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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이심미 전체글ll조회 2303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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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수의사 김종인이랑 결혼까지 골인한 썰 01 | 인스티즈   


   


   


   


   


   


   

반가워ㅋㅋㅋ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다가 글 올리는 건 처음이라서 좀 부끄럽다ㅋㅋㅋㅋㅋㅋ   

일단 결혼이라고 해서 내 나이가 궁금할텐데 내 나이는 24살이고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에 골인했어....ㅎㅎㅎ   

수의사인 우리 남편은 30살...ㅎ 나이 차이가 좀 있지?   

우리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신혼부부라서 굉장히 사랑이 넘치고 서로 못 만져서 안달나는 사이야...ㅎㅎㅎㅎㅎㅎ   

지금 남편은 옆에서 우리 신혼여행지 고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내가 지금부터 할 얘기는 종인씨,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랑 나랑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얘기야ㅋㅋㅋ   

내가 대학생 새내기, 20살 딱 됐을때 종인씨랑 처음 만났어.   

어디서 만났냐고?ㅋㅋㅋ   

종인씨 동물병원에서 만났지....ㅎ    

그때 종인씨는 26살이라 제법 어린 나이었는데도 혼자 병원을 차릴 만큼 능력있는 남자였어..(집안이 좀 사는것도 있지만?ㅋㅋ)   

우린 썸은 1년 정도 타고 연애는 3년 정도 했어..ㅎㅎ    

연애 진짜 달달하게 했지..물론 중간에 우여곡절도 많았어ㅜㅜㅜㅜ   

어쨌든, 내가 20살이 되던 해 1월부터 얘기해 줄테니까 들어봐!!   


   


   


   


   


   

01. 우리의 첫 만남   


   

일단 나는 대학교에 수시로 합격해서 굉장히 잉여로운 20살의 1월을 보내고 있었어ㅋㅋㅋ 겪어본 사람들은 그 무료함을 알거야ㅋㅋ   

그때 우리집에는 5년 정도 키우던 암컷 푸들이 있었어! 아 물론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예쁜 아이였어..ㅜ   

이름은 소미였어 이쁘지?    

어쨌든 5년 동안 소미 키우면서 꾸준히 데려가던 동물병원이 있었거든   

거기 원장선생님...ㅎ 굉장히 예쁜 여자 원장선생님이었지..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야ㅋㅋㅋㅋ   

이유는 나중에 차차 가르쳐줄게..ㅋ   

소미가 원래 건강해서 별로 아프지 않았었거든 그런데 어느 날 애가 시름시름 앓아서 거의 6개월만에 병원에 간 적이 있거든?   

근데 그 여자 원장선생님이 하던 병원이 안 열려있는거야   

그래도 내가 5년 고객인데,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냥 병원 문을 닫아버리셨더라고...   

그 주변 가게에 물어보니까 다행히도 새로운 동물병원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기구랑 이런거는 거의 그대로 인데 문만 닫혀있더라.   

이틀만 기다리면 된다고 옆가게 사장님이 그러셔서 소미 집에서 씻기고 약 먹이고 이러면서 엄청 마음고생하면서 이틀 견뎠지ㅜㅜㅜ   

딱 이틀째 되던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동물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불이 켜져 있더라고!   

그리고 거기서 남편을 만났지...ㅎ   

처음에 딱 문열고 들어갔는데 간호사같아 보이는 여자분이 아직 오픈시간 아니라 원장님이 안오셨다고 그러는거야ㅜㅜㅜ   

그래서 내가 "저희 강아지가 이틀동안 아팠는데 여기 오려고 계속 기다렸어요ㅜㅜ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면서 엄청 부탁했거든   

간호사 언니가 엄청 당황하시는 거야, 좀 미안하기는 했어 그날이 첫 오픈이었을테니까...ㅋㅋ   

막 언니가 안절부절하는데 내 뒤에서 목소리가 딱 들리더라고   

"희주씨 저 지금 왔으니까 손님 들여보네주세요."   

