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너 벌이 블락비 홍일점인 썰 19
W. A mour
Block B _ U Hoo Hoo
"신발!!!!!!!!!"
"어어..!"
지금 앉아 있을 시간도 없다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하거든
아, 잠만! 지금 무슨 상황인가 싶지?
지금은 12월 25일 블락비 10주년 기념 콘서트 하는 날이야
그 동안 연습 해온 것도 있고 기다려준 팬분들을 위해 신곡 발표하는 겸 엄청 중요한 발표를 하는 날이지
사실 콘서트 시작 시간은 5시였지만
팬들은 이미 공연장에 3시에 입장하기 시작 했어
뭘 준비하고 있단 뜻이겠지?
그 것도 모르는 우리 블락비들..ㅎ
"빨리 나가자 다음 무대 해야지"
그 다음 곡은 유후~!
블락비의 설레는 곡들 중에 하나인 곡이지
//www.youtube.com/watch?v=ZGGILCrzDL8
ㄴ 이 영상을 보면 조금 빨리 이해가 될꺼야 건너 뛰어도 되는 부분이니 괜찮아용!
블락비 멤버들이 불이 켜지고 무대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
앉아 있는 순서는 재효 피오 태일 지호 벌 박경 유권 비범 순으로 앉아 있는데
이건 비비씨가 준비하고 있는 서프라이즈를 선보일 노래이고
블락비가 벌에게 준비한 노래이고
아무 것도 모르는 벌은 그냥 비비씨들에게 불러줄 생각에 신이 난 노래지ㅋㅋㅋㅋ
노래가 시작하고
유권오빠가 첫번재 스타트를 끊어
가만있다가도 미소가 oh oh (just smile again)
보는것만으로 가슴이 oh oh (Im going crazy)
(재효)
OH 너와 길을걷는것 너와 맛있는걸 먹는것 말다툼하는것 모두
(비범)
너무 좋아 지금은 다가올 주말을 생각하면
(태일)
(I love you~) 너의 예쁜 미소에
(I need you~) 난 웃음짓게돼
(ZICO)
네 생각에 자고 네생각에 깨
네 동생에게도 샘내게돼
(태일)
이런 내맘 알아줄래
이젠 내게 기대 기대 기대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나도몰래 내입에선 Calling you
내 맘이 왜 이래 이래 이래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오늘보고 내일 또 봐도 think for you
일절이 끝나고 비비씨들은 모두 전투모드로 돌입하지 서프라이즈를 해줄 계획이였으니까
어 뭐지 이거..
나 지금 몹시 당황했다
이 생각이 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이렇게 큰 서프라이즈는 처음이라 눈물이 왈칵 했다
두 눈을 크게 뜨고선 오빠들을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았을때 이미 오빠들은 준비를 했다는 듯이 장미꽃을 꺼냈다
2절의 시작을 민혁오빠가 시작하자
천천히 뒤에 숨겨놓은 장미꽃을 꺼내서 부르기 시작했다
나는 준비한 장미꽃이 없어서 당황을...ㅎ
민혁오빠는 장미 꽃을 꺼내며 앞줄 팬에게 장미꽃을 주었고
가장 듣고싶은 말은 내꺼
가장 듣기싫은 말은 내일봐
곧이어 유권오빠도 장미꽃을 꺼내서 팬에게 주었고
날 감동하게 하는말 오직 너뿐
우지호는 또 다르게 천천히 랩을 하면서 일어난다 그러고는 날 끌고가 앞에 세우더니 장미꽃 한개를 쥐어준다
내 감성을 사춘기때로 바꿔놨어
속 전부 탄로났어 I feel so hot hot hot
심장을 달궈놨어
이젠 너말고는 다 뒷전 결혼 까짓거 하지뭐
단단히 너란 인연과 깊어가 Im in love
노래가 뚝하고 멈추더니
"나랑 결혼하자 벌아"
나는 기쁨보단 당황스러움이 앞을 가렸고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스러움에 눈물이 났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그런데 우지호는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다음 멘트를 이어 갔다
"저희 콘서트를 와주신 모든 팬분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못 오신 모든 비비씨 분들 감사합니다 물론 지금 생중계로 확인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생중계라니 난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콘서트는 실시간으로 생중계 중이였고
팬분들도 지호오빠가 프러포즈를 할 것을 알았다 듯이 다들 장미꽃을 하나씩 꺼내들었다.
"결혼 발표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믿고 저희를 놓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팬분들"
"어어.. 어, 음. 마이크를 이렇게 받으니까 어색하네요. 제 파트가 바로 다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호오빠의 말이 끝나고 난 마이크를 넘겨받고는 저렇게 말을 했다
내 말에 긴장하고 있던 멤버들이랑 팬분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난 주저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어, 사랑해요 비비씨들 어.. 결혼에 대한 설명은 콘서트를 즐기고 난 후에 하죠. 일단 프러포즈를 받아야 되는데.."
