[EXO/카백]평행, 그 사이에서 1
세상을 하얗게 밝혀주는 눈부신 햇살을 받아 반짝 거리며 빛나는 호수, 그 주위로 제 가지들을 하늘 높이 뻗고
있는 푸른 나무들과 숲속 야생동물이 당장이라도 뛰어 나올법한 우거진 풀숲까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경치를 가진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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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두 세계의 기운이 공존하는 두 세계의 평행 속 미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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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 옆에서 잠에 빠져있던 소년이 눈을 뜬다. 으음, 옆은 신음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 소년은 한참동안을 멍하니 제 눈앞에 펼쳐진 호수만을 지켜보다 이내 입을 열었다.
"여긴. 어디지?"
소년은 처음 보는 낯선 풍경에 멍하니 호수를 지켜보고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이내 중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긴다.
"나는 분명히 집을 가려고 했는데…….여긴 도대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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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형체 없는 빛을 향해 검은 기운이 가득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한참동안 빛을 바라보던 남자는 시위를 놓았고, 파악하는 소리와 함께 빛을 관통한 화살과 빛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후우. 옅은 한숨을 내뱉은 남자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은 채 휴식을 취하는 듯 살랑대는 바람에 눈을 감았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번쩍 눈을 뜨고는 빠른 걸음으로 어디론 가를 향해 달려갔다.
프롤로그라는 변명하에 매우 짧은 글만 올리게 된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사과 드리면서 앞으로 연재될 '평행, 그 사이에서' 잘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와 비슷한 주제를 특정 메뉴의 글에서 주제로서 보셨다면 아마 저일 가능성이 높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