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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랜 만이죠?

Jason Marz - A Beautiful Mess

[첸] BAR(CLOSED) | 인스티즈 

  

Menu - Morning

*아침에 드시면 더 좋은 메뉴. (아침이 아니더라도 주문 가능합니다.) 

1. 야채 오믈렛 - 토마토, 양파, 당근, 완두콩, 버섯 등등이 들어간다. 

2. 베이컨 오믈렛 - 갖은 채소와 얇게 썬 베이컨이 들어간다. 

3. 버섯 오믈렛 - 갖은 채소와 커다란 버섯이 들어간다. 

4. 레몬 홍차 

5. 복숭아 홍차 

6. 유자차 

7. 메밀차 

Menu - Cocktail  

1. Beiley's Shake 베일리시 쉐이크 (★★★★★) -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코시럽, 베일리쉬 아이리스 크림이 들어간다. 카페모카같은 달달함이 특징  

2. White Russsian 화이트 러시안 (★★★★★) - Old-fashioned glass에 얼음, 커피 리큐어, 보드카(Single Malt Scotch Whisky)를 넣고 크림을 섞은 것. 달고 부드러움  

3. Black Russian 블랙 러시안(★★★) - Old-fashioned glass에 얼음, 커피 리큐어, 보드카(럼)를 넣은 것. 화이트 러시안 보다 조금 더 쓰다.  

4. Kahlua&Milk 깔루아 밀크(★★★★★) - 깔루아에 우유. 달다. 도수가 높으니 주의  

5. Long Island Iced Tea 롱아일랜드아이스티(★★★★) - 홍차에 럼, 보드카, 드라이 진, 데킬라, 콜라를 섞은 것. 상큼달달하지만 도수가 높다.  

6. Applepie shot 애플파이 샷 (★★★★) - shot glass에 애플쥬스와 시나몬액, 보드카를 넣는다. 그 위에 휘핑크림을 취향에 따라 얹을수도, 뺄 수도 있다. 달콤.  

7. Mohito 모히또(★★★★)- 화이트 럼에 라임&민트. 상큼하나, 알콜 향이 느껴진다는 평이 있다.  

8. Mohito 무알콜 모히또(★★★)- 무알콜. 상큼. 복숭아 맛과 라임&민트 맛이있다.  

9. Jack Coke 잭콕(★★★★) - Old-fashioned glass에 얼음, Jack Daniel, 그리고 콜라를 섞은 칵테일. 비율에 따라 단 맛을 내기도 한다. 톡 쏘는 탄산 맛이 일품.  

10. Sex on the Beach 섹스 온 더 비치(★★★★★) - 붉은 색으로 색상이 예쁘고, 달다. Highball glass에 얼음, 복숭아 증류수 섞은 칵테일.  

                                                             피치트리, 미도리,그레나딘 시럽 중 택1  

11. Margarita 마르가리타(★★★★) - 데킬라, 오렌지 리큐어, 라임 주스 혹은 레몬 주스를 섞는다. glass 입구에 소금을 두르는 것이 특징.  

12. Gin and tonic 진토닉(★★★★★) - Gin에 토닉워터를 섞은 후 라임으로 마무리. 첫 맛과 향은 상큼. 끝 맛은 쓰다. 도수가 매우 높다. 약 40도 이상.  

Menu - Rum & Whisky & Spirits

1. Jack Daniel 잭다니엘(★★★★★) - Old-fashioned glass에 얼음, Jack Daniel이라는 럼을 섞은 것. 알콜 향이 세고, 쓰나. 위스키 같은 럼을 좋아하는 이에게 강추.  

2. Glenfiddich 글렌피디치(★★★★★) - Single Malt Scotch Whisky. 알코올 향은 강하나 맛은 연한 위스키. Old-fashioned glass에 얼음,물과 위스키를 3:7로 섞은 것.  

                                    - 12년 산 배 향 맛, 14년 산 Honey 맛, 12년 산 버터 향 맛 중 택1  

3. Gin 진(★★★★★) - 무색투명. 톡특한 나무열매 향기를 지닌 Spritis 증류주. 45도를 웃도는 높은 도수. 그냥 마시기도 하고, 라임주스를 섞기도 한다.  

4. Chivas Regal Gold Signature 18 Year Old 시바스 리갈 골드 시그너쳐 18년 산(★★★★★) - 스카치 위스키. 초콜릿 및 과일향이 나며, 과일맛, 감귤류맛이 난다.   

Menu - Beer & soda  

1. Michaelob Ultra Light 미켈랍울트라 라이트 (★★★★★) - 가볍게 마시기 좋은 일반 맥주. 목 넘김이 예술.  

2. Corona Extra 코로나 (★★★★★) - 멕시코 산 데킬라 맥주. 밝은 노랑빛을 내며 레몬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3. Bluemoon 블루문 (★★★★★) - 오렌지 껍질을 원료로 만들어진 맥주. 코로나처럼 레몬이나 오렌지를 곁들여 먹는 맥주로 유명하다.  

4. Coke, Sprite - 탄산음료. 콜라, 스프라이트 둘 중 택 1.  

Side

1. Chicken & Nacho - 케이준 샐러드와 닭가슴살 위에 나쵸가 올라왔다. 그 위에 치즈를 녹였다.  

2. 자몽 - 설탕에 절인 자몽. 쓴 맛이 없이 달고 시다.  

