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물주의 아고물주의
말하자면 권태기? 오직 종인에게만 온 권태기때문에 경수는 힘들어 항상 종인이 일끝나고오면 '우리애기' 하면서 안아줬는데 요즘은 저가 나가서 반겨도 신크둥하고 피곤하다고 먼저 자고. 이제는 아예 집도 잘 안들어오고 전화하면 여자목소리. 집에들어오면 술냄새에 여자한테 업혀오고 그런 모습에 경수는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 어느날은 감기몸살인지 으슬으슬 춥워.종인의 말이 생각나서 병원을 가기로해 종인이 경수가 아픈게 싫다 말한적이 있어서 ㅇㅇ..병원을 갔는데 의사가하는말이 여기가 아니고 옆동에 산부인과로 가야됀다고 하는거야. 불안불안했더니 역시나.. 임신이라는거야 축하한다는 의사에 말에 경수는 말그래도 패닉 일단 종인에게 말해서 좋은일 없으니깐 말은 하지 않기로해. 집에가는 길에 서점이 보이는거야 나열되있는 책들중에 육아에 대한 책자가 있는거야. 경수는 자기도 모르게 손에 그 책에 들려져있어 집에 오는 내내 걱정거리가 쌓여가
집에오고 육아책사이에 초음파사진 껴놓고 책상에 올려놓고 씻으러들어가. 한참 씻고있을때 종인이가 들어오는거야. 종인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방에들가. 흘겨보는데 그냥 단지 저게 뭔가 하고 봤는데 육아책인거야. 왠 육아책? 아무생각없이 육아책 넘기다가 그 사이에 껴있는 초음파사진인줄봐 초음파사진을 본 종인은 화가나는거야 그동안 다른여자랑 히히덕거리고 섹스까지 했다고 생각하고 그여자의 아이라고 생각해. 완전한 착각이지 마침 경수가 다 씻고 나와. '아저씨?' '너 이거 뭐야' 'ㄴ..네?' '벌써 애까지 만들었나봐?' '아ㄴ..' '진짜 씨발이네 우리경수 그동안 많이 외로웠구나?' 이러면서 경수한테 다가오는거야. 아니나다를까 무작정 키스를 하려는거야 경수가 몸부림치면서 거부하니깐 '경수 남자맛 잊었어? 아저씨가 다시 알려줄께' '싫어!!건들지마!' '앙탈떨기는..아!' 'ㅎ,하지마!으으' 경수는 자기 배를 감싸고 울며 주저 앉아 종인은 욕짓거리를 내맽고는 집을 나가버려. 텅 빈 집안에는 경수의 끅끅 거리는 울음소리만 슬프게 퍼져 '아가야 미안해…'
그일 이후에 경수는 주로 준면이네에서 시간을 보내 율일하게 자기에 대한 일을 알고있는 형이기도하고 기댈수있는 믿음이가는 형이기도해. 준면이는 경수가 불쌍하고 안타까울뿐이야. 그래서 자기애인 세훈이와 자기가 대타 남편 노릇을해줘 태교라든지 경수에게 무리가 가는 일은 저와 세훈이가 대신해줘. 세훈이는 경수일 알고나서 그자리에서 종인이 찾아가서 어떻게 하고싶었는데 준면이와 경수가 말리는바람에 속에만 삭혀. 경수앞에서 종인이 욕하면 경수가 아주 슬픈표정을 하거든 한편 종인이는 술에 찌들어있어 「아저씨! 내가 술 그만 마시라고 했잖아여!」 '경수?'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경수는 없어. '이제 환청까지 들리는구나 미쳤다 김종인..' 요 몇일 동안 여자남자 할것없이 다 만나봤지만 온통 경수밖에 안떠올라 섹스를 할려치면 경수 얼굴이 생각나고 꼭 술마시고 다음날에는 해장국 끓여놓고 조근조근 깨어줄것같은데 아니야 그리고 후회가 미친듯이 몰려와 그동안 그 작은아이에게 무관심이 제일 무섭고 외로운건데 자기가 그걸 경수한테 했다는걸 생각하니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야. 아이에게 다시 다가갈수 있을까 아이가 받아줄까 .아니다 그냥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수의 몸상태는 별로 안좋아져. 스트레스와 우울감 준면이와 세훈이가 있다해도 우울한거는 나아지지 않았어. 종인이가 필요한거지. 몸 상태가 영 아니여서 그냥 집에 있기로해. 침대에 누워 '햇살아. 햇살이는 먹고 싶은거 없어? 응?흐으-' 입덧할 시기가 왔는데 입덧을 안해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산모가 스트레스가 많고 아파서 아기가 엄마힘들지말라고 참는다는거야 (그냥지어낸거에여^^;;땀땀) 그게 속상하고 슬픈거야.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아무일 없게 잘 클텐데 배도 불러오지않고 입덧도 안하고 아이도 불쌍하고 자기도 불쌍하게 느껴져 서러운거야. 그렇게 끅끅 소리도 내지 못하고 웅알이하듯이 울어. 그런데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경수는 갑자기 극한 불안감과 고통에 흽싸여 배를 필사적으로 감싸쥐면 'ㅎ. 햇살아..으윽. 괘ㄱ찮아' 그 때 마침 종인이가 잠시 집에 들려. 집에 들어왔는데 끙끙대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봤더니 경수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울고있는거야 '도경수! 경수야! 왜.왜그래' '흐어엉. 우리 해.해살이 으으ㅡㄱ빨.빨리 병워ㄴ..' '경수야!!도경수!' 경수는 정신을 잃어 종인이는 앞뒤 안보고 병원으로 가
+ 2편이 남았어요! ㅠㅠㅠ뎃글여부로 햇살이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