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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강남] 내 승윤이 05 | 인스티즈

 

 

 

 

 

05

 

 

 

 

 

 

 


오랜만에 쓰는 안경이 불편한듯 안경을 꼈다,벗었다 반복하던 태현이 어느새 거의 텅 빈 자신의 주위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제 슬슬 정리해야겠다 ….

 

 

 

 


개강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학교 도서관은 시험기간과는 달리 늦게까지 이용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다.

평소에 중상위 성적으로 학교를 다녔지만, 부지런한 모범생까지는 아니던 태현은 요즘 그 드문사람이 되었다.

 

 

 

 

 

 

 

 

 

 


지잉 - 지잉 -

 

 

 

 

 

 

 

 

 

와, 나 무슨 연예인 같다.

 

 

 

 

 

 

도서관에 있을동안 꺼놓았던 휴대폰을 켜자마자 미리와있던 메신저와 걸려왔던 전화목록을 알리는 진동이 쉴새없이 울렸다. 평소에 잘울리지도

않는 휴대폰이 열을내며 울리니, 피곤한 와중에 신기하기도하고 왠지 모르게 웃겨서 태현은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술한잔하자는 과선배, 쓸대없는 말로 도배되어있는 과동기 단체메신저, 요즘 연애하냐면서 배신감느낀다는 승훈이 형, 무리하지말라는 민호형.

그리고 ,

 

 

 

 

 

 

 


승윤이 형 : 남태현 어디야.

승윤이 형 : 마지막이야. 읽고 또 답장안하면.

승윤이 형 : 나도 이제 안 참는다.

 

 

 

 

 

 

승윤의 메신저까지 읽은 태현은 괴롭다는듯 자신의 머리를 헤집었다. 이걸 어째 ….

 

 

 

 

 

 

 

 

 

 

 

 

 

 

 

 

 

 

 


그 날, 있었던 일은 태현에겐.

 

 

 

 

 

 

 

 

 

 


〃 남태현이 나한테 관심있는게 아닌가하는 오해. 〃

〃 …! 〃
〃 그 관심이, 선배를 동경하는 마음 그 이상이 아닌가하는 오해말이야. 〃

 

 

 

 

태현이 화들짝 놀란 눈으로 승윤을 바라보자, 승윤은 아무말없이 곧은 눈빛으로 태현을 바라볼 뿐이였다.

그렇게 마셨던 술이 한순간에 깨면서 태현은 정신이 번쩍들었다. 텁텁하지만 새벽인지라 살짝 쌀쌀한 바닷바람이 태현과 승윤의 정적을 채웠다.

태현은 미친듯이 뜀박질하는 심장소리가 승윤에게 들킬세라 속으로 진정하려해봐도, 자꾸만 승윤의 음성이 귓가에 멤돌았다.

 

 

 

 


무슨말을 해야될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승윤이 저렇게 말을 한 저의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태현은 이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만약 승윤의 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가 자신에게 호감이 없더라면. 만약, 그가 호모포비아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예상한다면.
승윤뿐만 아니라 많은사람들이 태현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었다. 태현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런건 옛날에 한번 겪은것만으로도 …
하지만 승윤이 태현과 같은 마음이라면, 그렇다면 …태현은 몇개월간 애써 부정해오느라 고생많던 자신의 감정을 그에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마른침을 삼키던 태현이 마침내 결심한듯 헛기침을 두어번 내뱉었다. 결코 후회없는 선택이길 바라면서.
 
 
 


〃 승윤이 형. 〃




태현을 줄곧 아무말 없이 바라보던 승윤이 살짝거리를 두고 앉아있던 ​​태현과 자신의 거리를 좁혔다. 태현은 자칫하면 코라도 닿일듯 가까워진
승윤의 얼굴에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것도 같았다. 태현이 쓰고있던 승윤의 스냅백은 거리를 좁힌 승윤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다.




〃 형,형이 한 오해는. 그러니깐 전 ‥ 〃




승윤이 얼굴을 좀 더 가까이하자 승윤의 코가 태현의 볼에 닿았다. 차마 밀어내지 못한 태현의 손이 덜덜 떨렸다.




〃 전 형을 … 〃


​​
태현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승윤의 도톰한 입술이, 눈물자국이 자욱한 태현의 볼에 닿았다가 떨어져나갔다. 그러곤, 승윤의 고개가 완전히 꺾여 태현의 어깨에 힘없이 떨어졌다.
​태현은 자신의 볼을 어루만졌다. 푹신했던 그 감촉이 너무나 생생해서, 자신의 목언저리에 뜨거운 숨을 내뱉는 사람이 승윤이라서.
꿈은 아니였다.




