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한 음악선생님이랑 썸 타는 썰 01 부제;목소리가 이쁘네 안녕? 나는 18살 김코니야! 오늘 우리 학교에 음악선생님이 새로 오셨거든? 근데 개☆씹☆존☆잘 이셔...흡 내가 금사빠긴 한데 얼굴만 보고 사랑에 빠진 건 처음이야.....아니 무슨 선생님이 이렇게 귀엽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개꿀ㅇㅇㅇ진짜 인정 아 오늘 첫날이라고 신경써서 입으셨는지 정장인데ㅠㅠㅠㅠㅠㅠㅠ흰셔츠ㅜㅠㅠ저 죽어여 쌤...♥ 우리 학교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음악실을 진짜 안쓰거든? 교실은 2층인데 음악실은 4층이라 애들이 싫어하는것도 있긴 한데 진짜 음악실수업을 안 해ㅠㅠㅠ그럴거면 왜 만들었는지; 아 근데 오늘 갑자기 방송으로 '2학년 11반 음악 수업은 음악실에서 진행합니다'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나니? 그래도 음악실은 두세달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데라서 애들 투덜거리면서도 잘 올라감ㅋㅋㅋ음악실 도착해서 피아노 띵똥거리고 있는데 음악실 문이 열리는거임 별 신경안쓰고 계속 놀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래서 왜? 이러니까 내 뒤를 가리킴...헐 뭐지 내 등에 벌레라도 있나?ㅠㅠㅠㅠㅠㅠ어휴휴유ㅠㅠㅠ하면서 진짜 뻣뻣하게 목을 돌려서 뒤를 봤는데 ?
....? 진짜 웬 남자애 하나가 정장을 입고 서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개당황해서 응으우우엉? 이러면서 멍때리는데 그 남자애가 빨리 자리에 앉아보랰ㅋㅋㅋㅋㅋ나니?ㅋ내가 왜?ㅋ 그치만 난 일개 찌질이기 때문에 자리에 앉았지...☆★ 자리에 앉으니까 막 애들이 진짜 시끄럽게 떠드는거야ㅋㅋㅋㅋ대화 주제는 전부 '저 남자는 누구인가'ㅋㅋㅋ너무 시끄러웠는지 보다못한 반장새끼가 우리보고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름ㅠㅠㅠㅠㅠ서러워ㅗㅠㅠㅠㅠㅠ이건오타야ㅗㅗㅗㅗㅗㅠㅠㅠㅠ 반장이 파워일찐이라 걔 한마디에 우린 다 조용해졌음ㅇㅇ 그니까 막 그 남자애가 교탁에 서더니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안녕하세요~ㅎㅎ' 진짜 딱 이느낌? 물결이랑 ㅎㅎ이 빠지면 안될것같은 느낌? 그래서 나는 솔직히 좀 귀엽네 이생각 먼저함ㅋㅋㅋㅋ아 근데 누군지 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누구세여!!!!!!' 그랬더니
존나 카☆와☆이☆ 한 미소를 지으며 '나 오늘부터 너네 음악선생님이야! 잘부탁해!' 이러는데....네? 느닷없는 소리에 애들 다 벙찜ㅋㅋㅋㅋ물론 나도..ㅎ 음악선생님?ㅠㅠㅠㅠㅠㅠ약간 놀랍? 그러면서도 또 뭐지스럽고 그럼 전에 있던 양현석쌤은 어케 되는거징? 싶기도하고ㅋㅋㅋㅋㅋ아 물론 현석새끼는 없으면 그게 바로 행복♡ 음악선생님이라는 말에 애들이 다시 소란스러워지니까 쌤이 웃으면서 칠판에다가 뭘 적더라고 보니까 이름인듯? 김동혁이래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이름이 김동혁?ㅠㅠㅠㅠㅠㅠㅠㅠ흔한ㅇ데 귀여워ㅠㅠㅠㅠㅠㅠ흔한데 잘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워더스럽당ㅎㅎ 그제서야 상황파악 다 하고 저 김동혁이라는 쌤이 우리의 뉴 뮤직티철이구나! 