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의 우결이 시작한지 2달이 지났다
왜 망할놈의 우결이냐고 ?
바로 그 우결에서 내 남친이란 작자가 왠 이쁘장한 아이돌 여자애랑 놀고 먹고 물고 빨고 삽질을 한다는 거야
아 물론 물고 빨지는 않았어
아직까진 ㅋ
여튼
그 망할 놈이 우지호야 즤아코
근데 시벌 뭐 어쩌라고
그래봤자 여친 나두고 왠 이쁘기도 나보다 한 5000배 이쁜 여자랑 결혼해서 살고있는데
존ㄴ나 난 못생겨서 할말도 없어
좀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우지호는 나의 수백만개는 되보이는 다리털 보다도 더 많은 수의 팬들을 소유한
인기많은 아이돌이고
난 ,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야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본다면.. 그게 너무 길어서 다음에 말할 기회가 되면 말할게
그냥 짧게 말하자면, 내가 잠시 방송국에서 알바? 라긴 뭐한 여튼 일을 했는데 그러다가 내가 꼬셨어ㅋ
그놈은 아직도 우리가 운명적인 만남인줄 알아 ㅋ
귀여운놈 ㅋ
여튼 우리는 당연하겠지만 비.밀.연.애 라는걸 하고있어
그리고 난 그거에 대한 섭섭함?은 0.00000001%도 없었어 ^^ 없었다고^^ 없었다는건 지금은?
존ㄴ나많아 섭섭해 뒤져버릴거같아 흐억흐억..망할놈.. 엇 가끔 내가 욕을해도 이해해줘
그 샛기 생각만 하면 아주 그냥.. 열이 뻗쳐서 뒤져버리고 싶으니까
내가 말은 이렇게 겆이같이 해도 , 마음은 이뻐 ㅎ 얼굴이랑 다르게 ㅎ
여튼 나도 덕질을 해봤기 때문에
나의 오빠가 연애질을 한다는건 .. 물론 인정하지만 마음이 썩 편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ㅋ기에
티나는 연애질은 아주 삼가하고 있어
내 주변인들 중에서도 소수만 알고, 남친 주변인들 중에서도 아마.. 나름 소수만 알아
그래서 그 놈이 솔로라고 코스프레하고 그 이쁜ㄴ년ㄴ이랑 놀고먹고 있는거지
남친은 날이 갈수록 바빠지고 , 나도 뭐 나름.. 날이 갈수록 취업이 가까워져서 바빠지다 보니
만나기도 힘들고 , 어쩌면 애정이 .. 식어가는 건가 싶기도 해 ㅋㅋㅋㅋㅋ
여튼 아 나이를 말 안했네
나와 내 남친은 23살으로 동갑이야
사귄지는 2년 넘었어
다른 썰들은 다 제외하고 ,
남친이 우결 출연하기 전에 얘기를 했었어 우결에 출연하게 됐다고
그게 솔직히 자기가 싫다고 해서 안되는게 아니란걸 나도 알거든
뭐 우지호 성격에 안된다고 우기면 .. 어쩌면 안시킬거 같기도 한데 거기 나오면 솔직히 .. 인기몰이 더 하는건 따놓은 단상이기도 하고
우지호도 여러모로 회사와 트러블 생기는걸 원치 않아하는걸 알기에 난 무조건 하라고 했어
어디까지나 비지니스고 남친이 거기에 나오면 분명 인기가 더 많아질거란 말이야
그래서 난 좋은 기회라고 그렇게 .. ㅋㅠ.. 사실 그렇게 합리화를 했어
남친이 딴여자랑 놀고 먹는다는데 그걸 좋아할 여자는 없잖아..
