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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개손주의 전체글ll조회 3119l 15

[블락비/우표] 아마 한달 정도 후부터였겠지 | 인스티즈[블락비/우표] 아마 한달 정도 후부터였겠지 | 인스티즈

 

그 년이 슬금슬금 밖으로 나돌기 시작한게 말이야.

말로는 선배를 만난다, 친구를 만난다고 하면서도 입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야실한 웃음하며,

날 보고 짓는 재밌어 죽겠다는 그 응큼한 표정이 딱 봐도 알았지.

아, 저 년이 지금 나랑 놀아보자는 거구나.

저 씨발년이, 나를 놀려먹을 작정으로 끼를 부리고 있구나.

 

하루는 왠종일 물고 뜯긴건지 아니면 지가 달려들어 그렇게 된건지 발갛게 부르튼 입술로 내 이름을 불렀어.

가끔은 남자들이 많이 쓰다 못해 흔해빠진 향수의 불쾌한 냄새를 풍기면서 나한테 파고들었고,

지한테도 큰 티셔츠를 입어서 훤히 보이는 쇄골에 남은 이빨로 질근질근 깨물다 남은것 같은

불그스레한 자국을 대놓고 보이면서 나를 올려보고 말할때도 있었어. 그럴때면 오물오물 움직이는 그 입술보다도,

붉게 달아올라서는 나 오늘 남자랑 섹스하고 왔어요- 티를 내는 가슴팍이 먼저 보였지. 

 

하루하루 갈수록 그 년 몸에서 남자 냄새 나더라. 가만히 있던 내가 호구같이 보인건지,

아니면 그 상황 자체가 재밌었던 건지 그 뒤로부터 점점 심해지더라고. …어린 어른 무서운줄 모르고 말이야.

 

갈수록 기고만장해져서는 대낮에도 정액냄새를 온 집안에 풍기지를 않나,

침대 옆에 있는 뚜껑도 없는 쓰레기통안에 대놓고 다 쓴 콘돔이 쌓여있질 않나

썅년 취향이라도 되찾은건지 아예 집에 남자를 데리고 들어오더라고.

분명히 내가 집에 있을걸, 그 시간에 내가 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있었을텐데. 그 년은.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 년은 점점 더 예뻐지다 못해 야해지더라고. 씹년이 절정 맞은거지.

온 몸에서 참다 못해 넘쳐 흐르는것 같은 색기에, 눈가에 달고 사는 그 야실한 물기. 곳곳에서 흐르는 살 냄새를 가장한 야한 냄새에,

항상 핸드폰 화면에 울리던 외간남자들 번호. 수화기 너머로 낮은 목소리가 들리면, 자동반사처럼 튀어나오던 꺄르르 웃는 웃음소리.

 

남자를 꼬시지 못해서, 가랑이 사이에 남자를 채우지 못해서 안달난 발정난 여우새끼같은 웃음소리.

 

 

근데 그 년이 그렇게 썅년스러우면서도 깜찍했던건 아예 나 이 남자랑 잤어요- 하는 걸 대놓고 보여주면서도

입으로는 아니라는척, 순진한 처녀인척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살살 나를 굴렸다는 거야

뻔히 보이는데, 너무 뻔히 보이는데. 그 년은 그게 좋았던 거야. 지 손 아래에서 주무를수 있는 남자들이.

지 스스로가 바이건, 호모포비아건 눈 앞에 있는 남자는 다 꼬실줄 아는 천상여우라는 걸 스스로 느끼는걸.

 

 

- 아 형, 이쪽은 내 친구예요. 오해하지마요.

- 어, 오늘 형 있었네요? 난 집에 형 없는 줄 알고… 미안해요.

- 형, 나 오늘은 어때요? 달라졌어요?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사랑을 받으면 예뻐진데.

 

나, 이뻐요?

 

 

 

처음에는 웃겼어.

내 아래에 개처럼 짓눌려져서는 가랑이 벌리고 좋다고 앙앙거리던 년이 밖에 나가서 앙큼한 짓 하다 오는게.

그 후에는 짜증이 났지.

