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나랑 제발 결혼합시다!"
"싫다고 하지않았습니까?도련님은 제게 과분합니다."
"저는 아닌데.싫어하지 마세요아씨는 다른 아낙네들과 다릅니다.제발요!"
"자꾸 그런소리 하지마십시오!이만 가주시십오."
"예,아씨.."
나는 이 아가씨가 너무 좋다.
자꾸만 싫다고하시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부잣집 아들이라서 그런가보다.
내가 어느때와 다름없이 아씨네 집을 찾아갔다.
"아씨-저 왔어요-"
"......."
"..?아씨,계세요?"
"예,도련님..또 그소리 할려고 오신거지요?"
"그게 아니고..아씨,어디 아프신겁니까?"
"아니요..콜록.."
"아프신것같구만..잠시만 기다리세요."
나는 얼른 집에 돌아가 시중에게 부탁하여 죽을 끓여 가져와 간호했다.
열도 많이 났고 많이 아파보였다.
"아씨..나때문에 아픈건 아니지요?
"당연히 아니지요..날이 추워 그러니 걱정 마십시오.."
"내가 맨날 청을 구해 많이 힘이 들지는 않았죠..?"
"아닙니다.제가 죄송한 일이니 염려 끼치 마십시오.그리고..
"할 말이라도.."
"도련님,저랑 청을 올리시렵니까?도련님을 내칠때마다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진짜입니까?저의 청을 받아 주시는거죠?"
"예..그리 좋으십니까?"
"그럼,당연하지요!아씨,나랑 결혼합시다!"
얼마 지나지않아 우리는 청을 올렸다.
어찌나 이쁘던지 마음에 들었다.
다른 처자들과 비교할수없었다.
사랑합니다,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