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 황혼
눈을 떠서 본 하늘엔 해가 지고 있었다.
황혼이었다.
노을이 눈 부셔 인상을 찌푸리곤 고개를 돌려버렸다.
얼마안가 다시 고갤 들었을땐 해가 져선
어스푸름한 빛만이 남아있었다.
.
"구역질나는 개냄새가 또 나는군."
장위안이 인상을 확 구기더니 코를 틀어막는다.
이 근처에 또다시 늑대새끼들이 모이나 보다.
타쿠야가 창밖을 내보더니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고갤 한번 끄덕인다.
"가까이 왔네요. 또 무슨 일을 벌일려는지."
그 말에 블레어도 다니엘도 너도나도 창밖을 흘끔흘끔 쳐다본다.
정말이지 그 곳엔 추운날씨에도 웃통을 벗어재낀 늑대새끼들이 서있었다.
그들도 우릴 경계하는듯 멀리서 주시만 하더니 이내 뒤돌아서 빠른 속도로 산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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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새끼들, 하루종일 저 안에서만 쳐박혀 있으니 얼굴이 병자처럼 창백하지."
제임스가 침을 뱉으며 말했다.
그 말에 기욤이 피식거렸다. 하얀 몸, 일반적인 늑대들과는다른 돌연변이 백색 늑대.
하지만 백색늑대나 일반적인 황색늑대나 뱀파이어를 혐오하는건 마찬가지였다.
"언제쯤이면 우리와 협상을 할려고 할까요."
"미쳤어? 저런 새끼들이랑 협상을 하다니."
[독일]다니엘의 말에 흥분해서 욕설을 내뱉으며 말하는 샘을 로빈이 간신히 막았다.
얼마전부터 심해진 영토분쟁으로 남쪽의 늑대들이 몇몇 올라왔으나
일에는 진전이 없어보였다.
산아래로 달려가는 그들뒤로 어둠이 내려앉는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세계관 바탕의 소설입니당]
[언제 연재를 또 할진 모르겠지만 짬짬히 할게요^0^]
[모든 패널 그리고 일일 비정상들이 나올 예정입니당]
[재밌게 읽어주세용..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