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날이 갈수록 민석쌤이 심장폭행을 시전하신다...^^ 내가 미쳐 진짜 ㅋㅋㅋㅋ
여튼 포옹한 날 이후로 민석쌤은 여전히 일 바빠서 결국 제대로 된 데이트는 하지도 못했어 ㅠㅠ 그래도.. 포옹.. 허그.. hug...하...★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는 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나고 대망의 디데이 100.
8월 5일이 됐어. 그 날 반수반 개강을 했는데, 나는 사문 수업이 있던 날이었거든?
그래서 501호로 가는데 막 처음 보는 애들이 엄청 많은거야 ㅋㅋㅋ 와, 반수생들이구나... 하고 쳐다보다가 자리 맡고 나가려는데 ㅋㅋㅋㅋㅋ
응..?
뒷문에서 어떤 남자애가 들어오는데 ㅋㅋㅋㅋ 손에 사문책이 아니라 물리책이 들려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니니...? 응... 맞아..^^ 1편에 내 모습..ㅎㅎ
그 모습이 불현듯 떠올라서 가던 길 멈추고 걔 보는데, 걔가 아무렇지 않게 내 자리 주위에 책 놓고 나가려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졌어 ㅋㅋㅋ 근데 얘는 여기 있어도 별 소득이 없는게... 우리 사문 선생님은 유부남이시고... 쟨 남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오지랖을 발동한 나머지 걔한테 가서 등을 툭툭 쳤어.
" 에? "
내가 건드리니까 눈도 엄청 큰 애가 눈 더 똥그랗게 뜨면서 저런 소리냄 ㅋㅋㅋㅋ 아 ㅠㅠ 뭐야 ㅠㅠㅠ 귀엽잖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쌤 미안 ^^
" 아, 저기요... 여기 사회문화반인데... "
" ...네? "
" 아까 물리책 들고 오시던데, 여기 사회문화 반이에요. 물리반은 옆 반이고... "
얘가 듣더니 헐!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놀래랔ㅋㅋㅋㅋㅋㅋ
" 진짜요? "
" 네..진짜요... "
" 와, 큰일날 뻔했네요! 감사합니다. "
그러더니 고개 꾸벅 숙이고 자기 자리 가서 다시 책 들고 오더라 ㅋㅋㅋㅋㅋ 아 ㅠㅠ 완전 귀여워 ㅠㅠㅠ 입꼬리 모양도 완전 특이했고, 그냥 뭔가 분위기가 귀여웠어.
그러고 흐뭇하게 임무 완수하고 화장실 가려는데 걔가 책 들고 복도에서 서성거리고 있는거야. 내가 분명 옆반이라고 했는데 ㅋㅋㅋ 못 찾았니...?
" 어... "
그러다 나랑 눈 마주쳤는데 반가워하면서 ㅋㅋㅋㅋㅋ 나한테 오는거임 ㅋㅋㅋㅋ 저기... 우리 아까 처음 만났는데요 ^^
" 저기.. 물리반이 어디라고 하셨죠? "
" 바로 옆 반이요... 502호... ^^ "
자동 엄마미소 ㅋㅋㅋㅋ 그러더니 얘가 또 고맙다고 고개 꾸벅 숙이고 502호로 들어가더라.
음, 502호면 두준이가 있겠군. 껄껄. 부럽다. 부러워. 저런 귀염둥이랑 같이 수업을 듣다니. 게다가 선생님은 김민석이야 ㅠㅠㅠ 짱 부러워 ㅠㅠㅠ 계탔네, 윤두준.
물론 윤두준은 그렇게 생각 안하겠지만^^
그렇게 수업 마치고 반으로 돌아가려고 나오는데 501호 슬쩍 보니까 아직 수업이 덜 마친거야.
민석쌤 얼굴이라도 볼까 싶어서 501호 앞에서 기다리니까 1분도 안 돼서 애들이 나오더라.
민석쌤이랑 둘이 걷는건 좀 그러니까 두준이 끼워서 같이 올라가려고 졸린 표정으로 나오는 윤두준 덥썩 잡으니까 두준이가 깜놀함 ㅋㅋ
" 아! 놀래라... "
" ㅋㅋㅋㅋㅋ잤냐? 표정이 아주 그냥. "
내가 두준이 표정 따라하니까 윤두준도 어이 없는지 웃음 ㅋㅋㅋㅋ
" 여튼 민석쌤 보려고? "
" 응. 같이 가자. "
" 알았어, 뭐. 나는 항상 이 커플의 수단인데 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불쌍하게 말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니라고 부정은 안하니까 내심 삐졌나봐 ㅋㅋㅋ 그러면서 킬킬대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나보고 어! 이러는거야.
