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이야 익인이들아
요즘 너무너무 바빠서 쓴다는글도 못쓰고 이제야 왔네 ㅠㅠ 기다린익인이들 정말 미안해!
요즘 다 시험기간이라 정신이 하나도없어 @,@... 셤보는 익인이들 모두힘내렴 ㅎㅎ
내가 우리집에서 저녁먹은거 써준다그랬지!!
그거짧게써야겠당
시내에서 신나게 놀다가 버스타고 다시 오던중에 내려서 저녁거리좀 샀어
이번주에 생일이니까 미리 미역국이라도 끓여주고싶어서 재료사고 또 닭볶음탕이 그렇게 드시고싶다네..핳 어려운거..
그래서 닭사고 이러는데 요리잘하나봐요? 요러는거야
그래서 아니..뭐..먹고싶다길래.. 이랬더니 기대해본대 ㅋㅋㅋㅋ 미리말하지만 나 요리못해 ;ㅅ; 대충인터넷검색하고 엄마한테물어봐서 겨우맛만내는정도야
근데 내가 쓸데없는 자존심이 있어서 기대하라고 자신있다고 큰소리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장보고 가는데 우리가 저녁거리랑 군것질거리랑 과일 이렇게 막 사가지고 디게많이샀단말이야 ㅋㅋ 내가 항상 입에 뭘 달고살아서..ㅋ
내가 들려고하니깐 엄청 무거워서 도로 내려놓으니깐 자기가 들겠다면서 뺏어갔어 ㅋㅋ
그러고선 되게 가볍다는듯이 확 들고는 배고프다고 언능가자고하더라 ㅋㅋ 확실히 남자는 남자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핳
집까지 걸어가는데 거의 다왔을쯤에 내가 갑자기 우리집 청소가 안된게 생각이나는거야
그래서 문앞까지 가서 잠깐 기다리라고한뒤에 들어가서 벗어놓은 옷들이랑 빨래한거 다 베란다로 치우고 화장실에 페브리즈 많이뿌리고 다시 나와서 들어오라고했어 ㅋㅋ
그랬더니 청소했죠ㅋㅋㅋㅋㅋ 막 이러더라 ㅋㅋㅋㅋ
들어가는데 내가 혼자 원룸에산단말이야 작게주방이랑 베란다있고 화장실하나있고 방하나딸려있는 이런구조
그래서 딱 한사람살기에 넉넉한 작은집인데 자기 몇걸음안걸어서 집전체를 다 구경하니깐 나랑 딱 맞춤형집인것같다고 집도되게아담하다고 그러드라 ㅋㅋ
그리고 침대에 앉는데 난 내침대 나름 작진않다고생각했거든 내가누워도 한자리남길래..ㅋㅋ 근데 남치니가 앉으니깐 매우작아보이더라
하..키좀클걸...ㅋ
내가 그래서 편하게 옷 갈아입고 손씻고 장본거 정리한담에 참외몇개썰어서 갖다주고 이거먹으면서 기다리라그랬어 ㅋㅋ
그랬더니 침대에앉아서 티비켜놓고 보면서 우물우물대고있더라 ㅋㅋㅋ 귀여웠어
저녁하는데 밑반찬은 우리 할머니가 갖다주신거 먹으면되고 미역국이랑 닭볶음탕만 내가했어
미역국은 끓여봤으니깐 제법 잘하는데 닭요리는 내가 해본적이 없단말이야
그래서 하다가 인터넷검색하고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랬어 ㅋㅋㅋ
방문닫고 조용히 할머니한테 물어보고있는데 남치니가 갑자기 나오면서 막 웃었닼ㅋㅋㅋㅋㅋㅋㅋ 이럴줄알았대
그렇게 열심히 만들었더니 모양새는 그럭저럭 맛있어보이더라! 뿌듯뿌듯
다해서 식탁에 올리고 밥푸는데 남치니는 아무래도 남자고 키도크고 체격도있고 하니깐 많이먹을것같애서 많이먹으라고 꾹꾹눌러서 쌓아올렸어 ㅋㅋㅋ
그리고 난 밥은안먹고 반찬을 먹을거라서 조금만 펐단말이야
근데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오면서 내가 차려놓은거 보는데 자기밥이 왜이리많냐고 놀래더라 ㅋㅋ 그리고선 나 왜이렇게 적게먹냐고 자기밥 몇숟갈 내그릇으로 옮겨줬어
그리고 먹는데 내가 쫌 쫄아있었어...혹시 맛없을까봐
근데 국 한숟갈 떠서 맛보더니 진짜 맛있다그러고 닭볶음탕도 먹더니 맛있다그러고 나 요리못하는건 아닌것같다고 되게 좋아하더라 ㅎㅎㅎ 힣
진짜 둘다 너무너무 배고팠나봐 완전 잘먹더라 ㅋㅋㅋ 나두 ㅋㅋㅋㅋ
밥한톨까지 쓱쓱 긁어먹고나서 잘먹었다고 맛있었다고하는데 아진짜 너무뿌듯한거있지 엄마의마음이 이런건가봐ㅋㅋ
그래서 나도 잘 먹어줘서 고맙다구 그랬어 ㅎㅎ