나한테 길들여져서는 딴 놈 손에는 제대로 느끼지도 못할 년이 딴 놈 아래에서 앙앙거리다 왔을걸 생각하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깨달았지.

 

 

아, 이 씨발년을 내가 그냥 가만히 냅두면 안되겠구나.

 

 

사람은 사람대로, 짐승은 짐승대로.

지 주제 모르고 날뛰는, 아랫도리 가벼운 짐승은 주인이 제대로 돌봐줘야 되는거 아니겠어?

 

아, 아니다.

사육… 이려나?

 

 

[블락비/우표] 아마 한달 정도 후부터였겠지 | 인스티즈

 

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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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손주의
이 글의 시작은 나 스스로의 만족감이였는데… 왜 갈수록 뭔가 부족하지?!!!!!!!!!! 뭐, 뭔가…!!!!! 뭔가!!!!!!!!!!!!!!! 으마ㅣㅡㅇㄴ라미ㅡ라ㅣ미ㅏㄴㅇ!!!!!!!!!!!! 부족하네요. 나 욕구불만인가봐. 어떡하지? 아… 돌직구를 좋아해서 이 글에 돌직구를 쏟아부어도 욕정이 터집니다. 이걸 어쩌니.

그냥 독자님들 사랑한다구요. 늦게와서 미안해요… 흐흐. 혹시라도 답댓글 안달았다다고 서운해마요… 말하면 바로 달려갈께…. …언제든지 달려갈께에~♪