〃 …태현아. 〃




승윤의 부름에 태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늘상 듣는 부름인데도, 이상하게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승윤은 아무말이 없었다. 그의 뒷말이 어떤 말일지 태현은 노심초사했다. 한참이나 아무말없이 뜨거운 숨을 내뱉는 승윤을 태현은 묵묵히 기다렸다.
10분가량 흘렀을 즈음에서야 태현을 알아차렸다.



〃형. 〃



​승윤이 내뱉는 숨이 이상하리만치 일정하다는것을.



〃 …. 〃
〃 승윤이 형. 〃



하.
태현이 허탈하다는듯 웃었다.

 


〃 ​​​​형, 설마. 〃
​〃 ‥. 〃
〃 ​강승윤. 〃




 
​강승윤 설마 지금 자?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잠이와?





〃 ​형, 정말. 〃
〃 …. 〃
〃 진짜. 〃​
〃 …. 〃​
〃 …개자식이네요. 〃​​
 
 



​태현은 바지 뒷주머니에 구겨넣었던 휴대폰을 꺼내서 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길게 이어지는 수화음에 태현이 끊으려던 찰나, 타이밍 좋게 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 너 어디야.

〃​​ …형. 〃​​

- 응.

 


 

 


바닥에 떨어진 승윤의 스냅백에 묻어있는 모래를 털어내고, 여전히 자신의 어깨에 기대있는 승윤의 머리에 스냅백을 씌어주었다.

스냅백의 납작한 창위로 검은눈물자욱이 하나둘 번져갔다.

 


 

 


- 태현아, 너.

〃​​ …. 〃​​

- …속 많이 아파?

 

 

 

 

 

 

민호는 역시나 눈치가 빨랐다.

 

 

 

 

 

 

〃​​ …. 〃​​

- 대답하기 힘들면 하지마.

 

 

 

 

 

 

 

대답을 해야하는데 괜히 다정한 민호의 목소리를 듣자 자꾸 목이메여서 소리내어 대답을 하지못했다.

 

 

 

 

 

 

- 데리러갈게. 기다려.

민호가  보지도 못할텐데 태현은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전화가 끊기고 태현은 대충 자신의위치를 민호에게 메신저로 보냈다. 여전히 자신의 목언저리에서 곤히 잠든 승윤을 마음같아서는 정말, 딱 한번만​

힘주어 때려주고싶었다. 태현은 힘주어 주먹을 말아쥐었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앞으로가 걱정되었다. 포커페이스로 승윤에게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숨길 수있을까.지금도 제대로 못숨기는데.

​정말 미워죽겠는데, 정말 짜증나는데. 여전히 그가 너무 좋다.

내일이면 이 새벽의 일을 말끔히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웃어보일 승윤을 자신은 아무렇지않게 같이 웃어줄 수 있을까.

 

아니, 이젠 흘러넘치는 내마음을 완벽히 숨기기엔.

' 거리를 두어야겠다. '

 

 

 

 

 

 

 

 

 

 

태현은 그 날 이후로 승윤을 대놓고 피하기 시작했다.​

 

​방학동안은 간간히 민호와 연락을했다. 승훈은 승윤과 가까운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연락을 피했다. 나중에서야 승훈이 민호와 연락하고있던 사실을 알고선

한동안 삐져있는걸 풀어주느라 진땀을 뺐더랬다.

 

승윤은 기피대상1위였다. ​승윤에게 전화가 올때마다 깜짝놀라면서 끊길때까지 태현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사실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은걸 참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제일 힘든건 개강후의 강의였다. 듣는 강의가 거의비슷했기때문에 안마주칠려야 안마주칠 수가 없었다. 태현은 하는 수없이 강의가 시작되는 아슬한 시간에 강의실로 들어서곤 했다. 그런 태현을 위해 민호는 맨 뒷자리에서 태현의 자리를 맡아주었다.민호는 고맙게도 태현의 이상한 행동에 대한 의문을 대놓고 묻지않았다.

그렇게 강의를 힘들게 듣고서는 강의가 마치자마자 태현은 급하지도 않은 조별과제를 핑계로  도서관으로 줄행랑쳤다. 매일 도서관으로 가는 사실 조차도 민호밖에 몰랐지만,혹시나하는 마음에 도서관에서도 사람들이 드문 자리에서 공부를했다. 덕분에 태현은 승윤과 거의 2달가량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다.

 

승윤이 자신에게 쌍욕을 하지않는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방학때부터 주구장창 연락을 무시하면서, 학교에서 코빼기도 안보이는 버릇없는 후배를.

태현은 승윤이 지금 이렇게 화가난게 당연한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강단있게 말한적은 없었는데.

