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다가온 월말평가. 너콘은 긴장한 낌새조차 없어보여.되려 걱정되는건 내일 받을 따가운 눈총들. YG의 특이한점 중 하나라면 월말평가곡을 모두가 들을수있게 각 연습실의 노트북으로 전송해준다는것. 그 중에서도 너콘의 노래는 늘 사람들의 도마위에 올라있어. 그럴만도 하지.연습실에선 그 흔한 노랫소리도 잘 안들리는데 늘 좋은 곡들을 뽑아내니까. 아무래도 질투날만하겠지.노력없이 좋은 결과들을 얻어내니까. 연습생들 사이에선 너콘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않아. - 너콘이 이번에 정한 곡은 태양의 눈,코,입. 고작 일주일동안 칼을 갈아보기로 했어.회사소속 가수의 노래를 망치면,아무래도 안좋게 보일 가능성이 크니까. 타 소속사의 제 친구만 봐도 그래.아무감정 없이 한 행동에 늘 욕먹기 일수니까. 너콘은 차라리 당당하기로했어.늘 그랬듯이 욕하려면 욕해라라는 마인드야. 탁,탁,탁. 노래가 시작되고 너콘은 마이크를 잡았어. 단조롭고 감정없이 부르는 노래가 묘한 분위기를 풍겨.나름 하이라이트라 자부하던 랩파트도 스근하게 지나갔지. 누군가가 본다면 잘했다고 칭찬했겠지만,너콘은 그저 노트북으로 다가가 랩가사를 고쳐.그리웠던 너를 기다렸던 너로,아주 사사로운 가사들을 하나하나 고쳐가. 리메이크는 새 곡을 써내는것보다 힘들어서 애를 먹기가 일수야.특히 이번은 엠알도 손대버렸고. 하지만 너콘이 굳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명곡을 더 뛰어난 명곡으로 만들기위해서였지.본인 스스로를 증명하고싶어서. 너콘은 다시 엠알을 재생시켜. - 눈이 녹은 그 자리에 꽃은 피고 사방이 온통 변해 나만이 제자리야 눈 감은듯 뜬 눈도 캄캄한데 한치앞도 보일리 없지 얼른 다가와 한걸음만 나도 네가 보고싶었다고 * Long time no see.너만을 기다렸어. 바람에 나 깎이는 줄도 모르고 이젠 날두고 가지마 my Dear 언제나 네 옆에서 있을테니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새 꽃이 피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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