" ...아. "
보니까 아까 그 남자애 ㅋㅋㅋㅋㅋ ㅠㅠ 아 표정이 너무 귀여워 ㅠㅠㅠ 카와이 ㅠㅠㅠ
" 아까 고마웠습니다. "
걔가 다시 꾸벅 인사하는데 졸귀야 ㅠㅠㅠ 으어 ㅠㅠ 그래서 나도 엉거주춤하면서 꾸벅 인사함 ㅋㅋ
그런데 두준이가 걔를 보더니 다시 나를 보는거야. 또 윤두준이 의심할까 싶어서 걔가 지나가고 나서 변명하려는데
" 쟤 알아? "
" 으응. 아까 우리 반에 잘못 들어왔길래 반 찾아줬지. "
" 쟤 우리 반 반수생인데. 이름이... 김...종대 였나? 여튼 되게 특이하더라. 스무살일걸? "
한 살 어리구나 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보니까 두준이가 갑자기 질색함.
" 그런 표정 짓지마. "
ㅋㅋㅋㅋㅋㅋㅋㅋ죽을래?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민석쌤이 마지막에 나와서 셋이서 나란히 걸어갔지.
민석쌤이 계속 나 웃고 있으니까 기분 좋은 일 있냐고 묻더라고.
" 아뇨. 아무 일도 없었어요. "
" 그래? 근데 계속 생글생글 웃네. "
" 김종대 때문이야? "
ㅋㅋㅋㅋ뭐래 ㅋㅋㅋㅋ 내가 윤두준 등 찰싹 소리나게 때리니까 앜! 이럼 ㅋㅋㅋ 생긴건 건장하게 생긴 놈이 뭐가 아프다고...
" 종대? "
" 그게 종대라는 애가 아까 사회문화 반에 잘못 들어왔길래... 걔 물리하는 애던데요? "
" 아, 반수생인가 보네. 여주도 처음에 반 잘못 들어왔었잖아. "
ㅋㅋㅋㅋㅋㅋ아이 부끄 ㅋㅋㅋㅋ 우리의 운명적 만남이랄까...? ^^
"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긴 하지만. "
ㅋㅋㅋㅋㅋㅋ민석쌤이 뒷말 덧붙이는데 듣고 얼굴 빨개질 뻔 ㅋㅋㅋㅋ 윤두준은 사이에 껴서 우리 표정 보면서 2차 질색 ㅋㅋㅋㅋㅋ
" 아.. 진짜 적응 안 된다... 미치겠다... "
" 윤두준 너는 수업시간에 졸지나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쌤이 단호하게 말하니까 두준이가 갑자기 뻘쭘해함 ㅋㅋㅋㅋㅋㅋ
" 아이, 쌤~ 피곤해서 그러죠. 피곤해서. "
그러고는 슬쩍 앞으로 가더니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면서 가버림 ㅋㅋㅋㅋㅋ 야 이놈아 니가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좋은 시간을 보내니 ㅠㅠ
그래서 결국 교무실 앞에서 쌤이랑 인사하고 반에 갔다 ㅠㅠㅠㅠ
그러고 다음 쉬는 시간에 매점 앞에서 또 만났지만...ㅎ
" 둘이 작작 좀 해요. 진짜. "
두준이가 ㅋㅋㅋ 짜증난다는 표정 지으면서도 우리 사이에 계속 껴있었어.
민석쌤은 두준이 보면서
" 너 물리 수업 듣기 싫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대화 끊긴다고 조용하라고 함 ㅋㅋㅋㅋㅋ
(((윤두준)))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둘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 하고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ㅇㅅㅇ 난희골혜? 민석쌤이랑 얘기하다 말고 뒤에 돌아보니까 ㅋ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종대 ㅠㅠㅠㅠㅠㅠㅠ 쟤가 이름 한 번도 말해준 적은 없지만 ㅠㅠㅠㅠㅠ
나만 아는 김종대! ㅋㅋㅋㅋㅋㅋ
나도 놀라서 어? 어어어, 안녕하세요. 이러니까 종대가 막 생글생글 웃으면서 내 옆에 오더라고.
아까도 말했지만 얘가 입꼬리 모양이 되게 특이해 ㅠㅠ 진짜 졸귀임 ㅠㅠ
" 이거 드세요. "
그러다가 자기 손에 들고 있던 음료수 두 캔 중에 한 캔을 나한테 건네는거야.