근데 또 남친 생각하니까 내가 섭섭해 하는게 욕심같고 그리고 그런거 티내는걸 내가 무지 싫어해 ^^ 지금도 티안내는중
여튼 그래서 그냐 열심히 .. 하라고 했어
우결이 시작되고 한 한달쯤? 정도는
그냥.. 참을만했어
남친 철벽남 소리도 돌았거든 . 아무래도 내 생각을 한건지 여자에게 마음을 다 열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졌던거 같아
근데 아무래도 .. 그 여자는 아이돌그룹에 심지어 인기도 많고 .. 여자가 봐도 이쁘고 애교도 넘치는 여자야
왠지 모르게 내가 좀 .. 작아지더라고
남친은 그런 여자랑 어울리는거 같은데, 그런 여자랑 사귀는게 옳은거 같은데, 평범한 대학생인 내가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남친이랑 나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잖아
듣는 소리도 다르고 사는 방법도 다르고 보는 것들도 다르고 그냥 .. 다 다르잖아
그래서 솔직히 좀 힘들더라고
사람들 반응도 역시나 좋더라고 ㅋㅋㅋ.. 덕분에 남친은 인기가 더 많아졌어 그건 참 다행이야
근데 사람들이 막 그 둘을 잘어울린다, 친해져라, 선남선녀 등등 그러는데
과연 나와 내남친이 세상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저런 반응으로 맞아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또 내가 누구니
나름 내자신을 강철 멘탈이라고 믿기도 하고 , 내 남친같은 놈이랑 사귈려면 그래도 어느정도 깡이 있는 여자야기 때문에
섭섭한티? 내 가슴크기 만큼도 안냄 ㅋ
그냥 존ㄴ나 나노만큼도 안냈다는 거야 시벌
내 남친이 말이야
그래도 나한테 정말 잘해줘. 아니 잘해줬어
전화도 되게 자주하고 .. 솔직히 남친이 사람이 참 괜찮아 티비에서 보이는거보다 훨씬 더 ..
그래서 여자를 볼때도 아마 내면을 더 많이 보는거 같아
그렇다고 내가 내면이 이쁘다는건 아닌데 외면이 별로니까 이렇게라도 말해야지ㅋ
평소에 말이 잘 통하거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
어쩌면 남친 여친 보다 더 깊다고 해야되나 .. 친구같으면서도 인생의 동반자 같은 느낌이야
둘다 원래 통화를 자주 하는 성격이 아닌데 서로는 좀 각별하게 통화도 자주하고 .. 깊게 하는 편이야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해야되나 ㅋㅋㅋㅋ?
우리가 막 세상을 구할수도 있을거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표현을 못하겠다 하여튼 그런데 ..
평소에도 솔직히 애정표현은 그렇게 잘 안해 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친이 나름 많이 해줘 .. ㅋㅋㅋㅋㅋ 나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노래도 들려준적도 여러번 있고
뭐 그리고 솔직히 남친한테 대쉬하는 여자 연예인 수만 하더라도 진짜 ㅋㅋㅋㅋㅋㅋ..많아..
걔가 자기입으로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냥 들려오는 소리 .. 아무래도 걔 주변인들을 나한테 소개시켜줘서
좀 많이 친하거든 그래서 말하다가 들은것만 해도 많고 .. 걜 이상형으로 뽑는 연예인들도 많이 봤고.. 근데
걘 그래도 한눈 안팔았어 .. 그렇게 이쁜여자들이 찝적거려도 한눈 안파는 남친이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고 세상을 다 가진거 같았는데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른가봐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의 그 여자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는거 같고 ..
그냥 꿀이 떨어지더라 눈에서
그 여자가 이쁘기도 하고 .. 귀엽기도 하고 그러니까 당연한거일수도 있어 걔도 남잔데
근데 그래도 서러워지더라 점점 친해지는 둘을 보는데 왜이렇게 서운한지
우결 촬영들어가고 나서 나랑 남친이랑 우결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안했거든
들어가기전에 남친이 나한테
그냥 연기라고 생각하라고 원래 다들 그런다고 자기가 지금까지 한눈 안판거 그거 믿고 그냥 자기 믿어달라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그정도로 했어
그 여자에 대해서 얘기해본적도 없고 나도 섭섭함을 티낸적도 없어
근데 섭섭함을 티낸적은 없는데 좀 까칠해 진거같아 내가
그냥 사소한것들 있잖아
그 여자를 챙겨주고 그 여자가 한 말들 기억하고 그 여자 보면서 사랑스럽다는듯이 웃고
업어주고 안아주고 손잡고 팔짱끼고 등등
연기라고 해도 진심같아 보이는거야 그게.. 참
물론 방송인데 .. 방송인데 방송같지가 않고 너무 진짜같아서 힘들더라
그 여자 본명을 부르면서 인터뷰에서 .. 뭐 그 여자같은 여자는 처음인거같다고 너무 마음이 이쁘니 뭐니
아 그냥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나한테는 한번도 안한 얘기들을 그 여자에게 채우고 있더라고
심지어 친구들이 더 난리인거야 걔와 나 사이를 아는 나의 소수의 친구들이 질투안냐냐고 그런거 ..
