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품에 |
w.유리비 06. "루한아." "왜부르시옵니까?" "나와 혼인해주겠니." "............." "나와 혼인해주겠니."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해 그의 품에서 눈만 멀뚱히 뜨고있던 루한이 저와 혼인해주겠냐며 재촉하듯 묻는 세훈에 쉽게대답을 못하자 무엇을 해서든 할거지만 불안해져오는 마음에 루한을 더 꽉 껴안았다. "숨막힙니다..." "평생.." "평생..? "평생...이렇게 이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나라는 어찌합니까?" "내겐 나라보다 네가 더소중하다." "...이거나 놓으십시요..." 부끄러워 품에서 놓으라는 말과는다르게 더 파고드는 그의 모습이 환한 아침의 빛을받아 아름답게 빛난다. "오늘 왜이리 어리광을 부리느냐? 물론..나는좋다." "전하께서먼저!!...부끄럽게 하셨잖습니까.." "하하- 항상내가 다가가는것보다 너가 먼저 오는것도 좋구나." "이젠 그럴일 없을것이옵니다!" "귀엽기는." *** 또 한참을 걸어 드디어 도착한두사람은 바로 의원을 만나러 갔다. 아침에도 사람이 많은지 서둘러 아픈자들을 봐주고 종인에게 다가온 의원이 여기까진 어쩐일이냐고 묻자 옆에 있던 경수가 먼저말을 했다. "아, 몇일째 몸에 열이나고 기력이 없어 잘 움직이질 못하옵니다." "그분은 지금 어디계시죠?" 말을 더듬으며 제대로 대답하지못하자 종인이 대신 대답하였다. 궁안에 계십니다. 같이 가주셨으면 하는데, 괜찮으십니까? "아, 당연히 가드려야죠 그럼 먼저 가십시요. 제가 마저 일을 끝내고 곧장 가겠습니다." "네, 그럼." 말을 마치고 뒤돌아선 종인을 황급히 따라갔다. 다리가 길고 체격이 좋은 종인때문에 체격이 작고 아담한 경수는 낑낑거리며 힘겹게 따라가고 있었다. "남자가 그리약해서 어디 써먹겠느냐?" "약,약하지않습니다!" "거짓말하지말거라 한대 툭치면 넘어질것 같구나." "아닙니다! 그럼 한대 쳐보십쇼!" 말이 끝나자마자 툭- 하고 친 종인이 그대로 둔탁한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눈앞에서 순간적으로 사라지자 자신이 치고도 놀라 얼른 허리를 숙여 경수를 일으켰다. "그렇다고 진짜 치시면 어찌하옵니까!!" "너가 치라하지 않았느냐." "으으- 나쁘십니다!" 앞서서 먼저 걷고있던 종인이 뒤에서 나쁘다는 소리가 들리자 휙하고 돌았다.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종인에 괜히 자기가 뜨끔하여 말을 더듬었다. "아,아니 그..그게 하..하하......" "내가 나쁘다 하였느냐?" "ㄱ,그게...아니옵니다. 소인이 실수를..." "되었다." 무뚝뚝하게 다시 앞장을서 걸어가자 안절부절 못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안쓰럽다. "뒤에서 뭐하느냐 어서 앞으로 오거라." "네..." 기가죽어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하고 종인의 옆에 섰다. 너는 연안국에 살적에 연모하던 여인이 있었느냐? 화난줄알고 말을 걸지 못하고있었는데 먼저 말을걸어와 고개를 들자 자신을 바라보고있는종인에 또다시 가슴이 쿵쿵거려 서둘러 고개를 숙였다. "연모하는 연인...저따위가 감히 연모하는여인이 있었겠사옵니까..." "그럼 지금도 없느냐?" "지금은....있는것 같사옵니다." "누군지 물어봐도 되겠느냐?" "안되옵니다! 절대.. 그럼 나으리께선 있으시옵니까?" "....나도 있는것 같다." "그분은 부럽사옵니다. 이렇게 멋진 분이..어찌 생겼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피부가 하얗고 눈이 매우크다.코는 오똑하고, 입술은 두툼하여 계속 바라보게 된다." 굉장히 미인이시네요... 말끝이 흐려지며 걸음이 느려지자 계속해서 경수를 보고있던 종인도 발걸음을 멈추었다. 자꾸 자신을 쳐다봐 부담스러웠던 경수도 고개를들어 종인을 보았다. 종인은 자신의 입술을 바라보고있었다. |
너무늦게왔죠ㅠㅠㅠㅠㅠㅠ 사정이 있어서.......흡 근데 이게무슨 급전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이 곶아손............. 읽어주시는분들 사랑해요!정말 감사하구ㅠㅠㅠ 암호닉은 항상 받아요 정말 감사합니당 ㅠㅠS2 아근데 오늘 저희학교에서 세훈이 닮은 애를 보고......하.... 친해져야겠어요^!^늦게왔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