11년 전
독자1
사..사육..지훈아그만돌아댕기고지호한테정착하렴!! 어휴 지훈이완전여우네요여우;;; 그리고지호야..가만히냅두지마...항상이글읽을때마다지호한테빙의..그리고하나도안부족해요!! 언제쯤5분이지날까요..! 밤에흐흫..잘보구가요작가님!!마지막 지호대사하고짤싱크100...
11년 전
개손주의
흐흫,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독자 그대! 그렇게 말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요 그리고 저 짤은… 저도 지정하면서 꽤 맘에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 지후나!!!!!!!!!!!!!!!!! 어서 빌어!!!!!!!!!!!!!!!! 잘못했다고 그래!!!!!!!!!!!!!!! 끄앙 사육이라니!!!!!!!!!!!!!!!!!!! 지호야!!!!!!!!!!!!!! 밀어붙여!!!!!!!!!!!!!!!!!!! 와 표지훈 저거 진짜!!!!!!!!!!!! 여우 of 여우!!!!!!!!!!!!!!! 헐헐!!!!!!!!!!!!! 아 내가 대신 화나네염!!!!!!!!!!! 야ㅇ임뫄!!!!!!!!!!!!!!!!!! 우리작가님 고민이 많으시구낭... 글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구여? 제가 느끼기에는 전!!!!! 혀!!!!! 그렇지 않아여... 그냥 찾아오시는 것만으로도 감쟈드려용 감쟈감쟈!!!!!!!!!!!!! ♥_♥
11년 전
개손주의
헤헤, 나도 독자 그대가 글 읽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요! 꾸준히 찾아와주는것만큼 좋은데 있을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독자 그대/하트/
11년 전
독자3
일부러 밖으로 겉도는건가 지훈인 그걸보고만 있는 지호는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사육!!ㅜ쿸컨기대되요 ㅋㅋㅋ잘읽고가요~~
11년 전
개손주의
읽어줘서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4
사육ㅋㅋㅋㅋ사육이라느ㅢ......ㅜㅜ다음편언제...ㅠㅠ핡빨리나왔음좋겠네욝ㅋㅋㄹㅋㅋㅋ
11년 전
개손주의
다음편 금방 올께요- ㅎㅎ
11년 전
독자5
사..사육..ㄷㄷ.. 지후나 어서 빌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지호 멋ㅅ져 박력이쩡 아진짜 얼른 다음거 나왔음 좋겠어요ㅠㅠㅠ
11년 전
개손주의
조금만 기다려줘욯ㅎㅎㅎ금방올께
11년 전
독자6
와 짱이다 사육 ㄷㄷ해 지훈이 못떠나게 해야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호가 빨리 지훈이 잡아먹었으면 좋겠어요!!!! 하얏코 말랑말랑한 찹쌀떡 헠헠 기분이 꼴릿꼴릿 작가님 짱짱맨!!!!!!!
11년 전
개손주의
독자 그대도 짱짱맨!! 헤헤
11년 전
독자7
으앙 사육이래 으아우아ㅜ나느자난나누 얼른 지호가 지후니한테 떡을....
11년 전
개손주의
읽어줘서 고마워요 독자!
11년 전
독자8
환잡니다 일단 작가님 워더 루팡!!!!! 지호야 얼른 씹어먹어 오드득 오드득 무쪄워 사육이래 힝힝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개손주의
어휴 환자님 반가워요!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ㅎㅎ
11년 전
독자12
아니에요 써주셔서 감사해요♥3♥
11년 전
독자9
아진짜 작가님 제사랑 머겅♥♥♥♥♥♥♥♥♥♥♥♥♥♥♥♥♥♥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데무서유ㅓ요ㅠㅠㅠㅠㅠㅠ헐 어떡해ㅠㅠㅠㅠㅠ사육ㄱ이래ㅠㅜㅠㅜㅜㅠㅠ허으허엉허ㅓ러러ㅠㅠㅠㅠㅠㅠ 작가닌 금손bbb 쨔응bbb 사랑해영♥♥♥
11년 전
개손주의
흐흫 독자님 그대도 내 사랑 먹어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스릉스릉/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11년 전
독자10
오마갓오마가쇼아마사대박오마갓111111111111111111111111111!!!!!!!!!!!!!!!!!!!!!! 헐 대박 헉ㄹ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매일매일 글 들어 올때마다 똑깥은 짤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저장해ㅛㅇ ㅎ엉엉
11년 전
개손주의
ㅋㅋㅋㅋㅋ귀엽기는. 격한 반응 고마워요, 다음편에도 또 읽으러 와요!!
11년 전
독자11
사육이래!!!사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쓰니진짜내사랑먹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훈아그러면 안되지 때찌때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개손주의
독자 그대도 내 사랑 먹어요!!! 흐흫, 다음에 봐요!
11년 전
독자13
헠 내용전개쩔어요 다음꺼 완전 기대기대짱 밖에 나돌아다니면서 일부러 다 티내면서 그러는 지훈이도 쩔고 이제부터 지호가 어떻게 행동할지 완전 궁금해요 사육이라니!!!!!! 완전 대박 두근두근 내사랑 사랑해요 뿅뿅
11년 전
개손주의
흐흫,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요. 다음편도 다음주에 금방 들고올께요 그때봐요 독자 그대!!
11년 전
독자14
오늘도한참지나서야보네요ㅠㅠㅠ지금제헤드폰에서 나오는노래도 여자가 바람?피다가남자한테걸리는내용인데!!다른점은 지호는 쎄ㅔㅔㅔㅔㅔ다는거..ㅋㅋ살기를띄고있어야할지호의 말과 비웃음섞인실소가 제가듣고있는노래때문인지 왜이리쓸쓸하게 느껴지는거죠ㅎ하지만 작가님은 항상최고세요♥♥매주매주기다려지는글을가지고찾아와주시니ㅠㅠㅠ감사합니다♥나다음주도또늦을거같애ㅠㅠㅠㅠㅜㅜ
11년 전
개손주의
헤헤, 늦어도 읽어주고 예쁘장한 댓글 남겨주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게 독자 그대예요. 저도 이날 글을 쓰면서 딱이라는 브금을 찾고 들으면서 썼었어요! 팝송이라서 가사뜻을 모른다는게 함정이지만… 낄낄. 다음에도 또 봐요 독자그대♥
11년 전
독자15
헐 막짤 쿼ㅓ피...
11년 전
독자16
ㅍ ㄴㅇㅍ나ㅣ앙아아아으파앗
11년 전
독자17
왜 그걸 보고만 있는거죠 빡치면서도 ㅜㅜㅜㅜ사육! 사육이다! 좋아 사육! 우지호 파이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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