" 아까 고마워서. "
ㅠㅠㅠ아이구 마음도 이뻐 ㅠㅠ 그냥 뭔가 1살 동생이라도 되게 우쭈쭈하게 되는 심리 있잖아 ㅋㅋㅋ
나보다 어리면 무조건 동생으로 보이는...? 생긴 것도 귀엽장한 애가 웃으면서 이러니까 너무 귀엽더라고.
내가 막 웃으면서 잘 먹을게요. 이러니까 또 웃음 ㅠㅠㅠ 아이구 ㅠㅠㅠ 귀여워 ㅠㅠㅠ
근뎈ㅋㅋㅋㅋㅋㅋㅋ내가 두준이랑 민석쌤이랑 같이 있었잖아... ^^ 나는 그 사실을 잊고 있었음.
" 어? 안녕하세요, 형. "
그새 어떻게 알게 된 지는 몰라도 종대가 두준이한테 인사함 ㅋㅋㅋ 두준이도 엉거주춤하면서 인사 받고 ㅋㅋㅋㅋ
내가 두준이 찌르면서 아까까지만 해도 모르더니? 이러니까
" 그냥.. 뭐 어쩌다보니... "
이러고 넘어감ㅋㅋㅋㅋㅋㅋ
" 두준이 형이랑 동갑이세요? "
종대가 깜짝 놀라면서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는 스무살이라고 말 놓으라고 하는거야 ㅠㅠ
그래그래 기다리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보지 못했지... ^^ 굳은 표정의 김민석을...
" ...여주야. "
ㅋㅋㅋㅋㅋㅋ그 순간 알아차림. 아, 맞다. 나 민석쌤이랑 얘기하고 있었지 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민석쌤 보니까 민석쌤이 종대 흘긋 쳐다봤어 ㅋㅋ 종대도 민석쌤 빤히 쳐다보다가 꾸벅 인사함 ㅋㅋㅋ
" 아아, 물리선생님이시죠? 저도 좀 전에 물리 들었는데! "
" ..그래? "
그런_것_따위_나한테_중요하지_않아_중요한_건_너희_무슨_사이야.jpg
여러분은 지금 김민석의 질투를 보고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보기에도 쌤 심기가 불편해 보였어. 마치 오세훈이라는 후배를 만났을 때 보았던 표정이랄까...
근데 종대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꾸벅 인사하면서 웃는거야 ㅠㅠ 민석쌤 무섭지도 않나... 두준이는 민석쌤 표정 흘금보더니 나 보면서 썩소지음 ㅋㅋㅋㅋ
" 너 이제 죽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시키가? 그러면서 두준이가 스리슬쩍 빠졌어 ㅠㅠ
근데 민석쌤은 두준이가 가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고 종대한테 시선 고정 ㅋㅋㅋㅋㅋ
그러다 종대도 민석쌤 시선이 부담스러웠나봐. 갑자기 ㅋㅋㅋㅋㅋ
" ...이거 드실래요? "
자기 손에 들린 음료수 민석쌤한테 건넴 ㅋㅋㅋㅋㅋ 자기 마시려고 산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
민석쌤이 가만히 있다가 한숨 쉬고는 음료수 캔 받더라.
그러다가 종대가 이제 곧 종 칠 것 같다고 먼저 올라가 본다면서 우리한테 인사하고 갔어 ㅋㅋㅋ
근데 갑자기 민석쌤이 자기 얼굴 쓸면서 아까보다 더 깊은 한숨을 내쉼.
" ...왜요? "
종대때문에 그러나 싶어서 물으니까 민석쌤이 나 보고 음료수 한 번 보더니
" 어이가 없어서 그런다, 어이가 없어서. "
이럼 ㅋㅋㅋㅋ 뭔 말이야? 알아 듣게 좀 얘기해봐요 ㅠㅠ 내가 궁금하다는 표정 지으니까 민석쌤이
아..어, 그니까... 이러다가 얼굴 빨개짐 ㅋㅋㅋㅋ
뭔데 ㅋㅋㅋ 왜 혼자 얼굴 빨개져...?
" 왜요? 얼굴도 빨개져 가지고. "
" ...아니, 그니까.. "
그러다 종이 쳐서 결국 못 듣고 올라왔지 ㅠㅠ 쌤한테 계속 물었는데 쌤이 주저주저하길래 ㅠㅠ
대체 무슨 말이길래 우리의 솔직 대마왕 김민석 선생님께서 저러실까?
