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준회의 마잭카페 정민영 사랑해..... 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되었습니다.
준회야 너의 민영이가 되고싶었어
기본 베이스는 이럼. 준회 설정은 실제랑 똑같음.
초등학교때부터 준회랑 여주랑 같은 반을 몇번 했었음 그때는 당연히 어린마음에 여주가 이뻐보이고 그러니까 혼자서 풋사랑 같은걸 진행시킴. 마이클잭슨 카페에 찌질하게 혼자 독백도 해보고. 그러다가 중학교도 같은 학교 되고 둘은 점점 필요 이상으로 친해짐. 그러면서 연애감정같은건 아예 사라짐. 흔한 소꿉친구 설정이 그렇듯이 준회는 츤데레에(실제로 준회가 매우 그렇다ㅠ 사랑해 준회야) 툴툴대다가 여주한테만 먹히지 않을 설렘스킬을 가지고 있음. 여자애들한테 인기많음.
여주는 장난끼 많고 웃긴성격. 평소에 장난 잘 치다가도 준회가 두근!두근!세근!당황! 할 짓을 많이 함.
여긴 중학교때까지의 둘의 관계.
준회가 연습생 하고나서도 같이 붙어있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싸우면서 큰 츤데레 소울메이트가 몸이 떨어져있다고 정신이 떨러질리가. 힘든일 있으면 위로받으려고 문자보내고 심심하면 문자보내고 준회가 혼나거나 힘든일 있을 때 여주가 늦게라도 나와서 달래주고 가고.
친구가 서로밖에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싸우면서 큰 미운정이 가장 큰 법이라 이새끼 저새끼 하다가도 눈물콧물 찔찔 화해하기를 몇년 하다보니 친구라기보다는 남매의 느낌에 가까워짐.
준회의 팬들사이에선 여주가 누구냐고 이미 유명함 예전에 초딩시절 구준회가 여주를 짝사랑 할 때 마잭카페에 여주야 사랑해.... 라고 올린캡쳐본 때문인데, 아직까지 준회와 여주가 친구인지 모르는 팬들은 준회를 개로피기위한 캡쳐로 많이 쓰임. 당연히 본인들은 모름ㅋㅋㅋ 준회는 연습하느라 팬들 시찰할 시간이 없었고 여주는 준회가 콧물 찔찔짜면서 우는거 다 봐서 그냥 나만의 애샛기인줄 암. 한마디로 팬들이 얼마나 많은지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아직 모름
그러다가 일이터지는건 믹스앤매치 파이널배틀 때 였음. WIN때는 여주가 아파서 못온만큼 준회는 파이널배틀 일주일 전 부터 이번에는 올꺼지? 하고 닦달함. 보채는 준회 좋다 ㅅㅂ
파배날 여주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교복차림으로 달려감. 체육관에 도착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팬의 숫자에 놀람. 그리고 준회 슬로건과 플랜카드가 많은것도 보고 놀람. 팬들은 체감하고 나서야 맨날 준회가 너 나한테 이러는거 보면 내 팬들이 널 가만두지 않을꺼라고 악악대던 준회가 다시 생각남.
입장이 시작 할때즈음 준회 누나가 VIP표를 주기위해 여주쪽으로 뛰어옴. 중학교때 조별과제를 위해서 준회네 집에갔을 때 부터 안면을 튼 둘은 이미 연합먹고 넷상에서는 얘기할 수 없는 준회의 과거사를 틈날 때 마다 만나 노닥거림.
이미 페북이나 인스타를 통해 준회누나를 알고있던 몇몇 팬들은 계속 준회 누나의 뒤에 따라붙으면서 언니 예뻐요~ 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준회누나가 왠 교복입은 준회또래의 여자애 어깨에 팔을 두르고 친한척 하니 당연히 그 목격담은 렌선빠들에 의해 빠르게 퍼짐. '준회누나랑 왠 급식이랑 같이있는데 친한가봄. 사촌인가?','준회누나랑 같이 다니는 여학생 부럽ㅠ'
그러다가 준회누나는 가족석으로 가야해서 표를 주고 가야할 때가 됨. 거기까지는 팬들도 사촌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준회 누나가 거의 들어가서 소리친 한마디에 다들 멘탈 붕괴
"이따 끝나고 기다렸다 준회 보고가 여주야!"
자 지켜봐라 이 진동의 힘~ 멘붕 하면 이게 생각나는게 정상이였던 아이콘 덕후들은 준회 누나로 하여금 새로운 멘붕을 다시 보게됨. 현장에서도 난리가 나고 렌선에 충실한 렌선빠들은 열심히 상황을 넷상에 퍼나름.
쟤가 정말 여주냐. 여주란 이름 흔하다. 쌉소리 하지마라. 근데 교복입은거 보면 준회랑 나이도 비슷하다. 준회 누나랑도 친하다. 초등학교때 부터 알고지냈으면 누나도 알듯.
웅성거림의 이유를 모르는 여주는 이제 입장이라 팬들이 흥분했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입장함.
파이널 배틀이 끝나고 여주는 오랜만에 준회를 만남. 구준회는 왜 그동안 나 안보러 왔냐면서 말로는 츤츤거려도 수고했다면서 안아주는 여주를 껴안아줌. 그렇게 부둥부둥 있으면서 말로는 근데 너 살 찐것 같다? 넌 어떻게 더 못생겨졌냐. 아까 들었는데 너 별명이 말랑이더라 몸에 살만있다고ㅋㅋㅋ 하면서 마우스파이터질을 해대는 둘을 사람들은 메출메출한 눈빛으로 쳐다봄. 저 병ㅅㅣㄴ들...
그시각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한 주네덕들은 렌선에서 다시한번 그들만의 파이널배틀이라도 하듯 여주의 존재를 찾아 헤멤. 앞에서는 주네의 사생활에는 신경쓰지 말자~ 첫사랑이 친구일 수 도 있는거지~ 하면서도 뒤에서는 낮에 준회 누나를 찍다가 여주의 얼굴까지 나와버린 사생 프리뷰를 보면서 온갖 sns를 뒤짐. 나는 파도타기 장인이야.. 태생은 하와이 입니다만?
그러다가 한 할미가 기적적으로 여주의 페북을 찾아냄. 친구공개 설정이 되어있는 여주의 페북을 관음하기위해 여주가 다니는 고등학교 후배인 척 페북을 새로파고 친구신청을 함과 동시에 페북마스터 여주의 수락을 받아내기란 뿌요를 개로피는 것 보다 쉬운 일이였다. 친구가 되어 다시 본 여주의 페북은 나 구준회가 마잭카페에서 감성팔이한 그 여주 맞아요~ 를 대놓고 드러내는듯 초등학교 졸업란은 내발산 초등학교를 나타내고 있었고 준회 누나와 찍은 사진이 타임라인을 채우고 있었다. 더불어 간간히 '구준회' 라고 직접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거나 칭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분노의 대상이 '구준회'임을 알 수 있는 분노 가득한 게시글까지
'멍청이 새끼 생긴것도 노안이면서 목소리도 별루임! ㄱㅈㅎ 성격 파탄자!'
주네 골수빠인 할미1은 밤새 준회의 공개되지 않은 과거사를 관음하다가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릴 때 즈음 간신히 '드디어 주네의 여주를 찾았따' 라는 글을 소수의 팬들만 드나들 수 있는 게시판에 올렸다.
곧이어 조회수 동접수 퍽발ㅋ 주네와 여주의 츤데레 마우스 파이터 생활은 유지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