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중전,제발 일어나십시오.."
"......"
"왜..일어나시지않는 것입니까..도대체 왜.."
"전하..이제 그만 하문하십시오서.."
"중전이..떠났는데..어떻게 내가 그러느냐.."
중전은 떠났다.내곁에도 없다.
어찌 내곁을 떠나는지요,중전.내곁을 꼭 떠나야만합니까.
부디 건강하게 계십시오.
그렇게 중전이 세상을 떠난지 수년이 지났다.
나는 새 중전을 받아드렸고 원자도 생겼으며 잘 지내고 있었다.
어느때와 다르게 나는 바쁘게 지냈다.
하루는 내가 생각할게 많아 후원으로 가서 생각에 잠겼다.
생각에 잠기던중 중전이 후원으로 와 말을 했다.
"전하,아직도 그분을 생각하시는지요."
"예?아..아닙니다.허나 어인 일로 여기에 오셨는지요."
"전하께서 여기에 계신다고 들어 저도 여기에 온것입니다."
"그렇습니까,중전.잠시 생각할게 있어 여기에 온것이지요."
"..그분 생각말이십니까?"
"......"
"전하,이제 그분을 놓아주십시오."
"예..?그게 무슨 말입니까,중전."
"전하께서 그리 그분을 생각하시면 하늘에 계신 그분은 노여움을 풀지못할것입니다."
"......"
"그리고..그분은 잘 계실껍니다.이제 그만 노여움을 푸시길 바랍니다."
"...그분은 잘 계시겠지요?"
"예,분명 잘 계실겁니다."
중전의 말그대로 나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생각하고있었다.
그래도 중전의 말대로 잘 계시리라 믿고있다.
잘 계시는지요,부디 잘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