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방에서 보기 힘든 멋들어진 외제차가 한적한 골목의 한켠에 자리잡은 폐건물 앞에 멈춰섰다.운전석에서 신경질적으로 내린 남자의 뒤로 조수석에서 훤칠한 남자가 다급히 내렸다."아,형! 할 수 있다니까?"생김새와 다르게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가진 남자의 말에 앞서 내린 그는 뒤로 홱돌아 건물을 가르키며 울분을 터트렸다."이성열,미친놈아!!!!!!!!!니 눈깔에는 이게 어딜봐서 보기만해도 단내가 풍기는 커피집이라는건데!!!!"그렇다.그가 가르킨 건물은 커피집과는 다소(아주 많이)거리가 먼 폐건물이었다. 깨져있는 유리창,무성히 자라있는 이름모를 풀떼기들, 예전엔 무슨 장사를 했었던건지 알수 없는 글자가 새겨진 간판이 너덜거리고 있었다."아잌,규형~내 말을 잘못 이해했나본데~내가언제 여기 카페가 있댔어~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거지~리모델링도 하고..이렇게 이렇게.."성열의 능글맞은 손짓에 규형이라 불리우는 남자는 손바닥을 들어 시원스레 성열의 뒷통수에 내리꽂았다."앜!!!!!왜 때려!!!!!""넌 임마,땅파서 돈이 나오는줄 아니?"성규의 스매싱에 성열은 제법 아팠는지 뒷통수를 부여잡고 씩씩댔다. 성규는 더 이상 할말이 없는지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로 걸어갔다."야!!!김성규!!!!!"뭐?김.성.규? 성규의 눈썹이 꿈틀 올라갔다. 허허 너이새끼 오늘 작정을 하고서 대드는구나?"속는셈치고 나 한번만 믿어보면 안되냐?!!!!!부탁한다!!!!!너 소원이 니 이름으로 커피집 내는거였잖아!!!그 여자때문이냐?니 돈 보고 접근한 그 여우같은 계집?!"움찔-성규의 양어깨가 순간 들썩였다.성열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오호라 이것봐라?반응이 온다 이거지?"김성규 너 임마 사내새끼가 쪼잔하게!!!!그렇게 당한걸로 소심하게 니 꿈을 접냐?같은거 달린 남자로써 쪽팔린다!!!!"그의 고함에 성규는 무표정히 뒤를돌아 성큼성큼 성열의 곁으로 다가왔다.아오,도가 너무 지나쳤나...저 형 표정 왜저래?"악!!!"아니나 다를까 성열의 뒷통수에는 성규의 손이 날아들었고 성열은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이번거 진지하게 눈물날 정도로 아프다. 성규는 그런 성열의 곁을 매정히 돌아서는 다시 자신의 차로 향했다.역시 안되나...뒷통수를 문지르며 한숨을 쉬는 성열의 귓가에 걸쭉한 성규의 욕지거리가 들렸다."그 자리에 말뚝박았냐 임마?얼른타,새끼야! 여기 손볼려면 종일 돌아다녀도 모자라겠구만!!!!!"뭐?진심?참?트루?레알? 성열은 벌떡 일어나 운전석에 탄 성규를 바라보았고 성규는 띠껍게 성열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잽싸게 안오면 두고 간다."진짜 두고갈 성격의 성규는 시동을 걸어 차를 출발시켰고 퍼뜩 정신이 든 성열은 그의 꽁무니를 쫓아갔다."아,형!!!!!!!!!!!"그러게 아까 남의 과거는 왜까고 반말은 왜 쳤냐?마빡이 다 까진채 식겁하며 달려오는 그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던 성규는 한숨을 폭 쉬고 차의 속력을 낮추어 세웠다."얘 때문에 내가 늙어요.늙어.."...........아핳핳 안녕하세요 인티그대들'_'바리스타A입니다!비록 망할 똥손이지만 나름의 욕구충족(...)을 위해 팬픽을 들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비루하지만 둥글게 봐주시길..☆(모티라 좀 그지같네요.다음엔 컴터키고 이쁘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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