3.  Lamb Salad - 양고기 샐러드. 샐러드 소스 허니머스타드, 랜치, 프렌치 중 택1  

4. 제철과일 - 바텐더가 예쁘게 잘라드려요  

5. 과일 샐러드 - 제철 과일을 잘라 샐러드로 만들어요. 마요네즈, 요거트, 화이트 와인& 시즈닝 페퍼 중 샐러드소스 택1  

6. Mushroom Burger - 구운 버섯, 소고기 패티로 만든 버거. 취향에 따라 치즈, 토마토나 양파를 추가할 수 있다.  

7. Beef Burger - 두꺼운 소고기 패티로 만든 버거.  

8. French fried - 감자 튀김. 케찹, 허니머스타드 중 택1  

9. Mashed potato - 으깬 감자요리. 으깬 감자에 버터와 우유, 후추, 소금 등을 넣는다. 그래비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맛은 일품.  

10. 허브 안심 스테이크 - 허브로 마리네이드한 소고기 안심에 발사믹 소스와 페타치즈를 얹고,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와 매쉬 포테이토를 함께 곁들인다.  

   

    

About BAR

*바텐더는 정통 바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누구나 마음 편히 오세요.  

*바텐더와 1:1의 대화형식입니다. 바 안에서는 저에게만 집중해주세요. 그대와 저 사이의 대화는 둘만의 비밀이에요. 그렇죠?  

*꾸준히 메뉴 및 안주 업데이트 예정. 리모델링을 했어요. 간단한 분위기 평을 해주세요.  

*바텐더는 연애 안함. 대신 말상대 해드려요.  

*고민거리, 걱정거리, 연애에 대해 바텐더와 이야기해도 좋아요.  

*즐거웠던 일. 잘한 일을 바텐더에게 자랑도 하세요.  

*톡을 하며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도 털어놓아보세요.  

*모든 술과 안주는 공짜.  

*마감시간 전까지 모든 손님들을 환영합니다. 늦게 오셔도 망설이지 마세요.   

   

Bar Hours

Today :  

Open - 11:00PM 

Closed -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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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독자1
아아, 나비!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나비. 오랜 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10년 전
독자2
나비 별로 못 지냈어요. 첸은 잘 지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왜 별로 못 지냈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 누가 못 지내라고 했어요. 분명 내가 잘 지내고 있으라 했잖아요. 못 살아.
10년 전
독자4
갑자기 다다다다 하니까 놀랐잖아요. 그냉 싸우기도 하고 감정 싸움이 많았어요. 저번 달부터.
10년 전
직장인 K
4에게
속상하니까 그러죠. 감정 싸움이 많았구나. 지금은 기분이 어때요?

10년 전
독자5
직장인 K에게
그닥 좋지는 않아요. 그런데 웃는 연습 중!

10년 전
직장인 K
5에게
옳지. 잘 하고 있어요. 나비 기분 얼른 좋아져야할텐데. 기분 좋은 생각만 해요. 네?

10년 전
독자18
직장인 K에게
네에. 고로 진이나 잭콕을 마시고 싶..

10년 전
직장인 K
18에게
씁.

10년 전
독자33
직장인 K에게
이제 고 삼입니다! 나비!

10년 전
직장인 K
33에게
ㅋㅋㅋ귀여워ㅋㅋㅋ

10년 전
독자46
직장인 K에게
고로 오랜만에 진이라던가...

10년 전
직장인 K
46에게
네, 오늘은 특별히. 진으로 드릴까요? 오늘 하루, 이번 한 잔만이예요. 알았죠?

10년 전
독자57
직장인 K에게
네! 응! 첸 짱! 와아!

10년 전
직장인 K
57에게
나비는 술도 참 잘 드시지. 난 진은 써서 진만은 잘 못 마시겠더라고요.

10년 전
독자67
직장인 K에게
진은 뭔가 독특한 향이랑 맛이 있어요. 저번에 달게 만들어주지 않았어요? 룰루♬

10년 전
직장인 K
67에게
네, 그건 진토닉이에요. 진에 토닉 워터를 넣고. 라임주스를 살짝 넣어서 단 맛을 가미하는 거죠.

10년 전
독자69
직장인 K에게
아하. 맨 처음에 와서 마셨던 술이였죠. 그래도 좋아요 좋아♬♪

10년 전
직장인 K
69에게
맞아요. 나비가 처음에 와서 마셨던 술이에요. 진으로 드릴까요, 아니면 진토닉으로 드릴까요?

10년 전
독자72
직장인 K에게
진토닉이요! 진진진토닉!

10년 전
직장인 K
72에게
네, 진토닉.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나비. 나비는 오늘 뭐했어요?

10년 전
독자73
직장인 K에게
나비, 학원에서 절어 왔어요. 고로 술은 나비의 노동주!

10년 전
직장인 K
73에게
네, 나비의 노동주인 진토닉 나왔습니다. 천천히 마셔요, 나비. 오랜만에 보니 어때요? 좋아요? 내가 좋아요, 술이 좋아요?

10년 전
독자78
직장인 K에게
나비 술 오랜만에 마시니까 기분 날아갈 것 같아요. ♥. 둘 다 좋지만 술 만들어주는 첸도 꽤 순위권에 들어요!

10년 전
직장인 K
78에게
뭐야. 내가 일등이 아니네요?

10년 전
독자82
직장인 K에게
일등이라고 해줄게요. 나비 기분 맥시멈으로 올라갔어요! 야호!

10년 전
직장인 K
82에게
ㅋㅋㅋ그렇게 좋아요?

10년 전
독자88
직장인 K에게
네!

10년 전
직장인 K
88에게
나비가 어른 되면 난리 나겠는데요? 매일매일 술 마실 거 같아요. 하하.