 

태현은 답장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탁탁, 스마트폰스크린을 두드리는 하얀손이 조급해보였다. 그때 태현의 폰이 얕은 진동을 두어번 울렸다.

 

 

승윤이 형: 남태현​

승윤이 형: 민호한테 다 들었어. 아직 도서관이면 기다려.

 

 

 

 

아씨. 민호형, 정말 …!​

 

 

 

​태현이 서둘러 백팩에 챙겨왔던 짐들을 서둘러 넣었다. 승윤의 기습을 피하려면 이 곳을 빨리 떠나야했다. 갑자기 우당탕거리며 짐을 챙기는 태현을

몇되지않는 사람들이 힐끔거렸다. 그들에게 ' 죄송합니다.' ​ 태현이 들릴듯말듯하게 사과했다. 벗어놓았던 자켓을입고 백팩을 대충 어깨에 걸친 태현이

서둘러 도서관 출입구로 향했다.

 

 

〃 남태현 ! 〃​

 

 

발이 보이지않을정도로 급하게 걷던 태현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어디선가 메아리치듯 태현의 이름이 들려왔다.​ 환청인가.

〃 남태현 ! 〃​

 


몇안되던 사람들이 창가를 흘깃하고 쳐다보기시작했다. 환청이 아니였다.

〃 태현아 ! 〃

 

태현이 서둘러 소리가나는 쪽의 창가로 뛰어갔다. 까만색 맨투맨을 입은 마른남자가 보였다.

​까만어둠속에서도 태현은 못알아 볼 수가 없었다.그 남자는 승윤이였기 때문이다.

 

 

〃 예쁜자식아 ! 〃

 

 


 

태현이 닫혀있던 창문을 활짝열었다.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몇안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앞에서 예쁜자식이라니!

'미쳤어요?' 소리칠뻔한 태현이 입을 앙다물었다. 도서관 건물을 쭉훑던 승윤과 태현이 눈이마주쳤다. 태현이 승윤에게 조용히하라는 제스쳐를 했다.

그러자 승윤이 어림도 없다는듯 짐짓 화난 표정을 지어보였다.​

 

 

 

​〃 1분내로 나와. 안나오면!  〃

 

 

' 거참, 나가보세요. 왠 소란입니까.'  한 사람이 태현에게 말했다. 태현이 죄송하다며 그 사람에게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태현이 급하게 승윤에게 전화를 걸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제발 소란그만피우고 전화 좀 받아요. 태현의 눈썹이 한 없이 내려갔다.

 

 

 

​〃 너 또 …! 〃

 

도서관 로비를 지나칠 즈음 다시 한번 무언갈 소리치려던 승윤이 ​태현에게 걸려온 전화를 확인했는지 잠잠해졌다. 승윤이 소리치는건 잠잠해졌지만,
태현의 전화를 받진않았다.

 


조급해진 태현이 죽기살기로 뛰어 마침내, 승윤이 서있는 벤치에 가까워졌다. 형, 정말 …! 책망하는 태현의 목소리가 많이 지쳐있었다.
그러고보니, 두달만에 이렇게 가깝게 마주한거라 태현은 차마 승윤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선, 앞코가 많이 닳은 승윤의 스니커즈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 남태현. 〃
〃 …네,형. 〃
〃 나 봐. 〃

 

태현이 조심스레 시선을 승윤에게 옮겼다. 이 놈의 주책맞은 심장은 또 주체하지 못하고 뜀박질하기 시작했다.

 

 


〃 너가 나 피한거, 상관없어. 〃

 

 


승윤이 태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왠지모르게 그 날 상황과 오버랩 되는것 같아서 태현의 몸에 긴장이 서렸다.



〃 미안해. 〃

 

 


승윤의 태현의 손을 잡아당겼다. 태현이 힘없이 승윤에게 끌려갔다. 그 날 처럼 코가 닿일듯 가까워진 둘의 거리. 태현이 승윤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듯
눈을 크게 떠보였다. 형이 왜요?

 

 


〃 그 날, 너 대답들으려 한거아니야. 〃
〃 …네? 〃
〃 할 말이 있었어. 〃

 


승윤의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놓치지 않겠다는듯.

 

 

 

〃 좋아해.태현아. 〃

 

 

 

 

 

 

 

 

 

* * *

 

 

 

 

 

 

 

 

 

 

 

〃 남태현 ! 〃

 

 

 

 

 

태현이 절뚝거리며 형형색색 눈이 아플정도로 휘황찬란한 거리를 뛰쳐나갔다. 쓰라린 발목의 아픔까지 느끼지 못할정도로 태현은 괴로웠다.

승윤아, 내 승윤이 …!