했지 그리고 그때부터 막장 질문타임 시작됨ㅋㅋㅋㅋㅋㅋ "몇살이에여~~~~?" "여친있어여~~~~?" "첫키스썰 풀어주세여~~~~" "첫사랑얘기 해주세여~~~~" "이상형이 뭐에여~~~~?" 존나 총체적난국ㅋㅋㅋㅋㅋㅋ뭐 흔한 질문이쟈나 쌤도 당황하지 않고 하나하나 대답해주더라고 "음..나는 27살이고 여친은 없어...ㅎㅎ 모태솔로야~ 첫사랑은 고등학생때 학교 앞 분식집 알바누나 좋아했었는데 그 누나 알바 관두고 나서는 연락이 끊겨서..그리고 이상형은..." 이상형은? 이상형은? 여자애들 다 긴장탐ㅋㅋㅋㅋ아마 저 쌤이 이상형 말하면 그 중에 하나 골라서 이게 자기랑 똑같다고 우기면서 난리날듯ㅋㅋㅋㅋㅋㅋ아 그래서 나도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뜸들이는거야ㅡㅡ 개빡치게 하지마세여 쌤! 다 그쌤만 쳐다보고 있는데 쌤이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애들이랑 아이컨택을 하능거야 물론 나도ㅋㅋㅋㅋㅋㅋㅇㅏ 근데 다른 애들은 1초 마주친 눈 왜 나는 3초동안 마주친 것 같죠?....설렌다..쌤이 말하기를 기다리는 몇 초가 몇 시간 같았음ㅋㅋㅋㅋㅋ쌤 말하는데 진짜 귀에다가 손으로 확성기모양 만들고 초집중하는데 "너! 니가 내 이상형이야ㅎㅎ"
나니? 이상형이랍시고 가리킨 손가락이 왜 나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지?ㅋㅋㅋㅋㅋㅋㅋ와 미친 나년 도끼병 제대로 걸렸구나; 하고 옆친구한테 너 아님?ㅋㅋㅋㅋ욜~ 이러고 있는데 애들이 다 날 쳐다보는거야....왜...오ㅙ.....존나 당황해서 눈만 굴리니까 쌤이 그러는거야 "왜 모르는척해 너 맞는데."
아..???????쥰느ㅏ설레 씨!발 그니까 제가 쌤 이상형이라구여?ㅠㅠㅠㅠㅜㅜ저는 완전 씨발 생김새가 쌤 이상형이 아니라 그냥 쌤 형처럼 생겼는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게 행복이구나ㅠㅠㅠㅠㅠㅠ친구년들 다 부럽다고 찡찡댐ㅠㅠㅠㅠ어쩌라고 싸발 안들려ㅎㅎㅎㅎ에ㅔㅂ베ㅔㅂ베ㅔ 실실거리면서 쌤 쳐다보는데
쌤이 나랑 눈 마주쳐주면서 웃..었.....윽.....심.장.☆ 남자애들 존나 야유하곸ㅋㅋㅋㅋㅋ아 그중에 김지원이랑 구준회가 제일 심함 씨발새끼들ㅎㅎ 여자애들은 부럽다고ㅠㅠㅠㅠㅠㅠㅠ그래 나도 내가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광대폭발할 기세로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몇 분 지나고 애들 좀 잠잠해지니까 쌤이 본격 자기소개 시작함 이름은 김동혁이고 27살이고 음악선생님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여기가 첫 학교래!!!우리가 첫 제자래!!!!!!!!아 존나 너네가 내 첫 제자야! 하는데 얼마나 씹덕터지는지 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누슴ㅠㅠㅠㅜ내가 그런 눈웃음은 또 처음봄 그렇게 사람 피말려 죽이는 눈웃음은... 쌤이 자기소개 마치고 '내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너네 이름 외우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같아...우리 그런 기념으로 출석 한번씩 부를까?' 이러심ㅋㅋㅋㅋㅋ출석정도야 뭐ㅋㅋㅋ이름부르면 네! 하면 되는거쟈나?ㅇㅇ 출석부름 나는 김씨여서 7번임! 쌤이 7번 김코니~ 부르셔서 내가 네! 