10년 전
은이
오빠, 오랜만이에요.
10년 전
직장인 K
은이 왔어? 요즘 너무 춥지? 감기 조심해.
10년 전
독자3
오늘 너무 춥더라고요. 오들오들 떨다가 왔습니다. 참, 오늘은 마실 거 두고 이야기해도 괜찮죠? 도수 높은 거 마시고 싶은데.
10년 전
직장인 K
그럼. 당연하지. 칵테일보단 양주로 마실래? 잭다니엘은 어때?
10년 전
독자8
음, 쓴 건 싫은데. 그나마 달달한 건 없죠?
10년 전
직장인 K
그럼 블루 카미카제 마셔볼래? 아마 다른 데선 보기 힘들거야. 나도 며칠 전에 동네 바에 놀러갔다가 처음 봤거든. 흉내내기라 조금 어설픈데, 그런데로 도수도 괜찮고 조절하게 더 달게도 할 수 있어. 새로운 거 한 번 마셔볼래?
10년 전
독자11
오. 새로운 거 좋죠. 늘 오빠가 새로 만든 칵테일이나 음료는 내가 제일 먼저 시음해보고 그랬던 것 같은데.
10년 전
직장인 K
당연하지. 은이가 시음 잘하잖아.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만들어 줄게. 저녁은 먹었어?
10년 전
독자13
네, 제육볶음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많이 먹어서 아직도 배부를 정도인 걸요. 요즘 생각이 많고, 속상한 일도 많아서 힘들어요.
10년 전
직장인 K
제육볶음? 맛있는 거 먹었네. 나도 아까 그거 먹었어. 우리 통했네? 왜 생각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아, 응? 연말이라서 그런가?
10년 전
독자19
연말이라 바쁜 것도 있고, 그냥 모든 일이 다 겹쳐서 그런 것 같아요. 오빠랑 이야기 나누면서 힐링해야지.
10년 전
직장인 K
원래 엎친 데 덮친다고.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난다잖아. 계속 일이 겹친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응?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 여기, 블루 카미카제. 색깔 예쁘지? 하와이안 블루보단 더 파래. 이게 좀 더 바다색같지. 뭐랄까. 하와이안 블루는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고, 이건 깊은 바다 색같아. 새파란 색. 한 모금 해봐. 어때? 써?
10년 전
독자24
그렇네요. 파란색이니까 기분 좋다. 맛도 그렇게 안 써서 신기해요. 앞으로 도수 높은 거 마시고 싶을 때 이거 마셔야겠어요. 해줄 거죠, 오빠?
10년 전
직장인 K
당연하지. 해줘야지. 은이가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줘야지, 내가. 이번 주말엔 뭐해?
10년 전
독자27
주말엔 병문안도 가고, 이사 준비도 조금씩 하고, 밀린 일들도 하나씩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빠는요?
10년 전
직장인 K
병문안? 이사? 되게 바쁘네?
10년 전
독자32
둘 다 안 하면 안 되는 거라 쉬는 건 포기하려고요. 기분도 별로인 거 쉬고 싶은데 일만 잔뜩이네요.
10년 전
직장인 K
에구... 쉬고 싶은데. 그치? 친구가 입원한 거야? 가족?
10년 전
독자34
외할머니요. 많이 아프셔서 계속 입원중이신데 매주 얼굴 보러 오라고 하시기에 보러 가고 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아아, 곧 쾌차하실 거야. 그렇게 기도하자. 이사는 언제 가? 근처로 가는 거야? 아니면 다른 동네로?
10년 전
독자47
음. 주소상에 동이 바뀌는 거니까 동네가 바뀌는 거겠죠? 집은 더 넓어졌는데, 대신에 번화가랑은 거리가 좀 되는 것 같아요.
10년 전
직장인 K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구나? 이야, 은이 성공했네?
10년 전
독자50
제 집이 아니라 가족끼리 다 사는 집인 걸요. 하하.
10년 전
직장인 K
그래도 좋겠네. 원래 살던 곳을 떠나는 건 슬프지만 새로운 곳으로 가는 건 축하할 일이잖아. 축하해.
10년 전
독자58
짐을 쌀 생각하면 막막하긴 해요. 하하... 너무 많은데.
10년 전
직장인 K
맞아. 이사라는 게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아. 짐 싸려니 한숨나오고, 새집을 생각하니 설레고. 그렇지? 나도 몇 달 전에 이사했거든. 난 그 때 그랬어. 비록 그때 가구 몇 개를 그냥 버리고 오기도 했지만... 도저히 옮길 수가 없더라.
10년 전
독자63
맞아요. 우리집도 오래 된 건 버리려고요. 새로 산다고 하시던데.
10년 전
직장인 K
응. 진짜 그게 더 효과적이야. 아까워서 힘들게 다 챙겨가는 것 보단 차라리 새로 하나 하는 게 더 오래 쓰고 더 좋아. 옮기다가 가구가 망가지는 경우도 다반사라.
10년 전
독자70
예쁘고 튼튼한 것들로 고르려고요. 새 집 간다니까 기분은 좋아요.
10년 전
직장인 K
이사 가면 나한테 자랑해야해. 알았지?
10년 전
독자75
네, 알겠습니다. 참, 오빠 오늘 언제까지 바 여실 거예요?
10년 전
직장인 K
잘 모르겠어. 앞으로 한두시간 더?
10년 전
독자79
아. 그럼 안 되겠다.
10년 전
직장인 K
음? 뭐가?
10년 전
독자85
고민이라기 보다는 누가 이야기 좀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줬으면 좋겠는데 여기서 아는 사람이라곤 얼마 없는데, 보는 눈이 많거나, 말 못할 사람이 대부분이라서요. 오빠 바 문 닫으면 저번에 미리방에서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10년 전
직장인 K
그래? 한 삼십분 있다가 문닫을까 하는데. 어때?
10년 전
독자89
아, 저 때문에 그런 거라면 꼭 안 그래도 괜찮아요. 오늘 손님 다들 오빠한테 힐링 받으러 오신 것 같은데.
10년 전
직장인 K
어차피 그렇게 하려고 했었어.
10년 전
독자94
내가 오빠 데리고 가는 느낌이라 죄송스러운 것 같아요.
10년 전
직장인 K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10년 전
독자104
그러면 오빠 바 문 닫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10년 전
직장인 K
응. 그때 부를게, 은이야.
10년 전
직장인 K
은이야.
10년 전
지아
안녕하세요, 첸.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지아씨. 내가 들은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은 며칠 전부터 엄청 추워졌다고 하던데. 맞죠? 감기 조심해요, 지아씨.
10년 전
독자7
네. 저는 미리 독감예방주사 맞고 감기기운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첸. 첸이 있는 곳의 날씨는 어때요? 그곳도 추울시기라면 첸도 몸조심, 감기조심입니다.
10년 전
직장인 K
여긴 이미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어찌나 추운지 꽁꽁 싸매지 않으면 온 몸이 얼어버릴 거 같아요. 아아, 나도 예방주사 맞으러 가야하는데 일단 병원 가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 모든 길이랑 도로가 얼어버려서 걷기가 쉽지 않아요. 에구.
10년 전
독자10
제 고향쪽은 오늘 눈이 왔다고는 하지만 스케일부터가 다르네요. 그럼 길조심 미끄러짐주의보도 내려야겠네요.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첸. 얼음길에 미끄러지면 큰일나기 쉬우니까요.
10년 전
직장인 K
10에게
네, 며칠 전부터 아이스 브레이커 차가 온 동네를 돌며 도로와 길에 염화나트륨을 뿌리고 있어요. 그런데도 끝이 안 보이네요. 이 눈이 녹고 말른 땅을 보려면 내년 5월은 되어야 해요. 하하. 대단하죠?

