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겐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더럽은여자들 ㅠㅠㅠㅠㅠㅠㅠ the..love..☆
읽어줬는데 댓글까지 달아 주다니..스릉스릉
요즘에 난 대학생활 한다고 바쁘고 태형이는 이제 고3이라서 공부하기 바빠서 잘 못만났거든
만나도 저녁에 잠깐?
시간대가 너무 안맞아서 태형이가 우리집 앞에 잠까 보러 오는거 빼고는 뭐..근데 바로 어제 오랜만에데이트를 했음!!!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오랜만에 데이트라서 그런지 둘다 들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날 아이어맨이 너무 보고싶은거야..아이어맨 본 닝겐들있어?
진짜 짱 재밌음 내인생의 최고의 영화랄까...bbbb
근데 아이어맨 지금 영화관에서 안하잖아 그래서 dvd방을 갔거든 오랜만에 가니까 짱설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들떠있으니까 태형이 뿌듯해하고 ㅋㅋㅋㅋㅋ
난 영화볼때 집중해서 팝콘이있어도 안먹을 정도로 집중을 하는데 태형이가 영화 안보고 계속 건드는거야
손 쪼물딱거리고 내 머리로 장난치고 손크기 잿다가 깍지꼇다 빼고 혼자 막 놀았는데 영화보고있는데 너무 정신없는거야
그래서 건들지 말라고 영화 볼꺼라고 뭐라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
괜히 혼자 삐져서 베개에 턱 베고 영화보길래 왜그러냐고 풀어줬지
는 무슨ㅋ
더 열심히 영화에 집중할수있어서 좋았음 ㅎ
그러고 영화 끝나고 나와서 뭐먹을지 생각 하면서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김태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표정이 무슨 나 불만있으니까 빨리 풀어달라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강아지 키우는줄... ㅎㅎ
왜그러냐고 팔짱끼면서 막 달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뭐라했는줄 암...?엄청 소심하게
"뽀뽀도 안해ㅈㄱ.."
"뭐라구?"
"...뽀뽀도 안해주고 내가 치사해서 안받는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연하연하..여..ㄴ..ㅎ..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뭐 먹을까?"
"에휴..뽀뽀가 뭐가 어렵다고..."
"아 파스타 먹을까?ㅋㅋㅋㅋ"
"뽀뽀도 안해주는데 파스타는 무슨.."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원래 평소에 애교가 많고 그런성격은 아닌데 진짜 뽀뽀가 받고 싶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인심썻다는 생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해줬지 그러니까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손잡고 갈려는데
얘가 안움직이는거야 그래서 뭐하냐니까 "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태형이덕분에 엄청 많이 웃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엄청 길게 해주고 손잡고 밥먹으러 갔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에 말한 그 파스타집을 갔거든? 거기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갔음
나는 해물 파스타 시키고 태형이는 스파게티 시켰는데 스파게티도 맛있더라 ㄷㄷ
열심히 잘 먹고있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치는거야 그래서 뭐지하고 뒤돌아 봤는데 그때 그 눈웃음 친구인거야 여기 어쩐일이냐고 인사 하다가 옆에 누구냐길래
남자친구라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남자친구있는걸 모른다는게 생각이난거야 그러니까 그사이에 남자친구 생겼냐길래
(((((개당황)))))
태형이 살짝 보니까 내를 죽일듯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거야..그래서 다음에 얘기해준다고 하고 빠빠이 했는데
태형이 표정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쫀거아님 ㅋ 응 진짜 쫄은거..아닐껄..?..........ㅎ
일단 그 날 얘기는 안하고 같은 학교 동기라고 그냥 서로 얼굴만 안다고 그랬더니 근데 왜 그새 남자친구 생긴거냐라고 한거냐는거야
"아.. 쟤 나 남자친구있는거 몰랐어"
"왜 몰라"
"말안했어 물어 보지도 않았고"
"말안했다고?"
