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벌이 블락비 홍일점인 썰 18
W. A mour
"아.. 또오??? 아까 하나 다녀 왔잖아.. 흐어ㅠㅠㅠ 지호오빠ㅠㅠ"
"아, 한군데만 더 가보자."
"아직 할 것도 아닌데 왜 벌써..."
"아, 진짜 한 번만"
"저녁에 오빠들이랑 약속도 있는데 꼭 지금이여야만 해?"
"그럴 줄 알고 그리로 불렀어ㅋㅋㅋㅋ 너 예쁜 모습 보여주고 같이 저녁 먹으러 가면 되지."
아, 졌다 졌어.
진심 저 떼쟁이 진짜 안 부리던 애교 스킬 까지 쓰는데 어떡해요..ㅋㅋㅋㅋㅋ
지금 우지호 손에 이끌려서 웨딩홀이란 홀은 다 보고 있고
웨딩드레스란 드레스는 다 구경하고 있어요
입히지는 않고 그냥 구경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잔 말 않고 따라다녔는데
한군데만 더 가자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다가 착용까지..ㅎ
"어, 잠만... 우지호 여기 고 삼촌네 샵이 잖아...."
"응, 태용이 형이 너 웨딩 드레스 선물로 주고 싶다 했어."
"아.. 진심 오늘 엄청 먹었는데.."
"에이, 가뜩이나 요근래에 살도 다시 빼고 있으면서"
"그거야 당연히 우리 콘서트...!"
"쉿! 들어가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멍멍이처럼 하루를 끌려다녔ㅈ...
아 정말 우지호 진짜..
어머, 삼초온~!
"삼촌, 나 왔어요...! 아 징쨔 지호 오빠가 이케 막 끌고 왔지 뭐에여ㅜㅜ"
"어구, 그랬어? 내가 지호한테 결혼식 하루 전에 와도 된다고 했는데 이미 디자인이랑 예본 옷은 만들어진 상태라."
"아오, 우지호! 오늘 아니였으면 살 더 빼고 와도 됬었는데ㅜㅜㅜ"
"난 일찍 보고 싶으니까 예시 본 옷 만들어졌다 해섷ㅎㅎㅎㅎㅎㅎㅎ"
"득치고 있어 으지흐 징쨔 는 드져쓰(닥치고 있어 우지호. 진짜 넌 뒈졌어)"
"그럼 일단 입어봐. 벌아."
"알겠어요 삼초온.. 흐허 막 터지구 그런건 아니겠져? ㅇㅅㅇ"
"그럴리가ㅎ"
"다 입었냐?"
"윽, 억 자까마...ㄴ.. 언니..! 으아..!"
"애 낳아?"
"아 씨.. 닥쳐봐."
"그래..."
"윽.. 언니 이거 맞는거에요?"
"미안해...ㅋㅋㅋㅋㅋ 이거 맞는 거구 아마 이 것보다 살짝 작은 치수로 만들어질꺼야 너 살 뺀다면서"
"저... 죽어요...ㅎ 하하.. 하.. 삼촌!!!!!!!!!!!!!!!!!"
아 진짜 삼촌이 맞는다 그랬는데 이 삼촌은 치수를 제대로 잰게 맞아?
나 바비인형 아니야ㅜㅜㅜㅜ 나 죽으라고 만든 드레슨데 이거 완전
근데 말이야
저게 끝이 아니였어 그 날은 식장에 입고 갈 옷이 였고
웨딩 사진 찍으려면 엄청난 드레스를 소화해 내야 된 다는 것을 난 드레스를 벗고 난 후 깨달았지..ㅎ
"아직도?"
"어, 잠깐만 다 된거 같아...!"
아 진심 속 탄다.
얼마나 더 예쁘려고 밖에서 기다리는 나를 이렇게 애를 태우는지
물 컵만 지금 수십번 들이킨거 같다.
초조해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수십번 했을 때 커튼 넘머에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가 한 층 날 더 설레게 만든다.
하나
두울
세엣
!
"...하하.. 어때?"
"살쪘다면서"
"아, 진짜 살 얘기 조..ㅁ.. 응?"
"예쁘다고, 너 지금 너무 예뻐."
"..."
"왜요 형?"
"내가 만들었는데 니네 둘만 신났네 아주 어?"
"에이, 삼초온."
"와.. 사진찍자. 남겨둬야지."
"같이 찍잔 말도 안하고 우지호..나쁜 놈...(그렇게 고쌤 목소리는 닭살 커플에게 뭍혔다...)"
"야!!! 우지호!!!!!!!!! 막내야!!!!!!!....????????????????????"
"형~ㅎ 태용이혀엉~ㅎ ?????????????????"
"???????????????????????"
"벌아???????????"
"와.."
"예쁘네."