10년 전
독자17
직장인 K에게
와... 진짜 대단하네요. 저는 여기에 오는 눈도 감당하기 힘든데 거기가면 뼈도 못 추리겠어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눈이 더 녹아서 첸이 얼른 병원도 다녀오고 길도 잘 다닐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로 오랜만에 모히또 어때요?

10년 전
직장인 K
17에게
네, 그럼 의미로 모히또. 좋아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아씨. 오늘 하루는 어땠어요? 오늘 수능날이었죠? 거리가 볼만 했겠네요. 수능 응원에, 곧 성년을 앞둔 수험생들이 길거리에 가득.

10년 전
독자21
직장인 K에게
저는 오늘 아침에 컨디션 난조로 조금 고생하고 등하교 시간이 수능 그 시간대랑 교묘하게 엇갈려서 크게 느낌도 못 받았어요. 그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수능 때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좀 씁쓸하기도 했고. 감정적으로 다사다난한 하루였네요.

10년 전
직장인 K
21에게
아아,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이 있어요? 에구... 사실 난 수능칠 때 쯤엔 그냥 마음을 다 비웠어요. 시험치러 가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에 먹은 거 설거지를 하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갔었죠. 하하.

10년 전
독자25
직장인 K에게
시험과 별개로 다른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거든요. 거기에 수능이 얹혀지고 그 외 이것저것. 오. 저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갔었어요. 그리고 입에 삼각김밥 물고 시험봤던 학교를 구경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10년 전
직장인 K
25에게
네, 지아씨나 저나 그때가 그리 유쾌하진 않았었네요. 나도 다른 마음고생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고 준비했던 수능도 뒤로 둘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인생을 살면서 지나쳐온 하나의 에피소드 같아요. 그래도 다시 시간을 거슬러 간다면 그때만큼은 피하고 싶기도 하고요. 하하.

10년 전
독자36
직장인 K에게
맞아요. 정작 그렇게 준비해왔던 수능은 뒤로 밀어버리고 해결이 되지도 않았던 문제때문에 머리를 싸맸었죠. 정말 그 때 몇년치 울거나 소리지를 일을 다 몰아서 한 느낌이에요. 이런 것까지 서로 비슷할 이유는 없는데. 그렇죠? 냉면부터도 그렇고 요즘 공통점 많이 발견하네요?

10년 전
직장인 K
36에게
아, 지아씨 왜 이렇게 날 따라해요. 내가 그렇게 좋은가봐. 아, 피곤해.

10년 전
독자41
직장인 K에게
... ... ... 손에 들고 있는 모히또 제 것 맞죠? 오늘도 모히또가 참 상큼하니 좋아보이네요.

10년 전
직장인 K
41에게
ㅋㅋㅋ센스ㅋㅋㅋ

10년 전
독자45
직장인 K에게
이제 그렇게 쉽게 당황하지 않습니다.

10년 전
직장인 K
45에게
귀여워요, 지아씨. 네, 쉽게 당황하지 않아요? 그랬어요?ㅋㅋㅋ

10년 전
독자51
직장인 K에게
네. 그랬어요. 근데 뭔가 ㅋㅋㅋ에 우쭈쭈가 생락되어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제 착각이죠?

10년 전
직장인 K
51에게
어우. 이젠 눈치도 더 좋아시지고. 완전.

10년 전
독자55
직장인 K에게
왜 부정안해요.... 왜 인정해요... 아니라고 해주지. 그리고 눈치 많이 좋아졌으니까 첸의 말에 이리저리 데굴데굴 구를 일도 줄거예요. 장족의 발전...?

10년 전
직장인 K
55에게
ㅋㅋㅋ그거 알아요? 지아씨의 표현은 정말 찰져요. 내 말에 이리저리 데굴데굴 구를 일도 줄 거예요? 아, 우쭈쭈 할 뻔 했다.

10년 전
독자59
직장인 K에게
제 표현이 좀 찰지죠? 그냥 느끼는대로 이야기하면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우쭈쭈는 살포시 접어 넣어요 첸. 저 우쭈쭈 받을 나이 지났습니다. 그런건 고이고이 아껴놨다가 파릇파릇한 새싹들에게나 잔뜩 해주세요.여기서 낭비하시면 안됩니다.

10년 전
직장인 K
59에게
에이. 지아씨는 한창인데요, 뭐. 뭐가 지나요. 하나도 안 지났어요.

10년 전
독자61
직장인 K에게
그거 받을 나이는 지났다고 인정 해주시면 안돼요...?