남자 원장님이었어. 목소리가 엄청 좋아서 순간적으로 놀라서 휙 돌아봤지.   

그때 내 꼴은 진짜 말이 아니었을거야...ㅋㅋㅋ 남편은 그 첫 만남에 반했다고는 하지만..ㅋㅋㅋㅋㅋㅋ   

엄청 울어서 못생긴데다가 아침에 머리도 안 감고 병원으로 달려온거였거든ㅋㅋㅋㅋㅋㅋ   

"강아지 어디가 아파서 오셨죠?"   

"아, 얘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막 며칠전부터 밥도 안 먹고, 잠도 못자고 토하고.."   

내가 진짜 그 날은 너무 소미가 걱정돼서 계속 중간중간에 딸꾹질까지 하면서 횡설수설 설명했거든   

그랬더니 원장님이 강아지 좀 보자고 그러더니 소미 안아들고 나보고 따라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얌전히 따라들어갔지..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앉으세요, 희주씨 이분 따뜻한 차 한잔만 가져다 드려요"   

원장님 목소리가 굉장히 차분하고 따뜻하고 그래서 나는 점점 마음을 가라앉혔어....부끄러운줄 모르고 코도 풀었다...ㅋㅋㅋㅋㅋ   

원장님이 소미 얼굴 잡고 막 이런저런 검사하고 그러시더니   

"그냥 감기에요. 나이가 좀 있는 강아지인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심한것 같네요. 몇살이죠?"   

"5살이요."   

"아 그러면 나이가 좀 있네요. 딱히 아픈 적 없었나요?"   

"네.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서 당황해서...강아지 해열제 먹이고 그랬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 불안하시면 입원조치 해드릴게요. 나이가 있는 강아지라 관리를 해야할 것 같기는 하네요."   

"감사합니다...."   

원장님 건너편에 앉아서 꾸벅 고개 숙이는데 이름표 같은거에 '원장 김종인' 이렇게 써있더라고.   

근데 고개 숙이고 이름표 빤히 보느라 내가 고개를 못 들었거든ㅋㅋ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종인씨가 웃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고개 번쩍 드니까   

"몇살이에요? 아직 고등학생같아 보이는데"   

"아, 저 올해 20살이에요. 대학교 새내기에요."   

"동안이네요. 처음이라 당황한 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목소리가 참 따뜻하더라 완전 녹는줄...아까는 걱정하는라 얼굴도 제대로 못봤는데 얼굴도 잘생기셨더라고...!   

내가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차만 홀짝거리고 있으니까   

"입원 조치 해드릴까요?"   

"네?!"   

갑자기 물어봐서 완전 쉰소리 나왔어...하긴 그렇게 울어댔으니..ㅋㅋㅋㅋㅋㅋ   

종인씨가 또 웃으면서 "뭘 그렇게 놀라요. 입원시키지 말아요? 해야 될 것 같은데..." 이래서   

내가 네네네네! 이렇게 대답하니까 웃으면서 밖에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고 소미 데리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더라고.   

나는 종인씨 목소리가 계속 멤돌아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진료실 밖으로 나왔지.   

간호사 언니가 뭐 작성해 달라고 해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소 이런거 다 적었더니 종인씨가 밖으로 나왔어.   

"입원실에 잘 재워두고 왔어요. 약도 먹였고요. 강아지 상태가 걱정되시면 내일 와서 보셔도 되고요. 강아지 이름이 뭐죠?"   

"아, 소미요!"   

"그러면 학생 이름은?"   

"예?!"   

나는 또 쉰소리...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 이름 물어봐서 엄청 당황했어;;;;;;;   

나중에 남편한테 물어보니까 첫 만남부터 마음에 들어서 이름이 너무 궁금했다고 그러더라고,,,ㅋㅋㅋ   

어쨌든 어물어물거리면서 이름 가르쳐 드리고, 왠지 모르게 그냥 좀 부끄럽고 마음이 설레고 그래서 그냥 빨리 나왔엌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쑥맥이라 연애도 한 번 못해보고, 이성이랑 말도 섞어본적 거의 없고 그랬거든....ㅋㅋㅋㅋ   

게다가 종인씨가 좀 잘생겼니....ㅋㅋㅋㅋㅋ   

쨋든 그렇게 병원 나와서 얼마 안 걸었는데 그 예전 동물병원 여자 원장쌤이 딱!!보이는거야   

나 완전 놀라서 미친듯이 뛰어가서 잡았어   

"선생님!!"   