결국 민석쌤은 끝까지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ㅠㅠ 한 3일정도 지났나? 다시 사회문화 수업 들을 때가 됐어.
501호에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누나!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누..나? 나 재수한 날 동안 누나라는 소리 들은 적 손에 꼽히는데...?
뭐지, 하고 뒤도니까 ㅋㅋㅋㅋㅋㅋㅋ
" ...누나, 안녕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야 ㅠㅠㅠ 오구오구 귀여워 ㅠㅠㅠㅠ 오늘도 여느 때처럼 웃으면서 인사하더라.
내가 반가워서 안녕! 이러니까 종대가 더 크게 웃었어.
" 또 보네요! "
" 그러게, 오늘은 제대로 들어가. "
" 에이~ 두번째인데 이제는 알아서 들어가죠! "
ㅠㅠ애가 뭐 이리 친화력도 좋데? 나도 모르게 막 주절주절 얘기함 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 근데 종대야. "
이럼 ㅋㅋㅋㅋ 종대는 이름도 가르쳐 준 적 없는데 ; ㅎㅎㅎㅎㅎㅎ
" 어? 누나 내 이름 아네요? "
" 응? 아... 어, 두준이가 말해주더라고. "
" 아, 진짜요? 저도 두준이 형이 누나 이름 말해줬는데! 서여주. 맞죠? "
" 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얘를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뿜어내고 있었어 ㅋㅋㅋㅋ
둘이 막 정신 없이 얘기하는데 (사실 무슨 얘기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 종대가 되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서)
갑자기 ㅋㅋㅋㅋ
" 서여주. "
..ㅎㅎ... 민석쌤 등장 ㅋㅋㅋㅋㅋㅋㅋ
깜놀해서 인사하니까 민석쌤이 나 흘긋 보고 종대 보고는 한숨 쉬더니 반으로 들어감 ㅋㅋㅋ
ㅠㅠ 평소에 두준이랑 있었으면 웃으면서 와서 같이 장난쳤을텐데 ㅠㅠ
그러다 종 쳐서 종대랑 인사하고 각자의 반으로 돌아갔어.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마쳐서 뒷문으로 나오는데 앞문으로 종대랑 두준이가 나오고 있는거야.
반가운 마음에 뒤에서 둘이 놀래켜주니까 ㅋㅋㅋㅋㅋㅋ 윤두준은 식겁하고 종대는 ㅇㅅㅇ! 이 표정 ㅋㅋㅋㅋㅋ
ㅠㅠ 졸귀 ㅠㅠㅠㅠㅠㅠ
" 놀랐잖아!!!! "
ㅋㅋㅋㅋ윤두준 겁나 놀랐나봄 ; 별게 다 놀랍다 얘... 반면에 종대는
" 엇! 누나! "
ㅋㅋㅋㅋㅋ 흐뭇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두준이가 갑자기 종대 눈치 보더니 나 쿡 찌르면서 작게
" 기다릴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아네~ 우리 수단 두준이 ^^ ㅋㅋㅋㅋ 내가 고개 끄덕이니까 두준이가 알겠다면서 문 옆에 섰어.
그러니까 종대도 자연스럽게 두준이랑 내 옆에 서는거야.
" ...너 안 가냐? "
두준이가 옆에 선 종대 흘금 보면서 물으니까
" 형이랑 같은 반이니까 같이 가려구요. 근데 누구 기다려요? "
종대가 티없이 맑은 표정으로 나와 두준이에게 묻더라... ^^
기다리지... 김민석이라고... 내 남자친구... ^^
그런데 종대가 말하자마자 민석쌤이 책 들고 나옴 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민석쌤 보자마자 미소 발사 ㅋㅋㅋㅋㅋ
" 쌤! "
보자마자 민석쌤 앞에 서니까 민석쌤도 나 보고 웃더라.
근데 옆에 선 두준이는 나랑 민석쌤 번갈아보더니 종대도 흘긋 보고 ㅋㅋㅋ 종대는 눈만 깜빡거리면서 우리 보고 있고.
그제서야 내가 정신 차리고 슬쩍 다시 두준이 옆에 가니까 민석쌤 표정이...ㅎㅎ... 안 좋아짐...
ㅠㅠ 나라고 떨어져 있고 싶은 줄 알아!? 응?! ㅠㅠ
" ...물리쌤 기다렸어요? "
약간의 정적인 상태에서 종대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라.
