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l조회 872l

[EXO/백현] 현실에선 있을 수 없다구요? 현실 친동생입니다 6 | 인스티즈

 

8.

 

 

아, 드디어 2014년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괜히 또 한 살 먹어가는 기분에 눈물이 아닌 콧물을 훌쩍였다.

오늘도 변함없이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컴퓨터를 하는 변백현이 보인다.

어슬렁 걸어가 변백현의 머리를 딱 쳤다.

 

 

"올 해 마지막까지 열겜을 하는 너란."

 

"올 해 마지막까지 열겜을 하는 나를 방해하는 누나란."

 

"따라하니까 좋냐?"

 

"좋은데?"

 

 

얄밉에 혓바닥으로 에베베베 거리면서 나를 약올린다.

괜히 약오른 나는 바닥에 있던 베개를 변백현의 얼굴에 던져버렸다.

한 대 맞은 후로 조용히 자기 게임을 하는 변백현.

정말 정처없이 흐르는 시간이 아까워서 변백현을 불렀다.

물론 발 끝으로.

 

 

"야, 야. 님. 님아."

 

"아. 왜 부르셈."

 

"누나 심심함."

 

"난 안 심심함."

 

"영화 콜?"

 

"개콜."

 

 

오오, 나의 우빈님 현우님.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다급하게 폰을 들어 예매를 했다.

결제까지 다 하고 나서 든 생각이 있다.

 

 

"근데 왜 영화를 내가 사?"

 

"누나. 이렇게 성차별을 하면 안 되지. 여자라고 꼭 다 받아야 된다는 인식을 가진 건 아니지? 누나가 그런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남자가 사주는 게 있으면 여자도 사주는게 있어야지. 매일 얻어먹기만 하고 그러면 못 써. 알겠어?

 

"알겠어. 근데 너는 나한테 사준적이 없잖아."

 

"들켰네. ㅎ"

 

 

구구절절 말하던 변백현은 윙크 찡긋 날리고 오랜만에 나간다며 멋을 내기 시작했다.

내가 보기엔 멋을 내봤자 거기서 거기인데 왜 꾸미는 줄 몰라.

한껏 머리를 만지고 옷도 이것저것 고르고.

마지막으로 코트까지 입고 나서 변백현이 뿌듯하게 내 앞으로 온다.

올.

변백현 너 꾸미니까 좀,

 

 

"별로다."

 

"헐. 어디가?"

 

"니 얼굴?"

 

"ㅎ..."

 

 

내 말에 상처 받은 표정을 지은 변백현은 바로 몸을 돌려 거울을 본다.

이곳저곳 갸웃갸웃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던 변백현은 다시 나를 홱 돌아본다.

 

 

"진짜 나 못생겼어?

 

"ㅇㅇ"

 

"레알?"

 

"ㅇㅇ"

 

"진심?"

 

"ㅇㅇ"

 

"이미 못생긴걸 어떡함. 가자."

 

 

자기 못생김을 순순히 인정하는 변백현의 모슴은 oh oh 쿨남 oh oh

그 모습이 웃겨서 웃으면서 쫓아나갔다.

그만 웃으라면서 나를 향해 투닥이는 변백현의 목소리는 급한 일이 생겼다며 변백현을 호출하는 어머니의 의에 중지되었다.

영화도 물론 취소.

 

 

(큥무룩)

 

 


안녕하세요.

현실친동생입니다.

글을 안 쓴 지 일주일이나 지났다니...

저를 매우 치세요.

오늘은 2014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덧붙혀 백현이의 모델이 되어주는 친동생의 생일이기도 하구요.

외식을 나갑니다. 룰루랄라.

이 글은 팩트와 픽션이 섞인 팩션입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1
오오오옹 동생분 생일이시라니!!생일축하합니다아~!!(오지랖)
그나저나 작가님을 치라니 저는 매우 말을 잘 듣는 독자1이기때무네 매우 치겠슴다!!

9년 전
현실친동생
아, 아니되오...! 하... 한번만 용서해주십사...
9년 전
독자2
엌ㅋㅋㅋㅋㅋ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짱귀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런동생 있었음 진짜 좋을것같아요ㅠㅠㅠ뭐든 사줄수 있는데ㅠㅠ백현아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5 1억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5 커피우유알럽08.27 19:49
기타[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맘처럼 되지 않는다고1 한도윤08.22 22:51
기타귀공자에서 폭군으로 고구마스틱08.26 20:4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4 됴총 03.10 18:29
엑소 [EXO/백현디오카이/백도카] Gossip Boy -01-14 Droplet 03.10 17:58
엑소 [찬백카디세준] 헬로베이비 성격틀14 카이 03.10 17:41
엑소 [EXO/찬백] 도와줘 게이 되기 직전임.......ㅜㅜ;111150 낑낑이 03.10 17:39
기타 어디가서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쓴다. 속좀 풀어야겠어4 호두과자 03.10 17:32
기타 질투5 남자친구 03.10 17:27
블락비 [블락비/코일] 근데 나 졸려4 멘탤붕괴 03.10 17:26
블락비 [블락비/피코] 사랑은 그런 것3 F.L. 03.10 17:06
엑소 [찬열/백현] 결혼 (happy Ver.)10 아망뜨 03.10 16:52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시간을 달리는 소년19 익명인 03.10 16:49
블락비 [블락비/탤총] 정신병동 052 멘탤붕괴 03.10 16:42
엑소 [찬열/백현] 내기 0110 아망뜨 03.10 16:3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엑서엠 03.10 15:52
엑소 [루민] 흐린 기억 속의 께이36 꽃샘추위 03.10 15:22
엑소 [세루] 미용실에서 내 앞머리를 호섭이 처럼 잘라줬어5 루섭이 03.10 15:19
엑소 [EXO/백열/클찬] 보이지 않는 낙원 - 14 (14~17만 클찬들어갑니다)2 린우 03.10 15:12
기타 [흥수남순] 처음만난 꼬꼬마때부터 써보고싶die 44444 반말체 03.10 15:11
엑소 [EXO/백열] 보이지 않는 낙원 - 132 린우 03.10 15:09
엑소 [EXO/오백] 백현아 다음 생애에선 평범한 사내와 여인으로 만나자18 퍼플라인 03.10 15:07
엑소 [EXO/카디] 일년만 기다려.그때도 내가 오지 않으면 잊어.나도 잊을테니4 퍼플라인 03.10 14:57
엑소 [EXO/백도] 내 말 똑똑히 들어 도경수6 퍼플라인 03.10 14:53
기타 [국대망상] 편의점ver. +부제: 연하남ver55 쮸쀼쮸쀼 03.10 14:38
엑소 [루민] 꽃가게 上7 다중인격 03.10 14:34
엑소 [EXO/찬백] 사랑스러운 나의 연인10 부러진 손톱 03.10 14:0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9 Droplet 03.10 12: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3.10 10:48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갤럭시S 03.10 10:23
전체 인기글 l 안내
9/10 19:48 ~ 9/10 19: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