그 순간에 드레스 룸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우리 오빠들이 나를 보고 제일 먼저 한 말은
어.. 음.. 예뻐어.. 하하..
갈 곳 잃은 7명의 시선들 좀 구해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시끄러워졌어. 나 갈아 입을래 불편해서 안되겠어."
"그래그래, 힘들면 갈아 입어."
"아니 우지호 니가 왜 갈아 입으라 말아야 사진 같이 찍고 표지훈 준비해."
"알겠습니다 경이형ㅋㅋㅋㅋㅋㅋ 벌아 사진찍고 갈아입어라ㅎㅎ"
"어휴, 언제 철 들꺼야 다들."
"벌아, 웨딩드레스 입었는데 지금 어때 느낌이?"
"젛앟ㅎㅎㅎ 막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되게 떨리는데 모르겠어 아직 싱숭생숭해"
"그럼 너네들한테 물어본다 벌이 드레스 입은거 본 소감이 어떠냐?"
"넌 어떠냐?" - 박경
"난 존나 설렌다. 오늘 밤에 잠 못자."
"미친놈ㅋㅋㅋㅋ몰라 시발 빨리 결혼하고 싶어졌어."-박경
"그러게 장가 좀 가세요 지호형ㅋㅋㅋㅋ 결론은 우리 벌이는 항상 예쁘다 끝!"-표지훈
"전선혜 드레스 입은거 보고도 설렜는데 쟤도 설렌다 야ㅋㅋㅋㅋㅋㅋ"-김유권
"미칠지경이다. 나도 잠 못 잔다에 두표"-안재효
"존나 예쁘지 덧 붙이기엔 너무 붙여야 할 수식어가 많아지고 빼기엔 뺄게 없이 존나 예뻐."-이민혁
"살 빼고 결혼식때 보자 막냉아."-이태일
"뭐라고? 살 빼라고? 어? 지금 돼지라 이거지? 어? 맞아ㅜㅜㅜㅜㅜㅜㅜ 나 돼지야ㅜㅠㅜㅜㅜㅜㅜㅜㅜ"
"(일동당황)"
"빨리 나가 드레스 갈아입게 나가!!!!!!!!"
"(일동멈칫)(일동빠르게움직임)(사라짐)"
"휴.. 아직 어린 오빠들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드레스를 벗고 평범한 오징어로 돌아온 나랑 오빠들이랑 그냥 밖을 걸었지
그냥 마냥 걸었어 근데 우리 웨딩홀 알아보고 그런거 다 소문나면 큰일 날텐데...하핳 무슨 생각일까 우리 지호오빠는
"어? 오빠들 어디가?"
"어, 오늘은 너랑 지호랑 어디가야된다 그래서 저녁은 같이 못 먹고 내일 작업실에서 보자 우리 겸둥이~ㅎ"-박경
"오글 거리게 겸둥이는 뭐야. 오늘 어디가?"
고개를 쑥 들어서 우지호를 쳐다보고 말하니까 못 들은 척 피하는 거보니 여자의 촉으로 예감이 되게 안 좋은데..
"잘가라."
"어, 우지호 넌 예의 바르게 잘 행동하고."
"?? 이거 뭔 상황이야."
"가자 벌아."
"왜 나만 안 알려줘 우지호. 미워."
"차타. 얼른ㅋㅋㅋㅋㅋ."
"여기가 어디야?"
깜박 졸다가 일어나니까 엄청 큰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호텔 같기도 하고 말이야
"상견례."
"뭐라고??? 상견례? 우리 엄마랑 어머니랑 다? 지금 여기? 롸잇 나우?"
"응, 가자 기다리시겠다."
"허얼... 어빠.. 너무 일러..."
"어머니랑 우리 엄마랑 이미 만나서 날짜도 잡아놓으신거야 우리 둘 얼굴 보고 싶다고."
"아.. 엄마아ㅜㅜㅜㅜㅜ"
그렇게 예약된 방으로 들어가니 엄마랑 어머니랑 마주보고서는 되게 떨리셨는지 굳은 표정을 하고 계셨어
알고 보니까 두분은 사적으로 되게 자주 만나셨나봐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되게 편한 사이?
그래서 나는 엄마 옆에 오빠는 어머니 옆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밥도 시켜서 먹는데 내가 어머니 부터 챙겨드리니까 어머니가 지호는 참 잘 뒀어. "네?" 우리 예쁜 벌이를 내 며느리로 삼으니까 아내를 참 잘 뒀어 그치 사돈?
이 말에 우리엄마랑 쿵짝이 잘 맞으셔서 맞아요 우리 벌이가 지호를 참 잘 만났죠 이러고
난 사이에서 낯 부끄러워서 물만 홀짝홀짝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앞에서 씨익 웃어주는거야
괜찮다고 긴장 풀라고
근데 이게 풀어! 해서 풀리는 긴장이였으면 한참 전에 풀었지ㅋㅋㅋㅋ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할 계획이야 아들~?"
