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들 파트너 된 썰 5
(부제 : 하늘도 바닥도 새파란 별 1)
율이가 가고, 곧 우주선을 다 고친 우리는 곧바로 지구를 벗어나서 한동안 우주에 머물다 식량이 떨어질 때즘 우리는 출발한 곳에서 4일정도 걸린다고 한 그곳은 지구에 있는 물의 양만큼 작은 곳이라고 들은 한 행성에 잠시 내리기로 결정을 한 후에 나는 설레임에 잠을 설치다 결국 진환에게 어떤 행성인지를 묻기위해 넓은 통로를 걷고있을때였다. 아직도 나는 이 넓은 우주선 속에서 비치는 어슴푸르른 이 빛이 적응이 안된다. 수많은 별빛들이 넘실대는 이 곳에서 이들은 아주 오랜시간을 헤매었다고 하는데 아주, 아름다운 고통일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도 이제 이 고통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생각 끝에 아직도 환하게 켜져있는 불빛이 있는 방에는 윤형이 있었다.
"오빠 안자고 뭐해?"
눈이 마주치자 웃으면서 잠이 안와서, 하고 답하며 의자를 꺼내준다. 나랑 똑같네 흐흐 하면서 의자에 앉으면서 이번 행성에 대해서 물어보자 윤형은 잠시 고민하는 표정으로 책장으로 걸어가 몇권을 골라낸 뒤, 아주 두꺼운 책을 꺼내어서 몇가지 표시해둔 장을 확인하더니 사진을 보여주었다. 아주 파란 별은 육지도 없이 물만 가득찬 모양새일뿐이였다. 아무것도 없네? 하고 실망한 표정으로 물으니 그에 윤형은 막상 가장 파랗고 깊은 곳에가면 먹을 것이 많으니 실망할 것 없다며 웃었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서 통 먹지도 못하고 했던 것이 이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때문에 식량이 모자라다곤 했었다. 놀리지 말라고 버럭 화를 내자, 그저 웃기다는 듯 킥킥 대며 웃기만 한다.
"처음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다행이야.
적응도 잘 하고"
아이착해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지난번 여동생이 있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윤형도 나와 비슷한 상황때문에 이곳에 홀로 합류하게 된걸까. 슬쩍 여동생은 몇살이냐 묻자 나와 동갑이라며 사진을 보여주겠다한다. 책장에서 또다른 아주 두껍고 빳빳한 책을 꺼내어 아주 가운데 장을 펼치니 조그만 종이에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이게 사진이라는 거고, 여기 내 옆의 여자애가 내 여동생이야. 단발머리를 한 여자애는 윤형과 비슷한 옷을 입고 해맑게 웃고있었다.
오빠 닮았는데, 여동생은 되게 이쁘게 생겼다. 놀리듯이 웃으면서 말하자 이번에는 윤형이 장난어린 표정으로 아까 내가 했듯이 버럭 화를 낸다. 모양새가 하도 웃겨 나를 놀리는 것임에도 숨넘어갈듯 웃자 따라서 웃는다. 그만해, 이제 하고 정색하자 내 양볼을 짜부리면서 눈꼬리에 달린 눈물이나 닦고 말하랜다. 꼬깃꼬깃 반으로 접힌 얼굴로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오물거리며 소리내자 더 크게 비웃는다. 볼도 말랑말랑하고, 장난치면 얼굴 빨개지는것까지 내 동생이랑 판박이야. 윤형은 그렇게 말하고서 손을 놓아주었다. 또 슬픈 눈이다. 미간 사이를 검지로 꾹꾹 누르면서 나는 말했다. 실짓 웃으며 이제 자신은 할 것도 있고, 늦었다며 방으로 돌아가라고 나를 보낸다.
툴툴거리며 다시 방으로 돌아가는 복도는 별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태양의 빛이 닿이는 순간이 되어있었다.
방에 들어가기전 복도에서 멍하니 불투명한 까만 막을 걷어 좀 더 환한 태양빛과 무수히 놓인 별들을 바라보고 서있으니 이 곳에 처음왔을때는 그저 차갑고 외로워 보이던 것들이 이제는 제법 반짝반짝 예쁘게만 빛난다. 우주선은 자체가 추워서 딱 창문만한 태양빛을 받으니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지구에 있을때는 그저 멀리있어 닿이지 않던 것들이 바로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고도 경이로웠다. 이곳에서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겠지.
*****
"드디어 도착했다!!!!!!!!!!!!!!!"
이동이 지루해질 때쯤, 지원이 복도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도착했음을 알렸다. 신발은 신지말고 나가라고 일어두었다. 잘 기억하고 문 밖으로 나가려다 육지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바다도 위치에 따라 미묘하게 수위가 달라서 착륙한 이곳은 그냥 발목까지만 찰랑거릴 정도의 높이였다. 신나서 차박차박 물튀기며 걸으니 지원도 신이나서 신발을 던져놓고 나온다. 한빈과 진환을 선두로 모두가 가장 파란곳으로 이동하는 그와중에도 나와 너나 할것없이 물장구를 치며 서로에게 흩뿌리자,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가장 파란 곳에가면 무엇이 있냐고 동혁에게 묻자 웃으면서 비밀이란다. 그게뭐냐고 핀잔을 주자, 찬우는 가보면 알아요! 하면서 나를 끌고 뛴다. 처음에 지구를 떠나 갈아 입을 옷이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진환의 큰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었었는데 오늘 내 옷도 살 것이라고 예전에 한빈은 말했었다. 그런데 여기는 온통 물밖에 없는데 어떻게 옷을 구한단 말이지?
점점 깊어지는 수심에 놀라서 찬우를 꼭 붙들자, 괜찮다고 손을 제법 다부지게 맞잡아준다. 가슴께까지 물이 차오를때쯤, 저 앞에 가장 파란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정지점 부터는 더이상 수심은 높아지지 않았다. 가장 파란곳으로 오니, 바닥은 절벽모양에 바다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형태로 이루어져있었다.
절경에 긴장감이 돌았다. 여기까지 오는데 물고기한마리도 안보이던데, 윤형에게 나는 물었다. 가장 파란 그곳에서도 생명체는 살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눈썹을 잔뜩 내리고 바라보고 있으니 찬우가 슬쩍 웃으면서 무서우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다고 말했다.
물로 가득찬 절벽 앞에서 찬우는 눈을 감은 나를 안아들고 뛰어내렸다.
눈을뜨자 천천히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동혁과 눈이 마주쳤다.
작가 사과문+암호닉 |
헐허렇러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원래 문체자체는 대화체였는데 ㅠㅠㅠㅠㅠㅠ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결국 원래저혼자 계획했었던 대로 소설로 쓰려고 했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ㅠㅠㅠ진짜 글잘쓰는 분들 부럽다ㅠㅠㅠㅠㅠ) 프롤로그와 1,2,3,4,5회가 다 다른 ver이 되었네여... 못난 작가탓이져 ㅠㅠ 죄송하고 사랑해요 여러분! 그래서 앞으로는 구독료를 받지 않으려고 해여...ㅠㅠ 가..가끔 ㅇ..아쉬울때는 5p 괜찮을까여..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저를 매우 치세여 여러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또 짧게 끊었네여..ㅎ... 미안하다!!!!!!!!!-낯ㅛ ♥암호닉♥ ★김밥빈★ ★백년가약★ ★징징이★ 암호닉분들도 감사하고 항상 댓글 남겨주는 모든 분들한테 감사해요 ! ㅎㅅ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