 

 

 

태현의 얼굴은 눈물로 인해 엉망진창이였다. 젊은 남자가 혼자 절뚝거리면서 우는광경이 흔하지않은지라 태현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한번씩 태현을

쳐다보며 지나갔다. 그런 시선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자꾸만 흐릿해지는 시야에 승윤에게 전화를 걸기가 쉽지않았다.

한참동안 그러고 있길 반복하는데 태현의 휴대폰 진동이 거세졌다. 눈물로 엉망이된 시야에 이름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민호의 전화임을 태현은 확신했다.

 

 

 

- 남태현,어디야!

〃 …형, 흐으. 흡. 〃

- 울지마, 제발!

 

 

 

자기가 더 괴롭다는듯 소리치는 민호의 음성에 태현은 아예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시작했다. 욱씬거리는 발목의 아픔이 그제서야 심한 고통으로 이어졌다.

 

 

 

 

 

〃 흐윽,흐으 ‥ 승윤이, 승윤이 형 ! 〃

- 태현아, 일단 진정 …

〃 형은‥흐읍. 다,다 알잖아요! 〃

 

 

 

 

진정? 이게 진정이 될 거 같아요?

 

 

 

수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사람들소리가 들려왔다. 말을 끝마치지 못한 민호의 거친 한숨소리도 들렸다.

 

 

 

 

- 하 …

〃 흐으,흑. 민호 형 ‥제발. 〃

 

 

 

 

 

[살려주세요, 선생님.]

 

 

17살의 태현이 말했다. 내가 널 죽이기라도 하겠니? 그가 웃어보였다. 웃을때 보이던 반짝이는 금니에 태현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 집까지 조심히 들어가.

 

 

 

내리치는 손바닥에 힘없이 고꾸라지는 하얀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고있었다.

 

 

 

 

주위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택시를 탔다. 그 후로 무슨정신으로 집앞까지 걸어갔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이제 감각조차없는 발목을 절뚝거리며

태현의 자신의 집문을 크게 두드렸다.

 

 

 

 

[더러워라, 최 선생님 불쌍해서 어떡해요.]

[그러니깐요. 요즘 얘들이란 … 어머, 뭘 꼬라봐 !]

 

 

 

 

〃 아씨,누구 …! 〃

 

 

태현아!

뭐야, 무슨일이야 !

 

 

잠깐 잠들었었는지 뒷머리가 눌린채로 현관문을 열어젖힌 승윤이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로 얼굴이 엉망이된 태현을 보고 기겁을 했다.

승윤이 꼼짝도 못하는 태현을 공주님 안듯이 품에 안았다. 태현이 손을 뻗어 승윤의 목을 감쌌다.

20살, 아직 17살의 그 곳에서의 아픔을 기억하는 태현이 말했다.

 

 

 

〃 살려줘, 승윤아. 〃

 

 

 

 

 

 

 

 

 ++

 

2​주 만이에요 ㅠㅠ

이번편은 태현이 맘고생만 시킨거같아서 괜히 미안해지네요(사죄)

다음편은 좀 더 밝은내용으로 돌아올게요 :D

항상 글읽어주시는 모든분,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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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자까님.... 저 또 왔어요.... ㅠㅠ 저 작가님 다른 글에 통감자라고 암호닉 남겼던 것 같은데 여기두 할래여ㅠㅠㅠ 제가 쪽지알림 오면 작가님 글이길!하면서 확인하고 그래요ㅠㅠ 오늘도 내용 좋아요 작가님 문체도 정말 좋구요ㅠㅠ 잘보고갑니다 ♥.♥
9년 전
윈태현
통감자님 >< 암호닉이라니 영광이어요 ㅠㅠㅠㅠ 제글을 좋아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당 자주자주 읽으러와주세용 :D
9년 전
독자4
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흐규
9년 전
독자2
어머어머ㅜㅜㅜㅜㅜ태현이무슨일이죠ㅜㅠㅠㅜㅜㅜ아궁금하다..걱정되규..ㅜㅜㅜㅜㅜ승윤아 잘 보듬어줘ㅜㅜ잉잉 둘이 사귀기전얘기는 넘 설레네요~ 헤헿 작가님 엄청기다렸어요 계속 ㅜㅜㅜㅜㅜㅜ잉잉ㅋㅋㅋㅋㅋ
9년 전
윈태현
엉어우ㅜㅜㅜ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다음화도열연할게욯ㅎㅎㅎ
9년 전
독자3
헐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ㅜ 막 스토리가 계속 나오니까 연재가 빨리 끝나지는 않겠네요 ♡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승윤이가 잘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ㅠ
9년 전
윈태현
생각보다 더길게연재될거같네요!!ㅎㅎㅎㅎ 댓글너무너무감사해요 :D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근데 강승윤 고백할때 심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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