그리고 쫌 대화좀 나누다가 설거지해야하는데 가위바위보해서 정하자고했어 ㅋㅋ
그래서 다섯판하는데 내가 처음에 한판만 이기고 나머지 다 남치니가 이긴거야
그래서 내가 저녁도 다 내가했는데 설거지까지 다 내가해야되냐고 좀 울상지었더니 웃으면서 자기도 도와주겠다고 같이 천천히하재서 같이햇어 ㅋㅋ
설거지 다~ 하고 내가 허리도아프고 팔도아프고 막 이래서 침대에 누워서 팔아프다고 찡찡댔어
그랬더니 내 팔잡고 나 일으키면서 주물주물 하면서 주물러주더라 ㅋㅋ
근데 진짜 자상한게 주무르면서 아프냐고 계속물어보고 수고했다그러고 고맙다구하더라
난 또 기분좋아서 계속 실실 웃으면서 아니라그러고 ㅋㅋㅋ
그리고 팔주무르다가 어깨로 손을 옮기는데 내가 어깨랑 등쪽이 정말 예민해서 간지럼을 심하게 잘탄단말이야 ㅋㅋ
소름끼치고 간지럽고 막 이래서 내가 악악 거리면서 간지럽다고 막 피하고 웃으니깐 당황했나봐 ㅋㅋ 미안하다고그러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남치니가 팔주물러줬으니까 나도 어깨주물러준다그러고 안마해줬어 ㅋㅋㅋ
아 어깨주무른다니까 생각나는건데 척추스킬 그런거 안썼어..ㅋㅋㅋㅋ난 순수한뇨자니깐
눈 감고 가만~히 있더라 그리고 다하니깐 오오 시원해 이래 ㅋㅋㅋㅋ
그렇게 놀고 같이 나란히 침대에 걸터앉아서 티비보고 과자먹고 놀고 과일먹고 이랬어
좀 늦게까지 놀다가 둘다 하품나오고 피곤한것같애서 집에 보냈징
내가 요앞까지 바래다줄라고 같이나가려고하니까 나오지말라고 혼자갈수있다그래서 내가 오늘 너무너무 고맙고 또 되게좋아서 잘가라그러면서 살짝 안았다가 떨어졌어
그랬더니 표정진짜 좋아미칠것같다는표정이야 ㅋㅋㅋㅋㅋㅋ 씨익웃으면서
귀여워서 내가 웃었어 그랬더니 놀랬다면서 잘있으라고 빠이빠이 하고 갔어
아 익인이들아
내일남치니생일이야
핳핳..내가준비하는거 글써서 올리려고했는데 일주일 금방가버렸네핳..
선물은 오늘 다 사놨어! 이거쓰고 포장하고 편지써야겠당 ㅠㅠㅠ
내가오늘 아침부터 계속일해야되고 끝나고 저녁에야 시간이 비었는데 그때 남치니가 만나자구 전화가온거야
근데 내가 이것저것 할것도많고 선물도사야되서 튕겼어 ㅋㅋ
그랬더니 좀 시무룩해져서 그럼 내일보자면서 먼저 끊더라..^,^....삐졌어이남자
내가 황당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해서 ㅋㅋㅋ 카톡대화명 '미안해요^_^♥' 이걸루 바꿔놨어! ㅋㅋ
선물은 일단 무조건크게비싼거해주기보다는 부담스럽지않게 깔끔하게해주려고 생각했어!
큰 선물상자에 이것저것 담았는데
먼저 내가 고딩때부터 접은 종이별이 있단말이야 손심심할때 항상 접었던거라 어마어마하거든 갯수가
생일이 6월24일이니까 624개 하나하나 다 세서 상자에 넣었어...눈빠지는줄알았엏ㅎㅎㅎㅎ
그리구 남치니가 자기 피아노치는거 좋아한다길래 팝송악보집사서 넣었구
또 남친이 아이유를 좋아한대....ㅋ...^_T 그래서 아이유앨범사서 넣었어...
그리구 손편지랑 먹을거조금 넣어서 내일 주려구 ㅎㅎ
사실 만난지 며칠안되서 생일맞은거라 참 애매한것같애 크게크게잘해주기도머하구 그렇다구 축하만해주기도 그렇잖아
나름 잘한거라고 생각해 ㅋㅋ 사실 남친생일 처음챙겨본다... 친오빠생일은 많이챙겨줬지만 아무래도 친오빠랑 남친은 다르니까 특별해야된다고 생각했어
좋아했으면 좋겠다 ㅠㅠ 반응어떨지 굉장히 떨리거든
내일생일이라는것만 알려줬지 이번주 내내 생일에대한 언급은 하나도없었단말야
그래서 준비할때 되게 설렜던것같애 ㅋㅋㅋ 옛날에 초등학교6학년때 마니또 했던거생각난다 ㅋㅋㅋㅋ
마니또맞나? ㅋㅋㅋ 그때 진짜 두근두근했는데
여튼! 내일 선물전달해주고 집에와서 후기남길게!
저번편에도 댓글달아준 익인이들 정말고맙구 질문이나 응원많이해줘 ㅎㅎㅎㅎㅎㅎ♥♥
담편에봐!!
이종석 문가영 서초동 투샷 떴네 ㅅㅍㅈ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