10년 전
직장인 K
61에게
ㅋㅋㅋ네, 인정. 인정. 인정할 게요. 어휴, 세상에. 아직까지 모히또를 내가 들고 있었네요? 이런 멍청이. 얼른 마셔요. 미안해요, 식었어요?

10년 전
독자65
직장인 K에게
앗싸. 인정받았다. 네네. 괜찮아요. 언제 주나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제 마시네요. 봐봐요. 저 굴리는거에 집중하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쭈쭈 안하고 저 안굴리는건 어떤가요, 첸?

10년 전
직장인 K
65에게
에이. 막상 내가 안 하면 지아씨도 허전하고, 심심할 걸요?

10년 전
독자74
직장인 K에게
... 이때 바로 아니라고 해야되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같아서 부정 못하겠네요.

10년 전
직장인 K
74에게
내가 지아씨를 길들였네요?

10년 전
독자77
직장인 K에게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요? 으아... 다른 것도 아니고 무슨 이런거에 길들여져요? 아닐거예요.... 아마도?

10년 전
직장인 K
77에게
ㅋㅋㅋ글쎄요? 과연?

10년 전
독자84
직장인 K에게
뭐... 그래요.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거에 길들여질수도 있고 이리저리 굴려질수도 있는거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10년 전
직장인 K
84에게
지아씨 방금은 어느 산에서 도 닦는 도사님 같았어요.

10년 전
독자87
직장인 K에게
저 참 되게 다양한 종족을 뛰어넘어 닮아가네요.

10년 전
직장인 K
87에게
그런가요? 방금은 마치 아, 인생을 살다보면 이리도 되는 것이고 저리도 되는 것이지. 하는? 그런 것 같았어요.

10년 전
독자91
직장인 K에게
다년간의 굴림을 통해 얻은 진리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효과 보장.

10년 전
직장인 K
91에게
맞아요. 사실 지아씨를 놀리긴 했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음. 우리 둘 다 나이 들어서 그런 걸까요?

10년 전
독자97
직장인 K에게
애써 둘러말하고 있었는데 첸이 놀린다고 직격으로 말할줄이야... 큼. 그나저나 왜 또 나이를 끌어와요. 떽. 전 고딩때부터 이랬는걸요. 나이랑 상관없는겁니다 이건. 이렇게라도 좀... 부정해보죠 우리...

10년 전
직장인 K
97에게
난 천성을 이렇게 타고났어요. 라고. 이렇게 부정해볼까요? ㅋㅋㅋ

10년 전
독자99
직장인 K에게
에이. 부정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렇죠, 첸?

10년 전
직장인 K
99에게
네, 사실이에요. 하하. 아, 맞아. 그러고보니 지아씨는 이번 주말에 뭐해요?

10년 전
독자100
직장인 K에게
알바합니다만...

10년 전
직장인 K
100에게
아아... 이런.

10년 전
독자101
직장인 K에게
반년 넘게 일하다보니 큰 감흥은 없지만요. 그런데 갑자기 왜 질문을...?

10년 전
직장인 K
101에게
그냥 지아씨는 이번 주말에 뭐하시려나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하하.

10년 전
독자108
직장인 K에게
아아. 그냥 늦잠자고 일어나서 알바다녀오고 잡니다. 주말은 언제나 그래요. 으하. 마감시간까지는 있고 싶었는데 눈꺼풀이 이제 무겁네요. 첸.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볼 때까지 이것저것 특히 길조심 감기조심하면서 잘 지내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첸.

10년 전
직장인 K
108에게
네, 잘 가요, 지아씨. 요즘엔 일찍 잠자리에 드시나 봐요? 보기 좋아요. 지아씨도 다시 볼 때 까지 감기 조심해요. 좋은 꿈 꾸고, 잘 자요.

10년 전
독자6
그대 보고 싶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크리스. 크리스도 수능 치셨어요? 이제 정말 고등학교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십대도 얼마 남지 않았고요. 기분 참 이상하죠?
10년 전
독자9
아니요. 전 안 쳤어요. 네.. 이제 1달 정도 밖에 안 남았네요.. 진짜 안 믿겨요.
10년 전
직장인 K
와, 이제 시작이에요. 아이고. 크리스는 앞 날이 무궁무진한데, 난... 난 늙었어요.
10년 전
독자12
에이.. 설마요. 첸도 아직 젊어서 앞 날이 무궁무진해요. 그런 생각마세요.
10년 전
직장인 K
12에게
요즘엔 맥주 조금 마셔도 다음 날에 온 몸이 저리고 그래요. 날씨가 안 좋으면 삭신이 쑤셔요. 한창 대화 중에 갑자기 할말을 까먹는다니까요? 치매인가 봐요.

10년 전
독자14
직장인 K에게
저도 누구랑 말하다 까먹고 그래요. 근데 그대 술 마실 줄 알아요?

10년 전
직장인 K
14에게
아? 그럼요? 당연하죠. 내가 누구에요, 크리스? 나 바텐더예요.

10년 전
독자20
직장인 K에게
아.. 진짜요? 우와.. 그럼 그대는 20대에요? 와.. 저도 빨리 20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10년 전
직장인 K
20에게
네, 20대가 얼마 남지 않은 20대에요. 빨리 20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난 10대로 되돌아 가고 싶어요.

10년 전
독자30
직장인 K에게
네! 빨리 20대가 되고 싶어요. 그대는 왜 10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난 내가 10대인 게 싫은데..

10년 전
직장인 K
30에게
10대 때 했던 고민을 20대 내내 하고 있으니, 그냥 10대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가끔.

10년 전
독자35
직장인 K에게
전 10대 때 한 고민을 빨리 잊고 싶어요.

10년 전
직장인 K
35에게
아... 와닿네요. 19살의 끝자락에 온 걸 환영해요, 크리스. 얼른 어른이 되어서 좀 더 나랑 진하게 놀까요? 하하.