그리고 남친 친구들도 ㅋㅋㅋ나한테 장난이지만 그런 얘기들을 해서 너무 난감하더라
그냥 말은.. 그냥 말은 연기일수 있어 그래 대본이라고 치자면
그 눈빛있잖아 ㅋㅋㅋㅋ 눈빛.. 그 눈빛은 대체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는걸까
그리고 그 여자한테 여친있다고 말 안했대
말 퍼질까봐 .. 그래 그건 이해하거든 나도 그러라고 했어 알려지면 안되니까 이야기가 새어나가는건 정말 한순간이니까
그리고 남친 성격이 완벽주의자 라서 만약의 상황을 다 대비하거든
근데 그것도 이제 짜증이 나더라
점점 연락이 뜸해졌어
사실 내가 피했어 ㅋㅋㅋㅋㅋ 그냥.. 피하게 되더라
그냥 말하면 몰라.. 그 영상들을 보면 진짜 ㅋㅋㅋㅋㅋㅋ눈물나 너무 잘어울리고 너무 서로를 좋아하는거처럼 보여서 눈물이나더라
그렇다고 누구한테 ㄴ티낼수도 없어서 그냥 혼자 끙끙
그런데 일이 터진건 저번주야
오랜만에 만났거든 섭섭한 맘을 숨기고 오랜만에 서로 시간이 되서 만났어
물론 다른 친구들 몇명도 함꼐 ㅋㅋㅋㅋㅋ만약에를 대비해야 하니까
술집에서 만났는데 그곳에 원래 연예인들도 종종 오는곳이고 해서 별 의심도 없고 그냥 그렇거든
그래서 다같이 나름 웃고 떠들고 하다가 술에 조금 취하기도 하고 몇명은 집에 가고 이래서
몇명만 남아 있었는데 .. 남친 친구중에 나랑 친한 남자애가 있어
걘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패션쪽으로 좀 이름있는 앤데 걔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고
그냥 남친한테 나 가리키면서 우결 그거 얘가 보면 얼마나 짜증나겠냐고 작작하라고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ㅋㅋㅋㅋㅋ근데 ㅅ솔직히 난 좀 고마웠어 그런말 해줘서
근데 걘 그냥 아 다 연긴데 뭘 ㅇ런식으로 하더라고 그때부터 좀 빡쳤는데
왠 다른애가 근데 그 여자애 이쁘다면서 막 이러니까 남친이
맞아 이쁘긴 진짜 이뻐 라고 짖더라고 개샛긴줄 알았어^^
여튼 그러다가 또 얘기가 오가는데 아직도 기억해 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쁘긴 진짜 이쁘다면서 아무래도 가까이 있으니까 남자들이 걜 왜 좋다 좋다 하는지 알겠다고 하더라
진짜 더이상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
그 전까지는 웃으면서 그냥 다른 친구놈들이랑 개그치고 웃고 신경안쓰고 그랬는데 아 진짜 짜증이 확 나더라고
그래서 혼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서 나갔는데 걔가 따라오더라
그러더니 아까부터 표정이 왜 안좋냐고 이런식으로 하는데 솔직히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고 싶었어
헤어지자고
나 진짜 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일들도 많아서 힘든데 걔 마저 잃은 기분이라서 그냥 정리하고 싶었는데
걜 보는데 진짜 눈물이 나오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너무하잖아..
내 앞에서 그 여자애 이쁘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난 뭐가 되냐고
근데 또 말하기는 자존심 상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 됐다고 말걸지 말고 가라고 하고 돌아가려는데
계속 잡더라고 근데 그것도 그냥 지치고 다.. 지치고 술 취해서 머리도 아프고 해서 휘청거리려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더라
보니까 대학 선배 오빠였어
그리고 그 오빤 백마탄왕자님 같은 사람이지.
속으로 생각했어
우지호 너도 애인이 딴 이성이랑 놀고 먹으면 어떤지 당해봐라
그리고 그 오빠를 보고 대답했지
어, 선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