"모르겠어. 일단 활동 마무리 짓고?"
"그래도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우리 우서방 아니였으면 얜 결혼에 기역도 꿈도 못 꿨을꺼야."
"엄마아.."
"에이, 장모님 저도 벌이 못 만났으면 혼자 살았을꺼에요ㅋㅋㅋㅋ"
?
우리 오빠가 언제 저렇게 사글사글 했데요?
혼자 살아야지 그럼 나를 왜 만나니 우서방~?ㅎ
응 우서바앙~?
"그래도 예쁜 딸 하나 생길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기분 좋아 나는 그치 며늘아가?"
"당연하죠. 멋진 지호오빠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님ㅎㅎ"
"허얼?"
옆에서 우지호 표정이 너무 웃겨서 큰일 날 뻔 했네.
내가 애교 부리고 그러니까 우지호도 우리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예쁘더라
우지호가 상견례같지 않지만 되게 상견례 못 지 않았던 떨리는 이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면서
"어구, 예뻐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다?"
"몰라아.. 넌 이따봐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핳ㅋㅎㅋㅋㅋㅋㅋㅋㅎㅋㅎ"
우리 엄마랑 어머님 다 집으로 보내드리고 그냥 다시 손잡고 밤거리를 걸었어
그렇게 늦지도 않은 이르지도 않은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 거리를 계속 걸으니까
마음이 되게 싱숭생숭해서 눈물이 뚝뚝 나는거야
"흐엉ㅇ... 우지호오..."
"또 왜 울어, 울보야."
"그냥 뭔가 되게 복잡해서"
"뭐가. 결혼?"
"그 것도 그렇고. 그냥 다"
"나만 생각해라 딴 생각은 딴 놈 생각으로 간주할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아? 드립이야 우서방?"
"우서방?ㅋㅋㅋㅋ 왜요 며늘아가~? 나 아까 우리 엄마가 너무 어색해서 죽는 줄 알았네."
"그 건 나도 마찬가지."
가정화사실이 되어 버린 팬들 사이에 우지호와 막내의 결혼약속이
그렇게 침묵으로 아니 침묵이라기보단 믿음이란 굳은 팬들과의 약속이
팬들을 단단하게 또 사진까지 찍힌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블락비를 떠나지 않았다
그 들은 이제 가수와 팬의 사이가 아닌 나와 너의 가족이란 열쇠로 묶인 하나의 자물쇠같은 사이였기 때문일지도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지호와 막내 앞에
지켜주고 축복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그 들이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지호랑 벌이 웨딩홀이랑 상견례 추측 사진 떳는데]
난 얘네 믿을래 얘네가 결혼 할 만큼은 됬다고 보는데
그래도 배신감이랄 것도 없어 얘네가 몰래 결혼식 진행할 애들도 아니고
특히 막내는 블락비라는 이름을 걸고 가수생활하면서 피해주는거 진짜 싫어했고 팬들 생각하던 앤데
뭐 결혼가지고 뜬금없이 헤체설이 돌진 않을 것 같으니까 지금 벌들도 헤체설 얘기 그만했으면 좋겠다.
난 얘네가 먼저 발표할거라고 믿어
코벌 행쇼!
익인 1 2222222 믿어 나는 얘네
익인 2 3333 솔직히 팬으로써 믿음이 제일 중요한건데!! 행쇼
익인 3 이 벌 멋지다ㅜㅜㅜ
익인 4 기사 하나 안나는 것 보면 발표 할 듯!!
ㄴ 22222
ㄴ 333333
여러분 안녕~!
제가 진짜 엄청 늦은 듯한 이 느낌 적인 느낌
연말이라 애들 방송 챙겨보느라 밤에는 글 쓸 생각을 하나도 안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네요
자그마치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말이에요ㅜㅜ
방학이라 정주행하는 벌들이 댓글을 남겨줄 때마다 제 심장은 쿵!
심! 쿵! 윽... 오늘 기술자들 봤는데 우빈오빠..ㅎ
우빈쨩... 현우쨩.. 창석오빠..
감탄만 나옵니다 너무 잘생겨서
모델이 도둑역활에 금고털이범이라니 그런 사람의 부인이라면 마다하지않고...(부끄)
요즘에 다음 주제를 위해 책을 읽는 편인데 여러분도 독서하시면서 알찬 방학생활 보내세요!
벌써 2014년이 3일정도 남은 것 같네요!
2014년 까진 마무리 하고 싶어서 아마 이따 밤 중으로 글을 또 들고 올 것 같은 이 분위기...ㅎ
사랑합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