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둘이 쿵떡쿵떡 한 뒤로 찬열이 경수 완전 어화둥둥 부둥부둥 난리남. 일단은 비밀연애라고 경수가 잠깐 쉬러라도 나가면 몰래 보고있다가 1분정도 뒤에 찬열이가 바로 뒤 따라 나가서 비상계단에서 만남. 만나면 경수 껴안고 안힘들었냐고 머리 쓰담쓰담하고 이마랑 볼 입술에 뽀뽀 막 해준다음에 손에 음료수 하나씩 쥐어서 들여보냄. 근데 사실 찬열이 일어나가 나가는 순간 부터 같은 팀 사원들 다들 앞으로 20분은 둘이 꽁냥 거리느라 안들어 오겠거니 생각함 ㅋㅋㅋㅋㅋㅋ찬디만 비밀인줄 알지 사실 사람들 다 눈치채고 있음. 걍 모른척 해줌 찬열이 눈에 경수가 걍 예뻐 죽겠음. 동그란 눈으로 깜빡깜빡 자기 쳐다볼때면 속눈썹을 햝고싶고 오물오물 말할때면 걍 바로 경수 몸이 으스러지도록 껴안구 싶음. 경수도 마찬가지임. 팀장님이 정말 자상해서 무지무지 행복함. 나쁜 알파들처럼 자기랑 한번 잤다고 걍 잠자리 상대로만 여기지도 않고 예뻐해주는게 눈에 보여서 매일 매일이 행복함. 모든 알파가 나쁜건 아니지만 일반 베타도 나쁜놈 착한놈 이상한놈 다 있듯이 알파도 그러함. 근데 찬열네 회사 높은 알파들 중에도 질이 안좋은 상사들이 있음. 특히 영업3팀 팀장이 그럼. 영업팀장 답게 능글맞음. 여자 베타한테두 막 저질 농담 던지고 오메가오면 은근슬쩍 엉덩이나 어깨랑 등 터치하고 그럼. 근데 경수가 영업3팀에 새로 기획하는 건 설명해주러 갔음. 3팀 다 앉혀놓고 피피티로 설명해주고 질문받는데 그 능글맞은 팀장이 경수한테 막 그렇게 유혹적으로 발표하면 야한 질문이 하고싶어진다고 저질농담 던짐. 경수 빡쳤지만 다른팀인데다가 직책이 팀장이니 적당히 넘김. 다행히 다른 팀원들도 지네 팀장 시러해서 경수한테 제대로 질문해주고 해서 무사히 마침. 근데 사건은 발표 후 쉬려고 휴게실에서 커피 마시고 있을때였음. 경수가 커피 타서 앉자마자 그 능글 팀장이 들어온거임. 경수가 인사했더니 바로 경수옆에 앉음. 처음엔 경수한테 목소리가 좋아서 기획을 알아듣기 쉬웠다느니 하더니 슬금슬금 경수 허벅지에 손 올리고 터치하면서 그런식으로 하면 곧 대리로 승진할거라며 거드름 피움. 경수 3팀팀장 손길 시러서 얼굴 굳히고 알았다고 적당히 피하려는데 그때! 경수 기획안 설명 끝나서 휴게실 가있다는 소리에 휴게실 들어간 찬열이가 그거 목격함. 찬열이도 그 능글맞은 놈 소문 알고있음. 유명함. 단박에 찬열이 개빡침. 바로 가서 경수 허벅지에 있던 손 내침. 3팀 팀장 당황. 기획팀장 왜이러나? 사내 성추행 적발시 퇴사까지 가능한거 아십니까? 3팀팀장 존내 당황함 성추행니라니!!? 내가 뭘 했다고 그러나?!! 우리 도주임이 설명을 워낙 잘해서 칭찬해 준것 뿐이네!! 당황해서 언성 높이고 변명함. 찬열이는 여전히 분노상태고 경수는 일이 커져서 당황함. 살짝 찬열이 팔을 잡아보지만 찬열이 다시 입 엶. 왜 도주임이 3팀장님에게 우리라고 불려야 되는지 모르겠 군요. 게다가 칭찬하는데 허벅지에 손을 올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아..아니 허벅지야 격려 차원에... 3팀장님 여러 소문돌고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십쇼.좀 더 정확한 물증이 나오기를.기다리고 있는것 뿐이니까요. 3팀장 말 끝나기도 전에 찬열이가 저렇게 말하구 경수 끌고 비상구로 데려감. 티..팀장님 데려가자마자 경수 꼭 껴안음. 3팀장이 만지는거 기분나빴지? ...네... 화안내고 참는거 힘들었지? ..네.. 응 잘했어. 경수가 하기 어려운건 내가할게 . 나 할수 있는 능력되니깐, 숨기지말고 말만해. 네.. 그리고 사실 내가 싫었어 도주임은 내 도경순데 왜 그놈이 만져 찬열이 처음에는 멋있게 경수보고 잘 참았다고 기분 더러웠을 경수 다독이다가 슬슬 경수 어깨에 얼굴 묻고 투정부림. 경수 눈에는 그런 찬열이가 너무 속 깊고 귀여워보였음. 사실 왜 만지는데 가만있냐고 해도 사실 정말 엉덩이나 거기를 만진것도 아니고 직위때문에 함부로 화낼수 없는게 직장임. 정말 증거를 가지고 화내면 몰라도 괜히 덤볐다가 오히려 아니라고 발뺌하고 뒤로 손써서 괴롭히거나 경수 잘라바릴수도 있음.물론 찬열이가 가만 두고 보지는 않겠지만.그래서 경수는 그런 마음 다 이해하고 먼저 다독여준 찬열이가 고마움. 그래서..팀장님이 와서 구해주셨잖아요..저도 싫어요..그런분이 저 만지는것 보다..팀장님이 만져주시는게 훨씬 기분좋아요.. 찬열이 경수어깨에서 고개 팍 들고 경수 쳐다봄. 경수 얼굴 빨개져서 아래만 보고있음. 찬열이 그대로 경수에게 딥키스 시전함. 정말 안예뻐할수가 없음 ㅜㅜ. 말을 정말 예쁘게 잘함. 경수야 오늘은 우리집에서 저녁먹을까? ..좋아요 과연 저녁만 먹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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