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뭐가 그렇게 다 쉬워요? 나는 누나가 너무 어려워요. 하루에도 몇 번씩 누나 때문에 울고 웃어요. 누나는... 어떻게 누나는 그게 다 쉬워요?
나 좀 봐 줘요. 이렇게 만든 사람이 책임져야 할 거 아냐. 어떻게 사람이 그래요? 누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왜 그렇게 매정하게 가요.
내가 누나 좋아하면 안 돼요? 내가 누나 좋아하면 싫어요?
누나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어딜 가도 누나 생각밖에 안 나서 어딜 갈 수가 없어, 내가. 누나 때문에 난 집에도 못 가요. 모든 곳에 누나 향이 베인 것처럼 자꾸 맴돌아. 나 진짜 미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