"어차피 연락하고 지낼사이도아니고 그냥 서로 얼굴만 아는건데 말도 별로 안섞어봤어"
"학교에서 뭐하고 다니길래 남자친구가 있는거도 몰라..불안하게"
불안하다길래 별로 신경 안써도 된다하고 밥 다먹고 이제 나와서 카페를 갔거든 난 핫초코먹고 태형이는 카페모카 나는 커피를 못먹어서 핫초코만 먹음...ㅋㅋㅋㅋ
태형이가 주문 할 동안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하고 온다는거야 그래서 알겠다 하고 혼자 폰 보면서 놀고있었는데
남자 한명이 내가 있는 테이블 쪽으로 걸어오는거야 난 아무생각이 없으니까 그냥 폰만 했짘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번호 줄수있냐고 그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 캐당황
그래서 예?! 이러니까 번호좀 주실수있냐는거야 태어나서 처음 번호 따이는거라서 뭔가 기분이 디생숭하다 해야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려는 그때 태형이가 왔거든 난 이제 주옥됐구나 싶어서 죄송하다고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려는데 태형이가 누구냐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그 남자가 남자친구 있으셨냐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갔는데 태형이가 뭐냐니까
니가 전화하러간사이에 난 폰하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번호 물어봤다고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려고했는데 니가 그때 딱 왔다고 설명해주니까
무슨 저런 새끼가 다있냐고 화내는데 뭔가 내심 기분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말 안하고 그냥 내손 꽉 잡고 손 가지고 놀면서 무슨 생각하는지 혼자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그러고 있었음
다 먹고 이제 집가야될시간 됐는데 너무 아쉬운거야 오랜만에 봤는데 헤어지니까 오늘 결국 못만남 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 일생겨서 원래 오늘도 만나기로 했었는데 아쉽지만 내일은 강의없으니까 만날수 있겠지 뭐 ㅋㅋㅋㅋㅋ........ㅎ
무튼 버스 정류장 까지 가는데 너무 추운거야 그래서 다이소 들어가서 태형이가 핫팩사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식었지만 진짜 따뜻했음ㅠㅠㅠㅠㅠㅠㅠ 주머니에 넣고 가는데 진짜 몸이 녹는다는게 이런 기분인건가 싶더라
버스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까 버스 와서 타고 집가고 있는데 애가 피곤했는지 자는거야
고3이라서 힘들거 생각하니까 안쓰럽고 그렇더라고 부담도 많이 될텐데 힘든 내색 안하고 버티니까 기특하기도하고 머리 쓰다듬어 줬음ㅋㅋㅋㅋ
근데 버스에 히터 틀어서 덥잖아 그래서 목도리 풀려고 손 잠깐 놓았거든
근데 놀래면서 깨는거야 그래서 나도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길래 더워서 목도리 풀려고 했다니까 곧 내리니까 그냥 하고 있으라면서 다시 목도리 감아주고 손 꽉 잡음
더워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며칠 전 부터 느낀건데 태형이가 손 잡고있다가 떼면 놀란다고 해야되나?
그냥 되게 손 놓으면 불안해하는 느낌이 들었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요즘에 손 엄청 꽉 잡고 다님
내가 잠시 놓으면 바로 다시 잡고 손 놓지 말라그러고 좋긴한데 뭔가 살짝 걱정됨
버스 내리고 집앞에 도착해서 오늘 재밌었다고 추우니까 빨리 가라고 하고 뒤돌아 서는데 태형이가 갑자기 손목을 잡더니 놀이터 쪽으로 끌고가는거야
전에였으면 뭐하는거냐고 그랬을텐데 오늘은 나도 집가기 너무 아쉬워서 그냥 입다물고 따라감ㅋㅋㅋㅋㅋ
놀이터 그네에 앉히더니 자기는 안앉고 내앞에 다리 쪼그리고 쳐다보는거야 괜히 부끄러워져서 뭐하는거냐고 장난치니까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니 내보면 아직 설레고 그러나? 라고 하는거야 근데 장난으로 이제 안설렌다고 그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설렘ㅋ..그냥 그렇다고 ㅇㅅㅇ
안설렌다니까 태형이가 좀 놀란 표정으로 그렇냐면서 난 아직 설레는데 나만 그런거였던거구나 라면서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애긔애긔해...더럽..
그래서 왜 물어보냐고 그러니까 내가 대학교가면서 잘생긴 사람들 많이 보니까 이제 자기는 눈에 안들어 올꺼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럴줄은 몰랐다면서
혼자 개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장난이라고 아직도 설렌다고 지금 니가 이렇게 쳐다보는거도 난 설렌다니까 막 강아지 처럼 웃으면서 볼 꼬집어줬어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근데 왜 갑자기 물어본지도 궁금하고 진지해진 이유도 궁금하고 그래서 걱정되냐니까
대학교 들어가고나서 남자도 많아지고 다른 남자들 한테 한눈팔까봐 걱정되서 연락해도 연락 잘 받지도 않고 애타서 미칠꺼같다고
아까 번호도 따이고 요즘 폰 연락오는거보면 남자도 많아서 나중에 그남자들 만난다고 자기 버릴까봐 솔직히 걱정된다면서 진지하게 말하는데
뭔가 기분이 묘했다고 해야되나 얘가 나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1년정도 사귀면서 크게 싸운적도 1번 밖에 없고
싸워도 항상 태형이가 져줬거든 그래서 이지은이 항상 닌 진짜 남자친구한테 잘해야된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처음에 태형이 소개 받았을때 별로 마음에 안들어했었거든 말수도 없고 무뚝뚝하고 그래서 그렇게 호감은 아니였었는데 지금은 내가 더 좋아하는거같음....
사실 나도 걱정 많이함.. 태형이가 공학이거든?ㅋ.. 그래서 태형이 친구들 한테 얘기들을때마다 인기 많다고 고백도 가끔 받고 그런다는데
짜증나 죽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껀데 말이야 어.. 여시들이 임자있는 남자를 건드리다니 말이야.. 그래서 말 나온 김에 나도 말했지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쳐다보면 어떡해 하냐고
쳐다보든 말든 신경 안쓴다고는 하는데 쪼끔 의심스러움 그럼 막 고백하고 그러면 어떻게하냐까 여자친구있는거 전교생 거의 다 안다고
쌤들도 다 알고있다고 뭐라하길래
괜히 뿌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 미소 짓고 있었는데 머리 살짝 꿀밤 찍으면서 니만 잘하면 된다고 욕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다고 새끼손 걸고 약속 하고 뽀뽀 하고 집감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