"아 깜짝이야! 뭐야?"   

내가 갑자기 붙잡아서 그런지 엄청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더라고...   

솔직히 그때 좀 놀랐어, 엄청 단아하고 상냥하고 그런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선생님, 저 기억 못하세요? 저 소미 주인인데!"   

"아, 소미 주인....네 기억해요"   

"그렇게 말도 없이 병원 문 닫으시면 어떡해요! 그래도 제가 5년이나 다녔는데!"   

내가 지난 이틀간의 마음고생이 서러워서 막 윽박지르듯이 얘기했더니   

뭔가 되게 애매한 표정 지으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그런데 그 원장님이 갑자기   

"제가 하던 병원에 새로운 원장님 들어와서 진료할텐데요?"   

이래서 내가 안 그래도 이미 갔다 왔다고 했지.   

"거기 원장선생님 잘생겼죠? 김종인."   

"예에?"   

갑자기 웃으면서 나한테 물어보니까 조금 당황스러워서 얼떨떨하고 있었는데   

"제 애인이에요. 저랑 결혼할 사이라서 저 대신에 병원도 맡아준거고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더라고.   

아니 내가 뭐 동물병원 원장선생님한테 사심을 품은건 아니었지만, 뭘 굳이 자랑하듯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하나 싶은거지....ㅋ   

그래서 그냥 예예....이러고 지나쳐서 집으로 갔어...ㅋㅋㅋㅋㅋㅋ   

아 괜히 기분 나쁘더라고, 아니 뭐 애인 사이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축하드려요!! 이러고 박수라도 쳐줬어야 했나???? 어쨋든 기분 별로였어.....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소미가 없는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엄마 아빠 다 없고 나 혼자만 덩그러니 집에 있더라   

시계 봤더니 1시....허허....내가 잉여라고 했잖아 잠만 자고..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침밥 먹고 하니까 3시가 되어서 소미 보러 동물병원 갈지 말지 엄청 고민되는거야.   

그래도 소미가 걱정돼서 그냥 가기로 했지.   

옷장에서 아무 옷이나 꺼내 입고 가려다가 순간적으로, 그냥 그 여자 원장님이 생각나면서 짜증이 팍 나는거야   

그래서 나름 소개팅? 나가는 것처럼 꾸미고 나갔어...ㅋㅋㅋㅋ 그때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몰라..ㅋㅋㅋㅋㅋㅋ   

자격지심인가...ㅋㅋㅋㅋ    

쨋든 나름 차려입고 동물병원 딱 들어갔는데....와 그날 그 모습에 내가 진짜 뿅 갔어   

동물병원의 입원실은, 그 약간 유리벽 같은데로 보면 보이거든ㅋㅋ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새로 연 병원이라 손님이 없어서 입원실에 소미밖에 없었던거야   

근데 종인씨가 막 입원실 유리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소미랑 놀아주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마치 애기랑 놀아주는 아빠같은 그런 다정함이 철철 넘치는거야...   

그래서 그때 순간적으로, 아 저 사람이랑 연애를 한다면 정말 행복하겠다..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진짜 10분정도 구경하다가 유리창 똑똑 두드렸더니 그제서야 뒤돌아 보시더라고   

아마 내가 그렇게 안 했으면, 1시간도 놀아줬을 기세였어 종인씨..ㅋㅋㅋㅋㅋㅋ   

뒤돌아서 나 보자마자 입원실 문 열고 나와서 왔어요? 이러는데 완전 심장 쿵....   

