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한빈] 오랜만이야. 많이 그리웠어 下
뿌요정
엄마에게 그 소리를 듣고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큰해졌다
내마음이 널 기억하고 있다는 듯이
니가 온다는 날 , 크리스마스 이브날.
과제 때문에 바빠서 빈 강의실에만 죽 치고 앉아있었다
엄마가 공항에 아줌마랑 같이 나가보라고 했지만
그냥 널 볼 자신이 없었다
1년전 너에게 한 말이 아직도 후회되기 때문에
과제를 끝내고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거리에는 온통 크리스마스 캐롤과 커플들 천지이다
또 니 생각이 났다 . 고등학교 내내 너와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가 또 떠올랐다
친구와 저녁을 먹고 맥주한잔하면서 수다를 떨다
11시 50분쯤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거리에는 커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려나 보다 생각하다 또 니생각이 났다
너 생각하면서, 니가 어떻게 변했을까 , 살이 빠졌을까,
집에 다다랐을 쯤 남자 실루엣이 보였다
아파트 주민인가? 생각하고 고갤 숙이고 그냥 지나치려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내 발걸음을 잡아온다
"00아.."
내가 1년 동안 그리워한 목소리. 1년전 만 해도 항상 듣던 목소리
김한빈 너의 목소리다.
너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질 않아 발걸음을 멈춘채 바닥만 보고있었다
"오랜만이야... 많이 그리웠어"
"....ㅇ...어......."
"나 잊은거 아니지?"
내가 널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 그냥 눈물이 났다
니가 돌아온 게 기뻐서
니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 항상 그리워 했고 보고싶었어"
"..."
"너 정말 많이 좋아했고"
"..."
".....지금도 변함없이 좋아해"
날 아직 좋아한다는 소리에 더 눈물이 나왔던거 같다
1년전 너에게 모진말만 내뱉었던 나인데..
그냥 고마웠다. 날 좋아해줘서
날 다시 찾아와줘서
"..다시 니 옆에 있어도 될까"
"..."
"..울지마..내가 ..미안해..이젠 안 떠나.."
".흐...ㄱ.. 니가 뭐가 미안해....
나도 너 보고싶었고 맨날 그리워했고
좋아했었어..아니 지금도 좋아해
니가 떠난 다는 그사실이 너무 싫어서 내가 모진말했던거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해......."
1년전 그날 처럼 내 말을 쭉 했다.
정말 내 솔직한 마음을 ..
" 고마워 기다려줘서 "
한빈이 니가 날 꼬옥 안아온다
얼마만에 안겨보는 니 품인지
"우리 이제 4년째 같이 맞는 크리스마스다."
"..."
"10년 , 50년 , 100년 후에도 너랑 같이 크리스마스 보낼꺼다'
" .....어디 가지마"
"안가 ..울지말고 뚝 "
"..."
" 사랑해 000"
이번 크리스마스도 너랑 보낼수 있어서 기뻐
고마워 한빈아
나도 사랑해 한빈아
* ***
독자님들 !!!!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
물론 3시간 남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했어요..네... 부모님 도와 드렸어요 !
착하죠?!ㅋㅋㅋㅋㅋㅋㅋ(칭찬요구)
내년에는 꼭 한빈이 같은 남자친구가 생기길 !ㅋㅋㅋㅋ독자님들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아이시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