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말하라고요 지금 우리 이미지가 중요해요? 네?? 매니저 형"
"지금 이러다 택운이형 큰일나면 어떡해요?매니저 형"
"얘들아 잠시만 흥분을 가라앉히자"
지금 젤리피쉬 아니 빅스는 비상이다.
빅스 메인보컬 레오가 사라졌기때문이다.
그냥 사라졌으면 이렇게까지 멤버들이 흥분하지 않았을테지만
그가 사라지고 몇 시간이 지나서 레오를 자기가 데리고있으니 안심하라는 엽기적인 쪽지가 숙소앞에 도착했고
지금 이상황으로 도륙했다.
"재환아 애들 좀 데리고 일단 숙소에 좀 가있어 내가 매니저형 설득해볼테니까"
"학연이 혀어엉..."
"재환아 내말들어 지금 이렇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잖아"
그는 가장 혼란스러울사람이면서 아닌척하고있다.
평소 다 동생인 멤버들을 두고 이끌어가는 리더 학연이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자기와 동갑인 레오인걸 뻔히아는데
그래서 지금 그는 누군가 그의 뿌리를 뽑아간듯이 서있는거조차 위태위태할테지만
그는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그모습을 보여줄수없다고 생각했기에 그걸 애써 감추고있다.
그는 속은 금방이라도 걱정에 눈물을 흘리거같으면서 애써 감추면서 잔잔한 미소로 멤버들을 안심시키고있다.
그시간
"으..."
눈에 보이는건 하얀색벽지 정말 먼지하나 묻지않은 하얀색 벽지로 도배된 방
그리고 지금 자신이 누워있는 하얀 침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통 이해가 안되어서 침착하게 생각을 다시 돌려봐도 그부분만 암흑인거처럼 이해할수가없다.
답답한 마음에 습관적으로 마른세수를 하려고 손을 빼는 순간 한쪽 손이 흰색천에 묶여있다는걸 깨닫는다.
힘을 내서 빼려고해도 손에 힘은 자꾸만 풀린다.
어제부터 있던 감기기운이있었는데 오늘 심해진건지 감기열에 눈꺼풀은 자꾸 무겁게 닫히려고만한다.
정신을 잡아봐도 이미 무거워진 눈꺼풀이 자신을 가린다.
달그락
조용한 소리에 정신이 깨지만 정체를 모르는 인기척에 섣불리 눈을 뜨지못한다.
다만, 자기 이마에있는 차가운 손수건을 느끼며 누군가 자신을 간호하고있다는것만 어림진작할뿐이다.
"일어나요 깬거 다알아요"
고운 미성의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못들은 척 계속 눈감고있어라고 머리는 명령하지만
몸은 그목소리가 자기가 잊고살았던 그리운 누군가이라고 빨리 확인하려고한다.
"오늘 하루종일 못먹어서 배고플텐데 죽이라도 먹을래요?"
그여자는 눈뜬 자신을 보고 가벼운 미소를 짓고는 나긋하게 자신을 쳐다본다.
그녀는 이 방처럼 깨끗하고 새하얗다못해 맑은 느낌을 준다.
"아 지금 무슨 일인지 먼저 설명해야하나..
음...당신을 제가 납치했고 당신을 이주뒤 풀어줄거에요
그러니까 이주 동안 요양왔다 생각하고 푹 쉬어요"
자기 귀를 의심하게하는 소리에 뭐냐고 물을려는데 그녀 이미 방문앞에 서서나가고있다.
남은 시간
330: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