이럼 고개들어서 내 얼굴 쳐다보더니 막 순간 눈이 커졌다가 진짜 이쁘게 웃어주시는거야ㅠㅠㅠㅠㅠ사람설레게ㅠㅠㅠㅠㅠㅠㅠ그러더니 펜 들어서 출석부에다가 뭘 끄적임 마지막에 하트 그리는 거 같기도하곸ㅋㅋㅋㅋㅋ흫 출석 다부르고 오늘은 첫날이니까 첫날부터 수업하면 너네 엄청 뭐라하겠지? 이러심ㅋㅋㅋㅋㅋ아 당연한거 아닌가여?ㅡㅡ 개빡치게 하지마세여 쌤♡ 애들이 네!!!수업 하지마여!!!!이러니까 쌤이 그래 이러면서 그럼 게임을 하재 무슨 게임이여? 이러니까 36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유치한데 귀여워...♡ 대신 벌칙은 맞는 거 대신 노래부르기로 하쟄ㅋㅋㅋㅋㅋ자기는 평화주의자라고ㅋㅋㅋㅋㅋ워더스럽긴;ㅋ♡ 결국 우리는 369를 시작함 삼육구! 삼육구! 삼육구! 삼육구! 일! 이! 짝! 내 순서가 다가올수록 심장은 빠운스 빠운스 거림ㄷㄷㄷㄷ 이십을 넘기고 이십일! 이십이! 지금이야!!!!!!! 이십삼! 아ㅋㅋㅋㅋ...씨발.....미친년인가봄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 와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다해놓고 손 없는 것 마냥 박수를 못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도 다 비웃고 병신ㄱ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아 존나 개쪽 작게 말했으면 모르는데 존나 크게 질렀다고ㅠㅠㅠㅠㅠㅠㅠ결국 나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교탁앞으로 나가는데...바로 옆에...선생님이...두근...두근...이건 마치 개복치 모험을 하는데 생존확률이 50퍼일때 그런 기분...앞에 서서 애들을 쳐다보니까 막 워~!~!~!!!~잘어울린다~~!!~!!!이러곸ㅋㅋㅋㅋㅋ아 뭐; 고맙다고;ㅋ 뭐부르징? 고민하다가 애들한테 물어봄 야 신청곡 받는다! 이러니까 무슨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오프닝곡을 불러달라 뽀로로 밤바라밤 노래를 불러달라 병신가튼것만 나오능거야ㅡㅡ 그러다가 어떤애가 비나리를 불러달래ㅋㅋㅋㅋ너네도 들어봐 영지-비나리 되게 슬픈노래임ㅜㅠㅜㅜㅠㅠㅠ내가 노래를 완전 잘하는건 아닌데 중학생때 보컬학원을 다니기도 했었고 또 근자감이 쩔어서 딱히 거절하진 않았음 노래가 (매우)어렵긴하지만... 목 좀 풀고 노래 부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르긴 좀 그래서 그냥 1절 하이라이트 부분만 부름 고음하는데 목 나갈뻔; 그래도 애들이 막 박수쳐주고 휘파람 불곸ㅋㅋㅋ해줘서 고마웠음 근데 옆에 서있던 음악선생님이 입을 여심 "목소리가 이쁘네."
저 오늘 관짜야될것 같아여....사인은 심장폭행으로 인한 심장마비...... 저 파친년인가봐여.... 팔남매 카톡이나 구상ㅇ하지... 오ㅐ 동동이 썰이나 찌고 있는지... 이건 순전히 저의 망상에서 나온거에여 음악선생님 동혁이...카와이한...동혀쿠... 죄송해여...재미없어서... 암호닉...신청...안해주실거 알지만... 그래도 만약 해주신다면여 팔남매랑 따로 받을게염~ ㅠㅠㅠㅠㅠ와 진짜 미쳤나봐 이렇게 재미없는글...그것도...없다..뜬금....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큐ㅠㅠㅠ♡ 아 진짴ㅋㅋㅋ두ㄱ시간동안 쓴건데 안올리기도 뭐하고 그냥 다음부터는 글에 손대지 말아야겠어여 아니 근데 쓰고 싶은 글이 아직 8개나 더 있...ㅇㅓ... 10개 중에 팔남매랑 음악선생님 썰 썼으니까..8개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