내가 당황해서 두준이 보니까 두준이가 으응... 하고 작게 대답함 ㅠㅠ
" 아~ 그렇구나. 어쩐지! "
그러고 다시 생글생글 웃고는 자기가 앞장 서서 가려고 하더라.
나는 민석쌤이랑 결국 떨어져서 걷고 ㅠㅠ 쌤 표정이 되게 안 좋았어. 물론... 나도...ㅎ
솔직히 학원에서 진짜 짬짬이 보는거니까 ㅠㅠ 게다가 종대한테도 들키면 안 되잖아.
그러다가 교무실 앞에 와서 민석쌤이랑 울며 겨자먹기로 인사하고 갔지...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내 소중한 민석쌤과의 시간이 ㅠㅠㅠ
매점에 가도 종대가 두준이를 졸졸 따라오더라고... 민석쌤 표정 진짜 안 좋았어.
두준이도 그거 아는지 종대한테 빨리 먼저 올라가보라고, 쌤이랑 할 얘기 있다고 그랬는데 종대가 형 얘기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ㅠㅠ
근데 얘를 미워할 수 없는게 우리한테 맨날 방실방실 웃으면서 음료수 한 캔씩 건네.
민석쌤이나 내가 하는 얘기에 엄청 귀도 기울이고. 민석쌤도 맨날 두준이랑 종대 비교하면서ㅋㅋㅋ 종대 엄청 열심히한다고 칭찬도 했었어.
그럴 때마다 종대가
" 쌤이 너무 수업을 잘 하셔서 그래요~ "
이러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하루는 두준이가 눈치 보면서 종대랑 먼저 올라갔어.
결국에 우리 둘이 남았는데 쌤이 한숨을 푹 쉬더니
" 내가 진짜...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내가 왜요? 왜왜, 이러니까 쌤이 다시 한숨을 푹 쉼 ㅋㅋㅋ
" 왜요? 종대 때문에 그래요? "
" ... "
쌤이 말이 없었어 ㅋㅋㅋㅋ 그러더니 주위 한 번 보고는
" ...내가 스무살짜리한테 질투나 하고... 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얼굴 빨개지더니 자기 뒷머리 한 번 쓸더라.
" 가라고 말도 못하고... "
" ..쌤...? "
" 그렇다고 내가 너랑 사귄다고 말할 수도 없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상남자 김민석이 ㅠㅠㅠㅠㅠㅠㅠ 졸귀 김종대보다 ㅠㅠㅠㅠ 더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쌤이 얼굴 빨개지면서 그러는데 진짜 귀여운거야 ㅠㅠㅠㅠ 이 남자 스물여덟 맞니? 여덟살 아니니?
" ...아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자기 먼저 올라간다면서 계단 쪽으로 가더라.
나는 쌤 가고나서야 웃음 ㅋㅋㅋㅋㅋ 올라가면서도 혼자 실실 쪼개고 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미친 사람인 줄 알았을거다... ^^
그러고 그 날 이후로 ㅋㅋㅋ 민석쌤이 뭔가 특단의 조치를 준비한 것 같다!
더보기
|
ㅇ...오랜만..ㅣㅇ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ㄱ국 크리스마스가 지나서야... ^^ 예.. 왔네요... ^^ 저는 크리스마스를 종인이로 불태웠습니다 ♨ 화륵.
뭐지 갈수록 귀엽다 김민석... 처음엔 이런 이미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엘오브이이의 파워란 참 대단해요, 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김민석씨는 어떤 특단의 조치를 내렸을 것인가... 두둥!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종대 등장!!!!!!!! 죤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죤대 ㅠㅠㅠㅠㅠ 더 귀여우란 말이얏!!
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 뿜빠라삐 / 초코 / 시카고걸 / 슬리퍼 / 트윙귤 / 요거트 / 슈사자 / 열연
님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민석이와 함께 연말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애정합니다 여러분.
암호닉 [ ] 이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요!! 혹시 암호닉 빠지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바로 말씀해주시길~ 바로 수정하겠습ㄴㅣ당
제가 18편에서 모든 분들께 답글 달아드렸었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한 맘을 담아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비회원 분들!!!! 늦게 다셔도 제가 꼮!! 답글 달테니까요!!!! 댓글 다시고 답글 달렸는지 확인해주시길!! ( 비회원분들께 저번에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ㅠㅠㅠㅠㅠ 님들 ㅠㅠㅠㅠ 샤랑ㅎ합니다 )
아니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 자꾸 마음 속의 음마가 물리쌤 김민석한테 뭘 기대하는 것 같은데!!!!! 일..상..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용 사랑합니다 여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