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 처음 ( feat. 백아연 )
떨렸다. 정말 떨렸다. 두근대는 내 심장박동 소리가 너에게 닿을까봐. 여느때와 같이 너는 늘 집앞까지 날 데려다 주었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너를 볼 때 마다 심장이 떨렸다. 왜이럴까. 이상하다. 「 가영아, 오늘 비온대 우산 챙겨서 나와 」 오전 9:23 「 전화를 안받네. 자? 」 오전 10:05 「 집앞 놀이터에서 봐. 기다릴게. 」 오전 10:31 늦잠을 잔 나는 너의 문자를 미처 보지 못하고 급하게 나와버렸다. 어제밤 너를 생각하느라 잠을 설쳤다. 비가와 젖어버린 땅을 밟으며 서둘러 날 기다리는 너를 향해 갔다. 비가 그쳐 다행이지 계속 왔다면 미안해 죽을뻔 했을 것이다. 한참 서있었는 듯 바지끝이 젖어있는 영현이 서있었다. 미안해 죽겠네. "늦어서 미안..대신 내가 밥살게.." 미안한 눈으로 처다보는 나를 괜찮다는 듯 웃어주며 많이 안기다렸다며 괜찮다고 영화는 늦었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젠다. 엄가영멍청이. 알람을 못듣는게 말이되냐. " 뭐먹을까? 먹고싶은거 있어? " " 나는 오늘 늦었으니까 너 먹고싶은거 먹자. " " 그럼 국밥먹자. " " 내가 좋아하는 거 말고 너가 먹고 싶은거 말이야. " " 그러니까 국밥 " 강영현. 정말 못말린다. 너는 여느때와 다름없는데 오늘따라 달라보이는 너.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에게 큰의미로 다가온다. 작가의 말더보기 |
글을 처음써봐서 떨리네요..ㅠㅡㅠ 정식연재는 아니라 아주아주 짧게 써봤어요. 어떤가요? 독자분들 반응에 따라서 연재할 것 같아요! 맛보기용으로 오려봅니당. 윽 떨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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