말 끝을 흐리며 웃는 벌 때문에 팬들도 옆에 서있던 지호도 긴장을 했다
"일단 반주 틀어줄래요? 노래는 마무리 해야죠ㅎ"
이젠 내게 기대 기대 기대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나도몰래 내입에선 Calling you
내 맘이 왜 이래 이래 이래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오늘보고 내일 또 봐도 think for you
그런데 말이야 나 지금 속은거 같아..
내가 노래를 이어 부르니까 팬들이 같이 떼창을 해주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내 눈물샘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노래는 흐지부지 멈췄고 팬들은 노래를 멈춰버린 나를 대신해 노래를 마쳤다.
다시 반주가 멈추고 난 입술을 꾹 깨물고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걸 아는 듯 팬들은 '영원하자 블락비' 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장미꽃을 들고 있었고
무대에서 보는 장미꽃 밭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우리 비비씨들이 이뻐서 그런가 꽃밭보다 더 예쁜 것 같네..ㅎ .. 고마워요. 생각치도 못 했네. 이런건 언제 준비 했어요..?"
눈물을 꾹 참으면서 스탭 한분이 올라와 블락비에게 7개의 플랜카드를 주었다.
'고마워요 비비씨'
문구를 보자마자 다시끔 눈물샘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고
오빠들도 눈물을 참는 듯 보였다.
우지호가 마이크를 넘겨받고
"고마워요 진짜. 생각치도 못했다 이건.. 정말 고마워요."
내가 너무 흐느껴 울자 지호오빠는 내 등을 토닥이며 "울지마." 라고 조용히 속삭이는데
그게 더 슬프다 새끼야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
순서대로 장미꽃을 꺼내서 나한테 쥐어주는 오빠들 때문에 또 눈물이 왈칵
나이가 나이인 만큼 눈물샘에 탄력도 없어졌나 계속 흐른다
(재효)
가만히 있어줄래
(유권)
입술이 볼에닿게
(비범)
아프지 말아줄래
(재효)
걱정돼 울지않게
(유권)
got a love (got a love) I got a love (I got a love)
baby never let you down I got a love (I got a love)
got a love (got a love) I got a love (I got a love)
baby never let you down I got a love (love)
(P.O)
하루종일 붙어 지지고 볶고싶어
눈 감고 있을때마저 보고싶어
니사랑이 거짓이라도 속고싶어
그래 이순간만큼 정신줄 놓고싶어
(박경)
I wanna tell ya 진짜 이런감정은 처음이야
너와있을땐 시간이 빨라 너무 겁이나
내가 대체 왜 이럴까 웃음이 실실나
내맘도 사랑도 더 커져가 you feel now
(태일)
이젠 내게 기대 기대 기대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나도몰래 내입에선 Calling you
내 맘이 왜 이래 이래 이래
Beautiful ma love love love
너만 보면 U Hoo Hoo
마냥 U Hoo Hoo
baby 오늘보고 내일 또 봐도 think for you
(ZICO)
I like it I I I like it you know that I love you
I like it I I I like it you know that I want you
like it like it you know that I love you
love you love you want you
노래가 정말로 끝이 났다
나는 플랜카드와 장미꽃 7개를 받아들며 씨익 웃어보였다.
내 행동과는 다르게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흐르길래
소매로 슥슥 닦아 보이니까
우지호가 걸어오더니 내 양두볼에 흐르는 눈물을 엄지로 쓱쓱 닦아주더니'
꽉 안아줬다
"뭘 우냐. 고맙다."
눈물 반 콧물 반 웃음 반인 날 보고 비비씨들이 한마음으로 "대답!!" 이라고 외치길래?
"응?"
"아.. 정말 막내야 대답하라고 프러포즈에 대한"
"아.."
뻔히 다 알면서 긴장하고 있는 우지호나
벌써 행쇼하라는 허니문하라는 팬들과
앞에서 떨면서 두손을 모으고 있는 박경이나
긴장은 했는데 티 안내려고 웃어보이는 김유권이나
무표정으로 입술을 물어뜯고 있는 이태일이나
받은 플랜카드로 꼼지락 거리고 있는 안재효나
허벅지를 탕탕 치며 발 동동 굴리고 있는 이민혁이나
하트 입술 발사하면서 손가락 꼬물거리고 있는 표지훈이나
다 똑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은 내가 더 해야지 왜 자기들이 긴장한데?ㅋㅋㅋㅋㅋ
"내 대답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스지! 결혼하자 지호오빠. 고마워요 이런거 처음 받아보는거 같아."
환호와 함성과 박수소리가 콘서트 장을 매꾸었다.