"오늘은 희주씨가 사정이 생겨서 좀 일찍 갔어요. 그래서 나 밖에 없는데, 차라도 한잔 드릴까요?"   

"아, 네. 제가 좀 늦게 왔죠.."   

"아침에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쁘게 차려입고 오신 걸 보니, 어디 남자친구 만나고 오셨나봐요?"   

그 말 들으니까 나 진짜 얼굴 달아오르더라..ㅋㅋㅋㅋ 엄청 쪽팔렸어ㅜㅜㅜㅜ   

"아니에요 저 남자친구 없어요!"   

"그래요? 예쁘게 생겨서 남자친구 있는 줄 알았죠. 조금만 소미랑 놀고 계세요, 차 가져다 드릴게요."   

"네.."   

괜히 나한테 예쁘다고 해주니까 막 심장 쿵쿵 뛰고 그러는거야...ㅠㅠㅠㅠ   

그런데 뭐 종인씨는 그 여자 원장님이랑 애인 사이라고 하니까 어차피 예쁘다는 말은 그냥 고객 서비스용이겠지...   

이러고 우울해 하면서 입원실 들어가서 소미랑 놀고 있었어   

얼마있다가 종인씨가 유리창 두드려서 소미 두고 밖으로 나와서 종인씨 따라서 대기실같은 손님 방에 들어갔어.   

"날씨 춥죠?"   

종인씨가 유자차같은거 내밀면서 싱긋 웃는데 진짜...와.....녹는줄...왜 이렇게 잘생긴거야ㅜㅜㅜㅜㅜㅜㅜ   

이렇게 잘생겼으니까 그런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랑 만나는건가ㅠㅠㅠㅠㅠㅠ   

내가 그냥 푸스스 웃고 차만 홀짝 거리다가 갑자기 너무 물어보고 싶은거야ㅋㅋㅋㅋ   

그 여자 원장선생님이랑 결혼할 사이냐고...ㅋㅋㅋㅋㅋ   

왠지 종인씨한테 확답을 듣고 싶었달까? 아마 난 그때부터 종인씨가 좋았던 것 같아...   

"저...선생님"   

"네?"   

"그, 여기 예전 동물병원 여자 원장 선생님이요..."   

"아, 네."   

내가 얘기 꺼내자마자 갑자기 표정 확 굳히길래 나 엄청 쫄았어...   

혹시 여자친구 얘기 꺼내는거 싫어하나 싶은거지....그래도 궁금한걸 어떡하냐..!!!   

"그..분이랑 혹시 약혼한 사이세요?"   

"아니요."   

완전 칼답..당황했어..ㅋㅋㅋㅋ 너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서...물론 나는 기분 좋았지ㅋㅋㅋㅋㅋㅋㅋ   

"어...근데, 제가 어제 그 여자 원장님 만났는데, 선생님이랑 애인이고 결혼할 사이라고...막 그러셨는데..."   

내가 우물쭈물 얘기하니까 종인씨가 한숨 푹 쉬더니 머리를 뒤로 휙 넘기는거야......그 모습에 나는 또 뿅 가고...ㅋㅋㅋㅋㅋ   

"그 사람 말 믿지 말아요. 그냥 아는 사이인데, 계속 장난식으로 그렇게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장난식으로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요??"   

"네,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 얘기하기 싫다는 듯이 단호하게 말하니까 나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종인씨 표정이 무섭게 굳어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말도 못하고 입 꾹 다물고 있었어.   

차도 다 마시고, 내가 애꿎은 찻잔만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종인씨가 말문을 열었어.   

"아, 맞다. 저희 병원 오늘 저녁부터 이틀동안 공사 들어가요."   

"네?????그러면 소미는요???"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요. 소미가 지금 당장 퇴원하기에는 상태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서, 저희 집으로 데려가도 되나 해서요."   

종인씨의 말에 순간적으로 망설여 지더라고.   

물론 종인씨가 그럴 사람같아보이지는 않았는데, 혹시라도 소미 데리고 튀면 어떡하나...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내가 제대로 대답 못하고 우물거리고 있으니까   

"아 혹시 제가 소미 데리고 도망갈까봐 그러세요?"   

