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연화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나 샤워를 한 후 밖으로 나왔다. 쌀쌀한 가을 바람이 내 몸을 휘어감는다.
갈대밭을 지나 좀은 골목길을 지나 도착한 마을 회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연화를 만나러 온 진영
톡! 톡!
-여기서 뭐해요?
진영이의 어깨를 두드린후 말을 거는 들레
-아... 연화보러요..
-연화 오늘 서울 갔는데?
-아.... 언제 오는대요?
갑자기 진영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들레
-흠.... 글쎄? 안 올수도 있는데?
-네?
안오다니.... 이건 또 무슨소리야..
-내가 딱 보니깐! 우리 연화가 첫사랑이지?
-네?....
첫사랑이냐는 말에 얼굴이 빨개진다.
-그럼 아름다운 첫사랑으로 남겨줄까? 아픈 첫사랑으로 남겨줄까?
-그게 무슨소리인지..
-아이구... 이 답답아!! 연화가 너한테 마지막이라고 했다며!
서울에 도착한 연화 그리고 큰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시큼한 소독약 냄새와 살며시 들리는 울음소리.. 연화는 병원에 왔다,
접수처에 본인의 이름을 말하고 몇분 뒤 진료실에 들어간다.
의사선생님의 표정 그리고 연화의 표정이 말해주고 있는 연화의 마지막
-그냥 수술받자.. 돈때문이면..
-돈.. 때문인거 아니니깐 아빠한테만 말하지말아줘.. 삼촌
-화...
-그럼 나 가 볼께..
병원을 나와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
-어! 마침 저기 오네 연꽃!!
어두운표정으로 걸어오는 연화에게 다가가는 진영이는 연화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간다.
-어? 둘이 어디가?
도착한 곳은 한적한 카페
은은한 노래와 은은한 조명 아무도 없는 카페에 둘이 앉아있다.
-여기 맞지? 너가 나랑 오고 싶었던 카페
-.........
-혹시 내가 짐작하고 있는게 맞다면..
-미안... 그냥 모른척해줬으면 좋겠어 가기전까지 오빠랑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어
-연화..
-부탁이야
-응..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다음날 아침
똑!똑!
-오빠!! 진영오빠!! 빨리 일어나! 오늘 우리 놀이동산 가잖아!벌컥!
-으이구!! 아직 출발하려면 1시간이나 남았거든
-힛...그래도 빨리가면 더 많이 놀잖아
-들어와 친구들 10분뒤면 도착한데
-친구들은 어떤분들이셔?
-다들 좋아 고딩때부터 친구여서 볼것 안볼것 본사이?
똑!똑!
-박진영이~
-어! 왔나봐
-내가 문열께!
쫑쫑 문으로 달려가 문을 여는 연화
-어서오세요!!!!
문 앞에 서있는 친구들은 갓세븐!
-헉!
후다닥!!! 진영 뒤로 숨는 연화
-뭐야.. 친구들이라며
-응! 친구들!
-형!! 뭐야? 여기서 지내는 거였어?
-야하~!
시끌벅적 6명의 사내들이 안그래도 좁은 공간에 들어오니 더 좁아진 연화의 비밀공간
-저분이야?
아직도 진영뒤에 꼬옥 숨어서 나오질 않는 연화
뒤를 살짝보고 맞다고 대답한다.
-나랑 동갑이라면서요?
-숨지말고 나와요!
진영오빠의 친구라면서 들어오는 갓세븐
사실 매번 팬싸인회나 공방가면서 진영오빠만 보고 말도 진영오빠랑만해서 나머지분들은 어색하고 무섭다..
꼬옥~! 진영이의 옷깃을 잡고 떨고 있는 나는... 옛생각이 난다...
떨고 있는 연화를 느낀 진영이는 연화를 바라본다.
-왜그래? 긴장되?
-저기 오빠... 나 오늘 같이 안가면안돼?
-왜?
-자꾸 옛생각이나...
-어?
집구경을 하고 있는 멤버들을 바라보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연화를 바라보는 진영
-그래서 부른거야.. 너 그 옛생각 이제는 지워버려야지.. 너가 그랬잖아 편지에다가 그 생각을 지우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지금부터 멤버들이랑 친해지면서 해결하자? 응?
-.......
꿀꺽.. 마른침을 삼키는 연화는....
-응... 알겠어 한번 해볼께..
-그래 착하다
연화를 데리고 멤버옆에 앉히는 진영
-다들 알지? 이름은 연화고 나이는 21살 영재랑 동갑이고 오늘 같이 우리랑 놀러갈 친구야!
-하이~ 아핳! 연화 오늘 재밌게 놀자!
한껏 높은 톤으로 연화에게 다가오는 잭슨!
-스탑! 잭슨 연화는 스킨십 싫어해
-힝...ㅠ
-그럼! 가자!
집앞에 세워져 있는 큰차
유일하게 면허가 있는 재범이가 운전대를 잡고 그옆 보조석에는 진영이 그리고 뒷좌석에는 마크영재잭슨, 유겸연화뱀뱀
드디어 놀이동산으로 출발하는 갓세븐과 연화.
이제부터 시작하는 연화와 진영이의 추억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