그 것도 아주 가득히
고맙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이런 큰 좋은 선물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벌써 블락비가 10년이 되었네요 이런 긴 시간동안 탈 많고 흥 많은 저희의 큰 힘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말로 이 감동을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결혼에 대해 설명하자면 준비는 차차 끝나가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더욱이 발표를 일찍 못 한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네요
아마 결혼식은 이달 말에 이루어질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년에 바로 신곡활동을 할 것 같아서요ㅎㅎ
영원하자는 그 말 지켜주고 싶습니다 영원히요. 함께 해요 우리 영원히
힘들고 지쳐 있을 때 항상 제게 꽃이 되어 주었던 그대들이 있기에 오늘도 힘이 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비비씨의 영원한 막내 올림-
실시간 프러포즈라며 우리의 기사는 포털사이트를 장악할 만큼 크게 기사화 되었고
그 때처럼 달걀과 밀가루폭탄 셔터칼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악플에 달린 리플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선플들로 늘어나고 있었고
그때 그 실시간 영상 중 프러포즈 장면에서 서버가 다운되었다고 들었다
눈물을 마저 흘릴 시간도 없이 결혼준비가 착착 이루어졌고
결혼식은 비공개로 이루어졌으며 소수의 팬들만 참석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러블비라는 수식어ㅋㅋㅋㅋ]
나만 어색한가.. 러블리와 블락비의 합성어라니.. 하하..
팀 중 러블리는 막내 하난데..ㅎ
익인 1 나도 처음 듣고 당황스러웠지만 뭐 로맨티스트 블락비면 워후~!!
익인 2 그래도 내 머리 속엔 아직 엽기, 코믹 뭐 이런 아이들..ㅎ
[우지호 프러포즈를]
난 직접 봤는데... 진짜 복 받은 여자 벌이ㅠㅠㅠ
이제 날 가지는 일만 남았어 사랑해 벌아ㅜㅜ 우는 것도 예쁜 우리 벌이ㅜㅜㅜㅜ
내 막냉이 다 커서 시집보내는 기분이야
우지호가 얼마나 괴롭힐까... 마음이 다 아프다ㅜㅜㅜㅜㅜ
익인 1 시집살이 엄청 할 듯 우지호한테
익인 2 시어머니 우지호
익인 3 솔직히 물 한방울도 뭍히지 말아야함
익인 4 내 소듕한 벌인데..(울먹)
익인 5 진짜 다 큰 내 딸 시집 보내는 기분이다.. 되게 묘하다.. ㅠㅠㅜㅜㅜㅠㅜㅠㅜㅠ
[진짜 궁금한데 프러포즈때 팬들이 들고 있던 장미꽃 다 어떻게 처리 했을까?]
ㅈㄱㄴ
익인 1 그거 벌이가 한명한명 하나씩 다 받아서 수거해감
익인 2 그게 생화라 너무 망가진거 빼고는 진짜 꽃밭하나 만들었다는 소문도..
익인 3 장미꽃으로 뭐 만드는게 있데 비누나 이런거 그거 막내랑 멤버들이 만들어서 이벤트함
ㄴ 이벤트?
ㄴ 어어 나눠주던데 그냥?
ㄴ 익이니는 받았니 혹시..
ㄴ 나는 받아서 이미 집에 있다~~
[장미꽃 이벤트..]
그거 어떻게 함..
익인 1 뜬금없는 프리허그처럼 명동이나 이런데 딱 정해서 정해진 수량만 나눠주고 사라지기..
ㄴ 222222 나도 친구랑 놀러갔다가 하나 받았지!!!!!
익인 2 지방인데..
ㄴ 그래서 지금 인터넷으로 이벤트 중임 그 사연 같은거 보내면 뽑히면 멤버들이 편지써서 보내준다던데?
[지코 트위터]
지금 결혼 준비신 우신랑께셔 트위터에 예쁜 벌신부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뿌리셨스븝니다....
(사진)
아 모티라 울기 힘들고 타자치기도 ㅎ;ㅈㅁ들고.. 참..
난 울고 올게
마믐것 우걱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츠ㅜㅡㅡㅡㅜㅠㅠㅡㅜㅡㅜㅠ
익인 1 모티라 울기 심들다..
ㄴ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ㅜㅜㅠ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
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 2 결혼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ㅡㅡ;;;;;;;;;;;;;;; 이런 사진 올리면 오예!!!!!!!!!!!!입니다
ㄴ 욕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3 얘는 무슨 하늘에서 내려왔으면 날개를 꺼내놓던가 하지 왜 숨기고 있데?
익인 4 천사 아닌데? 선녀인데?
익인 5 천사놉 선녀놉 여신임ㅇㅇ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익인 345 싸운다...
여러분 한해가 벌써 끝나갑니다~!
블락비들은 어제 회식을 했고~!
전 오늘 밤에 정동진을 출발합니다..
해가 안 뜬다는 그런 슬픈 말이있지만 어쯜수가 읍어야ㅓㅑ...(후.. 울고 싶어라)
그래서 가기전 하나 투척 하고 갑니다 방학했으니 이제 자주자주 올게용~!
사랑해용 여업웁ㄴ....ㅎ
하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