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로 오늘아침에는 황미영이 보이지않는다. 늦잠인가.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가자,갑자기 시험성적표를 나눠준다. 딱히 공부를 열심히 안한건 아니였으니까 잘나왔겠지. 했는데,어떻게 다 1등급인데 영어만 4등급이란 말인가. 이건 전산오류인게 분명하다. 급 오는 어지러움에 안색이 하얘진건지 친구놈들이 걱정한다. 걱정되는건 내 시험성적표 일뿐인데 말이다. 그후로도 오늘은 운수가 더럽게없었다. 급식버리러가던 놈이 국물이 튀기지않나, 매점에 내가 좋아하는 빵이 다 팔렸다던가. 하루종일 멍한상태로 있자,담임이 걱정되는지 조퇴증을 끊어줘서 집으로 돌아가는데.이제서야 어렴풋이 알것같았다. 재수가 없었던 이유.눈앞에 보이는 장면에 나는 바로 알아차렸다. 황미영이 연애를 하기시작했구나.하고 오랜만에 쓰니 망했네여 본격 호원이 희망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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