"네??"   

생각 읽힌줄..ㅋㅋㅋㅋㅋㅋㅋㅋ 전매특허 쉰소리가 또 나왔지ㅋㅋㅋㅋ 그랬더니 종인씨가 웃으면서 메모지에 뭘 적는거야   

"받아요. 제 번호랑 집 주소. 이 근처에 살아요."   

"이걸 왜 저한테..."   

"소미 걱정되면 내일 집에 보러 와도 괜찮아요. 아 물론, 외간 남자 집이 걱정되면 부모님이랑 같이 와도 상관 없고요."   

외간 남자라는 말에 난 또 얼굴 달아올라서 그냥 끄덕거리면서 메모지 받았어.   

"전 그러면 이만 가볼게요."   

"네, 조심히 가요."   

종인씨가 이렇게 말하면서 내 머리 쓰담해줬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와 진짜 심장 폭발할 뻔했어 좋아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장 폭격 당하고 종인씨의 웃음과 손인사를 받으며 병원 나서는데 진짜 멍해지더라.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오분정도 멍하니 서있었어...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혼자 막 아...어쩌면...종인씨랑 잘될수도..?ㅋㅋㅋㅋ    

이러면서 방방 뛰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쪽팔렸던건, 내가 막 방방 뛰다가 시선이 느껴져서 뒤돌아봤더니, 종인씨가 병원 안에서 보고있었다는거ㅜㅜㅜㅜㅜ   

병원이 1층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 결국 쪽팔려서 집까지 줄행랑을 쳤지..ㅋㅋㅋㅋㅋㅋ   


   


   


   


   


   

일단 우리 첫만남 얘기는 이게 끝이야!   

남편은 이때부터 우리 사랑이 시작된거라고 오글거리는 말 하기는 하는데...ㅋㅋㅋㅋㅋㅋ   

글쎄, 나는 진짜 우리가 좋아하기 시작한건 아마 내가 종인씨 집에 갔을 때 부터라고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   

종인씨 집에서 있었던 일은 다음편에 얘기해 줄게!!!!   

다음에 봐 ☆   


   


   


   


   


   


   


   


   


   

후하후하......떨리는 첫글.....관심좀...!!! (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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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6.61
헠헠취향저격이에요ㅠㅠㅠㅠㅠ다음편이시급합니다!!!
9년 전
독자1
아ㅜㅜㅜ설렌다ㅜㅜ너무 기대돼요!!수의사 종인이라니ㅜㅜㅜ
9년 전
이심미
댓 남겨줘서 고마워요♥
9년 전
이심미
윽....조회는 80이나 댓글은 2인 참혹함...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ㅠㅠ니니 넘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하ㅏ.....저 신알신 했어요!!!암호닉 신청해도되요...?[재간둥이]로 신청할께용!!!
9년 전
이심미
넹♥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이심미
ㅎㅎㅎㅎ니니ㅜㅜㅜㅜ
9년 전
독자4
하앍 하앍 브이텍....브이텍........이거 설레서 하알규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제 심장좀....
9년 전
이심미
심장범핑!!두둥둥둥
9년 전
비회원171.71
헐취저....혹시비회원암호닉도받으시나여...?그럼조심스레 예찬 으로신청이요...하...내심장...나대지마심장....ㅓㅜㅜㅜㅜㅜㅜㅜ저런동물병원원장님있으면당장달려갑니다!!!!ㅜㅜㅜㅜㅜ완전내이상형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여ㅠㅠㅠㅠㅠ
9년 전
이심미
받아주죠!♥
9년 전
비회원101.27
ㅜㅜㅜㅜㅜㅡ설레요ㅜㅜㅡ조닌아..
9년 전
이심미
니니ㅜㅜㅜㅜ
9년 전
독자5
아 진짜좋당ㅜㅜ
9년 전
이심미
감사해요ㅜㅜ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이심미
접수했습니당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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