10년 전
독자42
직장인 K에게
그대 고마워요. 음.. 그럴까요? 이제 20살이 되면 법적으로 술 마실 수 있으니까 말리지마요.

10년 전
직장인 K
42에게
12월이 지나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군요?

10년 전
독자49
직장인 K에게
네! 엄청 기다리고 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49에게
술이 그렇게 마시고 싶어요?

10년 전
독자53
직장인 K에게
술이 마시고 싶기 보다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10년 전
직장인 K
53에게
네, 나도 크리스가 얼른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어떻게 지냈어요, 크리스? 이젠 주변 친구들의 수험도 다 끝나서 교실에서 눈치 볼 일도 없겠네요?

10년 전
첸, 반가워요. 나 오늘 엄청우울해요..우울우울..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린. 왜 우울해요. 어허. 그간 잘 지내고 있으라고 분명 말 했는데요? 왜 말 안 들어요. 속상하게. 누가 우울하게 했어요, 누가.
10년 전
독자22
나 이제 수험생이라구요..엉엉...
10년 전
직장인 K
아이고. 뚝. 뚝.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린.
10년 전
독자23
올해도 엄청빨리 훌쩍 가버렸는데..내년은 훨씬 더 빨리 지나가버릴것같고...
아직 난 준비가 하나도 안된것같아서 불안해요..(눈물)

10년 전
직장인 K
23에게
다들 그런 마음일 거예요. 아직 1년이나 남았어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불안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응?

10년 전
독자26
직장인 K에게
응...그럴게요..나 그래서 오늘 점심부터 저녁까지 공부하다왔어요. 모의고사가 다음주라...잘했죠?

10년 전
직장인 K
26에게
네, 잘 했어요. 공부 열심히 했네요? 저녁은 먹고 공부한 거죠?

10년 전
독자29
직장인 K에게
사실...아침겸점심을 먹어서 공부하는동안은 먹은게없네요 하하..

10년 전
직장인 K
29에게
아. 그러면 어떡해요. 못 살아, 진짜. 배 안 고파요? 학생은 모름지기 먹는 게 남는 거예요.

10년 전
독자31
직장인 K에게
에이, 괜찮아요. 공부끝나고 엄마가 맛있는거 사주셨어요 !

10년 전
직장인 K
31에게
정말요? 뭐 먹었어요? 자랑해봐요. 자랑.

10년 전
독자37
직장인 K에게
첸이 분명 자랑해보라고 한거에요, 알았죠?
보고 침흘릴지도 몰라요.

10년 전
직장인 K
37에게
괜히 자랑해보라고 했네요. 아, 부러워. 내 건요? 내 거 어디있어요?

10년 전
독자43
직장인 K에게
..음...첸건...제가 다 호로록~ 해버려서 없는데요..?

10년 전
직장인 K
43에게
와, 와. 치사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혼자만 맛있는 거 먹기 없다고요.

10년 전
독자48
직장인 K에게
어어? 분명 첸이 자랑해보라고 했으면서 ~ 이러기있기없기?

10년 전
직장인 K
48에게
몰라요. 몰라. 삐졌어요.

10년 전
독자54
직장인 K에게
에이..첸...삐지지마요, 응?

10년 전
직장인 K
54에게
다음 번엔 내 거 챙겨와요. 알았죠? 혼자만 맛있는 거 먹기 없기예요. 약속.

10년 전
독자60
직장인 K에게
그럼요 ! 다음엔 첸 것도 가져올게요, 약속.
아, 그런데 첸 오늘 언제 문닫을 예정이에요?

10년 전
직장인 K
60에게
음... 글쎄요. 한 한두시간 더 있다가 닫을 거 같아요. 나랑 더 오래 있고 싶구나. 그렇죠? 하하. 아 자꾸 이러시면 내가 착각하잖아요.

10년 전
독자64
직장인 K에게
..어..음...그럼요 !
사실 첸한테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물어봤어요.

10년 전
직장인 K
64에게
네, 린. 뭐든 이야기 해요.

10년 전
독자66
직장인 K에게
아마 첸한테 연애상담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죠?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10년 전
직장인 K
66에게
와, 정말요? 축하해요. 린. 어떤 사람이에요?

10년 전
독자71
직장인 K에게
음..똑똑하고, 뭐든지 열심히하려고 하는것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공부도 잘하고..

10년 전
직장인 K
71에게
린은 지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구나? 그렇죠?

10년 전
독자76
직장인 K에게
..맞아요,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 다 지적인 매력을 갖고있던건 아니었지만, 그런 매력이 있는 사람한테는 정말 훅 끌리는것같아요..요즘 뇌가 섹시한 남자가 대세라고 하던데..

10년 전
직장인 K
76에게
그 사람의 뇌도 섹시한가봐요?

10년 전
독자83
직장인 K에게
저희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으니까...모의고사도 항상 잘치고..
근데 지적인 모습에도 호감을 많이 느꼈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외모에 있어서도 호감을 느꼈달까요...

10년 전
직장인 K
83에게
그 사람의 마음은 짐작가요?

10년 전
독자90
직장인 K에게
..음...사실 여기서 되게 복잡한게...
일단 제 친구가 그사람을 좋아해요, 그사람은 전혀 관심없어보이지만..
두번째는 그사람이 올해 초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는거에요. 지금도 좋아하는진 모르겠어요. 마지막은 이렇다할 그사람과 저의 상관관계가 없다는거에요. 같은 반이긴한데, 조 과제 한번 같이 한것 빼고는 대화도 잘 안해서..

10년 전
직장인 K
90에게
아아. 그러면 일단 좀 더 친한 사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네요.

