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죠ㅜㅜㅜ 죄송해요ㅜㅜ 군소리없이 바로 시작할게요! 정들!! 오랜만이죠ㅜㅜ 대신 내가 대박 소식 하나 들고 왔어욬ㅋㅋㅋㅋㅋ 물론 정들보단 내가 더 좋다는거..ㅎㅎ 나 진짜 펑펑 울다 왔어요ㅜㅜㅜㅜ 예상 간다는 정들..그래도 조용히해요. 뭘 예상하던 그 이상일거야. 내가 몇 주 전에 감기때문에 엄청 고생했어.. 근데 난 왜 때문에 감기가 오면..몸살까지 같이 오는걸까...하하..ㅜㅜ 암튼 감기만 걸리면 끙끙앓아.. 근데 장저씨 만나고는 이상하게 감기가 안걸렸었는데 딱! 걸려버린거야ㅜㅜ 장저씨 만나러도 못가고.. 이프다 하면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데, 뭔가 또 서러운거얔ㅋㅋㅋㅋ 아프면 내가 내가 아닌 느낌..? 하필 그때 마법도...하하....완전 최악이었던거지. 근데 장저씨는 자꾸 연락이 오는거야. 나 엄청 걱정했다더라고ㅜㅜㅜ 미안하게ㅜㅜ 근데 나는 나가 죽어야지ㅜㅜㅜ 저 당시에는 장저씨가 너무 거슬렸어.. 나 아픈것만 보이고 내 기분만 중요했지 정작 장저씨는 제쳐 둔거야. 점점 연락 줄이다가.. 절정일때는 연락도 안했어.. 장저씨도 지쳤는지 어느정도 되니까 연락도 안오더라... 내가 먼저 시작하긴 했어도 장저씨는 그래도 계속 연락해줄줄 알았어... 나 완전 이기적이지ㅜㅜㅜ 알아여ㅜㅜㅜㅜ나도ㅜㅜㅜㅜ 근데 이렇게 한동안 연락이 안되는데 나도 오기가 생겨서 나도 연락을 안했어.. 근데 한날 밤에 전화가 오는거야. 물론 장저씨고... 그때 뵜던 알베르토? 그 분이 전화를 하시는데 옆에서 막 울음참는 소리라고 해야하나? 흐윽..흡..하는 소리 막 들리는데 딱 들어도 장저씨였어.. 이때부터 미안하기도 하고 장저씨가 우는 건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한데 알베르토는 정작 무덤덤하게 말하는거야 -정이씨, 지금 집이예요? 네. 집이예요 -잠시, 나올 수 있어요? 네. 어디신데요? 이때부터 난 목소리가 달달 떨리기 시작했어.. 장저씨가 우는건 첨인데다가 알베르토까지 있으니까 뭐랄까 암튼..미안했어,장저씨한테.. -지금 전유성이라고, 술집인데 오실수 있겠어요? 네. 지금 갈게요 -몸은 괜찮으시고요? 아..네..괜찮아요... -위안쌤이 정이씨 부르지 말라는거, 제가 억지로 전화했어요. 정이씨 아니면 못말릴것 같아서.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난 무슨소린가 몰랐어. 전화를 끊고 부랴부랴 술집으로 뛰어갔지. 알베르토는 날 보고는 장저씨 위치 알려주고 먼저 가고 난 장저씨랑 둘이 남았어. 장저씨 테이블에 머리대고 자고 있더라... 근처만 가도 술냄새가 날 정도로 엄청 마셨던거야... 걱정되게ㅜㅜ 근데 그 와중에도 정아..미안해..하면서 막 중얼 거리는데 되게 짠하더라... 이때 느꼈어, 이 남자를 놓치면 안되겠구나. 하고 솔직히 전부 내 잘못인데..이렇게 술마시면서까지 걱정해주는 남자가 흔한건 아니잖아.. 암튼 장저씨를 들쳐업고 집으로 왔어. 장저씨 오피스텔보단 우리집이 더 가까웠어. 일단 장저씨 많이 마셔서 속쓰릴테니까 콩나물국 데워만 먹으면 되게끔 끓여두고 그냥 잤어. 깨워서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하니까...그러고 뒷날 일어나니까 장저씨가 없는거야. 아무리 불러도 없는데 잠시 나갔나? 하면서 물을 마시려는데 포스트잇이 붙어있는거야. 완전 삐뚤삐뚤하게 '정아 나 갈게. 콩나물국 잘 먹었어. 있다가 6시 반에 집앞으로 나와' 딱 이렇게만.. 하트 이렁거 없이.. 그래서 이 오빠도 얘기가 필요하겠구나 하고 여섯시 반만 되길 기다렸는데, 좀 일찍 준비가 끝나서 잠시 밖 좀 둘러보는데 이미 장저씨는 기다리고 있는거야ㅜㅜㅜ 난 또 감동먹어서 울컥했어.. 장저씨 취해있을땐 몰랐는데 살이 많이 빠졌더라고..? 근데 내가 나가니까 화들짝 놀라더니 웃어주면서 왜 이렇게 빨리 나왔냐고 히터 아직 안따뜻한데 감기걸리면 어쩌나 하면서 그 와중에도 내 걱정해주더라...ㅜㅜ 내가 그때부터 막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면서 우는데 장저씨는 되려 어쩔줄 몰라하면서 나 달래주면서 미안하다더라..ㅠㅠ 울게해서 미안하다고ㅜㅜㅜ 그렇게 울고불고 하다가 간단하게 저녁먹고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그러는거야. 정아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짜증을 내든 화가 나든 뭘 해도 좋으니까 전부 내 옆에서 해. 이러는데 또 혼자 왈칵해서 우는데 그냥 말 없이 안아주면서 토닥여주더라. 그래서 더 펑펑울었어...ㅎ..엄청 추했을텐데..장저씨는 이쁘다고 머리까지 쓰다듬어주심..ㅠㅠㅠ 이래저래 감동먹고 이제 집 들어가려고 장저씨 꼭 안아주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장저씨가 내 손목을 붙잡는거야.. 좀 더 있다 갈까..생각하는 순간 장저씨가 줄거있어 하더니 무릎을 꿇더니 주머니에서 반지 꺼내 들어서 정아 우리 이제 결혼할까? 하는데 와...프러포즈가 이런거구나.. 남들 눈에는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진짜ㅜㅜㅜ 감동먹었어ㅜㅜㅜㅜ 진짜 이렇게 좋은날 펑펑 운 여자는 나 뿐일거야...ㅜㅜ 장저씨 너무 멋있었다고오ㅜㅜㅜ 그래서 장저씨랑 부모님들 뵈러 가기로 했어..ㅎㅎ 뭐 이렇게 빨리 하나 하는 정들도 있겠지만.. 우리 곧 2년이야..ㅎㅎ 장저씨 나이도 고려해야지..고럼고럼... 일단 난 오늘 잠은 다잤다... . . . . . . . . . 정들ㅜㅜㅜㅜ 자주 온다고 했는데 늦어서 죄송해요ㅜㅜㅜ 그 사이에 쓰차..먹어서..ㅜㅜ 여태 글을 못쓰고 있었어요ㅜㅜ 대신 오늘 분량을 좀 늘리긴 했는데..퀄리티 보장은 못드리겠네요ㅠㅠㅠㅠ 항상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해요ㅠㅜ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고.. 이제 자주 올게요!! 댓글달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매번 이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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