10년 전
독자93
직장인 K에게
맞아요, 그게 제일 우선인데..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갑자기 친하게 굴면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10년 전
직장인 K
93에게
같은 반 친구인 거 같은데, 천천히 다가가면 아무도 이상하게 보진 않을 거 같아요. 일단 좋아하는 사람과 어떤 관계라도 된 후에 그 다음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0년 전
독자96
직장인 K에게
그렇겠죠...생각이많아졌어요...에구

10년 전
직장인 K
96에게
친구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부분은 린이 신경 써줄 건 아닌 거 같아요. 린의 친구가 정말 그 사람이 좋으면 지금 당장 뭐라도 해야죠. 그러니까 린이 그걸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거나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여요. 본래 매력이 많은 사람 주위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법이니까요.

10년 전
독자98
직장인 K에게
응...그럴게요. 누군가를 좋아해보는게 참 오랜만이라 매일 관찰만 열심히하네요..하하

10년 전
직장인 K
98에게
그럼 감정 하나하나도. 정말 소중한 거라는 거. 말 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죠? 축하해요, 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요.

10년 전
독자103
직장인 K에게
응, 그럼요.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첸한테 말해주고싶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103에게
네, 저한테 말해주어서 고마워요, 린.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107
직장인 K에게
그사람이랑 좀 더 진전이생기면 소식 전해줄게요.
첸 문닫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10년 전
직장인 K
107에게
하하. 네, 꼭 이야기해주셔야 해요. 알았죠?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아아, 좋을 때네요. 좋겠다. 부러워요. 네, 한 10분정도 남았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요.

10년 전
독자110
직장인 K에게
그럼요, 열심히노력해볼게요 !
전 내일 소풍간답니다..연극보러요 하하
내일도 관찰하고올게요ㅋㅋㅋㅋㅋ

10년 전
직장인 K
110에게
와. 소풍가요? 좋겠다. 내일도 추울테니까 따뜻하게 잘 입고 나가요, 린. 꼼꼼히 관찰하고 나한테 알려줘야해요.

10년 전
독자112
직장인 K에게
응 ! 온갖 비유를써서 생생하게 이야기해줄게요 !
에구, 이제 자러가야겠어요. 첸, 잘자고 감기조심하고 건강하게지내고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112에게
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잘 자요, 린. 잘 가요. 다음에 다시 봐요. 다시 볼 때 까지 화이팅!

10년 전
독자39
직장인 K에게
이건 공부하다가 마신 캬라멜마끼아또...

10년 전
직장인 K
39에게
아...

10년 전
독자40
직장인 K에게
이건 오늘 저녁이에요, 맛있겠죠 ?

10년 전
직장인 K
40에게
음...

10년 전
보미
오랜만이에요 첸. 빨리 씻고 올게요. 오늘은 할 말이 너무 많아.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보미씨. 네, 천천히 씻고 와요. 보미씨 기다리고 있을게요. 서두르다 욕실에서 넘어지면 큰일나요.
10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로 덤벙거리진 않아요. 오랜만에 진지한 대화 하려고 왔습니다. 미성년자가 이런 말하면 안 되겠지만 오늘은 좀 도수 높은 걸 마시고 싶어요. 에휴. 고민이 너무 많다.
10년 전
직장인 K
할 말이 그렇게 많아요? 하하. 네, 어떤 걸로 드릴까요?
10년 전
독자38
내가 요즘 사담도 잘 안 들어오는데 뭔가 이런 이야기는 첸이랑 해야 가장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음, 그건 추천 좀 해줄 수 있어요? 첸이 고민이 많을 때 마시는 걸로!
10년 전
직장인 K
38에게
내가 고민 많을 때 마시는 거요? 음... 버드와이저? 맥주 마실래요?

10년 전
독자44
직장인 K에게
맥주 좋죠. 생각해보니 많이 이야기하려면 도수 센 것보단 맥주가 나을 것 같아. 하하.

10년 전
직장인 K
44에게
버드와이저가 맥주 중에 제법 도수가 있는 편이에요. 난 버드와이저 생맥 픽쳐 하나 반 정도 마시면 힘들더라고요. 여기, 버드와이저는 생맥이 진리죠. 한모금 마셔봐요.

10년 전
독자52
직장인 K에게
아하, 그렇구나. 맥주는 도수가 약하다는 생각만 해봐서... 우와, 생맥은 처음인데 맛이 다르네요. 짱짱... 벌써부터 술맛을 알면 내년엔 어떻게 될까요. 하하... 수능 보고 나면...

10년 전
직장인 K
52에게
수능 보고 나면 바에 와서 이것저것 다 시켜 먹어야죠. 그럴거죠?

10년 전
독자56
직장인 K에게
그 날 바에 있는 모든 것들을 쓸어버릴지도...? 하하. 요즘 너무 걱정이 많아요. 원래 이맘때쯤 되면 다들 그래요? 수능이란 게 이렇게 심란하게 만들 줄이야.

10년 전
직장인 K
56에게
이제 1년 남은 거죠? 네, 누구나 다 그래요. 누구나. 나도 그랬고, 다른 사람도 그럴 거고. 보미씨도 그렇고요. 다 그래요.

10년 전
독자62
직장인 K에게
요즘 따라 공부하기 더 싫고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예전 같으면 못 했을 소소한 일탈도 하고 다니고, 진로도 갈수록 확실하지가 않고... 그냥 답답해요.

10년 전
직장인 K
62에게
이해해요. 다. 이해해요. 나도 그랬으니까요. 사실 중학교 때 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 쯤 까진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어린 마음에 들었던 동경이었죠. 멋있어보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도 하는 그런 직업이잖아요. 현실의 벽이 부딪혀서 다른 진로를 생각해야만 했을 땐 내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들고, 자신이 참 초라해보이더라고요. 나 참 한심하죠?

10년 전
독자68
직장인 K에게
아니에요, 나도 지금 그런걸요. 나는 음... 그렇게 높은 꿈도 아닌데 어... 벌써부터 포기하고 싶은걸요. 예전부터 항상 난 이게 하고 싶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없었고, 그나마 정한 쪽도 두루뭉술하게 나는 방송 쪽에서 일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런 쪽에 관한 노력도 안 하는 것 같고... 보통 이맘때쯤 되면 나는 어디 학교 어디 학과를 가고 싶다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내 목표는 점점 낮아져요.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못하면 거기에 맞추고 말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

10년 전
직장인 K
68에게
누구나 다 그래요. 수능 치고 난 후에도 어느 과 어느 학교를 가야하는지 못 정하는 학생들도 태반이에요. 이제부터 시작이잖아요. 그렇죠? 이제부터 지금까지 해온 거 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골똘히 진로를 생각하고. 그렇게 해도 늦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1년이란 시간은 지나보면 짧지만, 겪을 땐 정말 길어요. 아직 1년이나 남았어요. 더 긍정적으로, 더 즐겁게, 10대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해봐요. 응?

10년 전
독자80
직장인 K에게
사실 생각해둔 학교 학과는 있지만 나한텐 상향이라서 거기 못쓰면 아예 타지역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막막... 그리고 이게 나랑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ㅠㅠ 공부 안 하는 건 분위기 타서 그런 거니까 곧 시험기간 되면 나아질 것 같고... 근데 나도 곧 20대라니... 으악.

10년 전
직장인 K
80에게
그 학교의 그 학과로 진학한다고 해서, 앞으로의 인생이 탄탄대로인 것도 아니고. 더 좋은 학교의 좋은 과, 더 나쁜 학교의 나쁜 과를 간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아니에요. 앞으로의 시작점을 정하는 것 뿐이죠. 현재의 위치가지고 1년 뒤의 시험을 예측하는 거 부터가 너무 섣부른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고,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공부는 많으니까요.

10년 전
독자92
직장인 K에게
앞으로의 시작점을 정한다라... 마음에 콕 박히는 말이네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거겠죠...? 열심히 해야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10년 전
직장인 K
92에게
네, 그리고. 그거 알아요? 시작점은 누구에게나 같다는 거요. 시작점엔 누가 귀하고, 누가 낮고. 그런 거 없어요. 대학은 그 시작일 뿐이에요.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요. 1년의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 페이스 조절하면서 달려요.

10년 전
독자102
직장인 K에게
정말 고마워요 첸.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엄청 높은 그런... 목표는 힘들겠지만 내가 생각한 만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하. 1년의 마라톤 열심히 전략을 세워서 달려볼게요.

10년 전
직장인 K
102에게
네, 장해요, 보미씨. 꼭 무탈히 완주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10년 전
독자105
직장인 K에게
진짜 고마워요! 난 이제 자러 가볼게요. 다음번에 또 봐요 첸.

10년 전
직장인 K
105에게
네, 보미씨. 잘 자요. 내일도 잘 보내고, 즐거운 주말이 되길 바랄게요. 좋은 꿈 꿔요, 보미씨. 화이팅.

10년 전
독자15
첸님, 세시에요. 완전 오랜만이죠!
과일 샐러드 먹고싶다... 샐러드소스는 요거트로 부탁해요.

10년 전
독자16
아, 그전에...! 씻고 올게요.
10년 전
직장인 K
어서 오세요, 세시. 네, 엄청 오랜만이에요. 네, 과일 샐러드로. 금방 해드릴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저녁은 드셨어요?
10년 전
독자81
좀 늦었죠, 씻느라. 저녁 대신 야식으로 치킨을! 과일 샐러드 맛있겠다.
10년 전
직장인 K
네, 세시. 깨끗히 씻었어요? 여기, 과일 샐러드 나왔습니다. 말씀하신 요거트 드레싱이에요. 천천히 드세요, 세시.
10년 전
독자86
직장인 K에게
응, 뽀득뽀득. 광 나게 빡빡 씻고 왔어요. 윽. 완전 맛있겠다. 고마워요.

10년 전
직장인 K
86에게
네, 고맙긴요. 어때요? 맛있어요?

10년 전
독자95
직장인 K에게
당연하죠. 첸님이 해준건데. 전에 머쉬룸 버거도 맛있었어요.

10년 전
직장인 K
95에게
와아. 머쉬룸 버거 기억하고 있었어요? 세시 엄청 똑똑하네요?

10년 전
독자106
직장인 K에게
에이, 그걸 어떻게 잊어버려요. 아마 그게 첫 주문이었을걸요? 콜라랑 같이.

10년 전
직장인 K
106에게
똑똑하셔라. 오늘은 어떻게 보냈어요, 세시?

10년 전
독자109
직장인 K에게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렸죠. 인티만 질리도록 했어요... 근데 안 질리는게 함정.

10년 전
직장인 K
109에게
ㅋㅋㅋ맞아요. 개미지옥이에요, 여긴. 질리도록 해도 안 질리는 게 함정.

10년 전
독자111
직장인 K에게
그쵸, 진짜 매일매일 들어와도 새로운 정보들이 넘쳐나고. 이름처럼 본능적으로 막 들어오게 되는 곳. 아, 노래 마땅히 들을 게 없어요...

10년 전
직장인 K
111에게
내가 깔아놓은 노래는 들어봤어요? 이런 노래 좋아해요?

10년 전
독자113
직장인 K에게
지금 듣고 있어요. 안 좋아할 이유가 없죠...!

10년 전
직장인 K
113에게
네, 노래 좋죠? 하하. 제이슨 므라즈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좋은 거 같아요. 세시, 이제 곧 문 닫을 시간이라서 다음에 다시 만나야할 것 같아요. 미안해요. 에구...

10년 전
독자114
직장인 K에게
노래 정말 좋아요. 응, 1시까지라고 써있네. 잘 자요. 다음에 또 만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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