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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타이밍 전체글ll조회 836l 1

 

“등신.”

 

 

 아침부터 분주히 오픈을 준비하던 동혁의 손놀림이 일순간 시간이 멈춘 것 마냥 정지했다. 그런 동혁의 옆에 선 준회가 굳은 동혁의 손에 들려있는 스탠볼과 주걱을 모두 제 손으로 옮겨냈다. 이 미친 새끼야, 술 냄새 풀풀 풍기면서 어디 주방에 기어 들어와. 나가. 준회 특유의 단호한 어투가 동혁의 귀로 흘러 들어왔다. 멍한 정신을 가다듬던 동혁이 고개를 홱 돌려 저보다 반 뼘 큰 준회를 올려다보았다. 살기를 가득 담아 저를 쏘아보는데도 눈 한번 꿈쩍 안 한다, 구준회는.

 

 

“그래, 여긴 네 주방이니까.”

“…….”

“나 같은 게 씨발. 주제넘었네, 맞지?”

“개소리 하지 말고 나가.”

 

 

 한참을 준회의 눈을 노려보던 동혁이 부러 준회의 어깨를 퍽 치고는 주방을 나갔다. 고의가 가득 담긴 그 행동에 다물린 준회의 입술에서 헛웃음이 튀어 나왔다. 동혁이 나간 주방 안은 고요했다. 제 손에 들린 스탠볼과 주걱을 싱크대의 가득 담아놓은 물 안으로 툭 던진 준회가 동혁과 같은 동선을 따라 주방 밖으로 빠져 나갔다.

 

 

 준회마저 나가버린 주방 안은 심히 고요했다.

 

 

* * *

 

 

“동혁이는?”

“나갔어요.”

 

 

 지원의 물음에 준회가 기계적으로 답했다. 준회와 약간의 실랑이만 붙어도 출처를 알 수 없는 화를 잔뜩 내며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는 게 일상인 동혁과 달리 준회의 안색은 지나치게 평온했다. 지원이 그런 준회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와ㅡ 씨. 하고 작게 소리를 내는 윤형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야, 둘이 그만 좀 투닥거려. 썸 타냐? 맨날 호구같이 당하는 게. 넌 김동혁 얄밉지도 않냐?”

 

 

 몇 마디 더 하려던 윤형의 입술을 지원이 죽 잡아 당겼다. 덕분에 소리가 꽉 막힌 윤형은 남은 몇 마디를 내뱉지 못하고 답답한 속을 삭혀야 했다. 됐어, 둘이 알아서 하겠지. 오픈 준비나 해. 지원이 준회가 들을 수 없도록 입모양만을 움직여 윤형에게 말했다. 한 풀 꺾인 기색의 윤형이 마지못해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Cafe La Belle Saison 사랑은 타이밍

01 겨울 바람이 지나가는 봄

BGM Flower - 태양과 해바라기 (Inst.)

 

(BGM이 불편하신 분들은 끄고 보셔도 됩니다 T^T)

 

 

 

 주방을 박차고 나간 동혁이 카페 문을 벌컥 밀어 열고 들어왔다. 이제야 들어온 저에게는 아무 관심도 없는지 다들 제 일만 하고 있는 꼴을 보니 겨우 삭혔던 화가 다시 부글부글 끓는 듯 했다. 매서운 눈으로 카페를 훑던 동혁의 시선이 반 정도만 오픈되어 있는 주방에서 멈췄다. 씨발, 구준회.. 개새끼. 작게 읊조리던 동혁이 주방 안으로 뛰어 들어갈 것처럼 움직이자 옆에서 동혁의 동작을 면밀히 살피던 윤형이 혀를 끌끌 차며 입을 열었다.

 

 

“넌 그러고도 꼬박 꼬박 월급 받고 싶냐?”

“구준회 아니면 닥치세요.”

 

 

 아, 저게 김한빈 동생 아니랄까봐! 윤형의 말을 무시하고는 다시 몸을 돌린 동혁이 준회가 있을 주방을 향해 성큼 성큼 걸어갔다. 아까 벗어놓았던 흰 조리 복을 대충 챙겨 입은 후 머리를 넘겨 모자를 눌러 쓴 동혁이 주방 뒷문을 벌컥 열었다. 초콜릿 단 내가 진동하는 주방 사이로 여전히 무뚝뚝한 표정으로 짤 주머니를 쥔 준회가 동혁에 눈에 들어왔다.

 

 중탕한 화이트 초콜릿을 동글동글한 다크 초콜릿 위에 깔끔히 얹은 준회가 그제야 동혁에게 시선을 던졌다.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기술에 잠시 넋을 놓고 있던 동혁이 저를 쳐다보는 준회의 시선에 다시 날을 세웠다.

 

“뭐, 씨발놈아!”

“내가 뭘. 일 하라고.”

 

 사람이 저렇게나 감정 없이 말할 수 있을까.

 

 

* * *

 

 

 성격은 저 못지않은 개차반이여도 구준회의 초콜릿에 대한 손길은 꽤나 다정하고 완벽했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쇼콜라티에인 아버지를 보고 배우며 자라서 그런 것인지 구준회 역시 어릴 적부터 초콜릿에 관심이 많았다. 그렇게 물 흐르듯 구준회는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벨기에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CERIA Campus(벨기에 브뤼쉘에 위치한 호텔 전문학교) IRL(Institut Roger Lambion) 에 진학한 구준회는 꽤나 능통했던 프랑스어 실력을 활용해 1부터 10까지 전부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수업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 시험 역시 무리 없이 통과한 후에 6개월 정도 벨기에에 더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 사이에 벨기에 초콜릿이란 초콜릿은 질리도록 접해보았다는 후문이.

 

 ‘왜 6개월만 지내다 왔어? 이왕 지내는 거 졸업하고 1,2년 더 있다오지. 경험 쌓고 더 좋았을 텐데.’ 라는 내 질문에 구준회는 아주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대화를 나누던 당시에 쿵쾅대던 내 심장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당사자가 너무 담담했던 바람에 오히려 듣는 나에게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다. 당시 나이 스물다섯.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흔치 않으니.

 

 

 이왕 소개를 시작했으니 남은 카페 직원들도 소개하도록 하겠다. (내 스펙은 어디 내놓기 쪽팔려도 직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음 송윤형. 까칠하다. 그냥, 까칠하다. 구준회가 무뚝뚝한 거라면, 이 형은 얄밉게 무뚝뚝하다. 사실 그런 형의 성격이 아니꼬워 말을 버릇없이 받아치고는 하지만 속으로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훨씬 더 크다. 왜냐, 이 형은 호주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아주 대단한 사람이니까.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아는가? 그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삼순이가 졸업한 학교가 바로 이 학교다. 삼순이의 직업은 무엇? 파티쉐. 이 형은 파티쉐다. 형의 유학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 말을 꺼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남은 자존심 때문에 그에 관한 말은 일절 입 밖에 내지 않았다. 호주에서 쌓은 경험은 정말 어마무시 할 텐데. 맘 같아선 삼일 밤낮으로 인터뷰만 하고 싶은 정도니까. 아마 이 형이랑 내가 친해지려면 10년, 아니 100년은 더 지나야 할 거다.

 

 

 그리고 카페 바리스타 김지원. 이 형도 유학파다, 이태리.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원이 형이 커피에 작은 관심을 보이자 부모님은 그런 지원 형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고 한다. 몇 달 안 되어 이태리로 유학을 결정한 지원이 형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 부족하지 않게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기술을 연구하고 배워왔다고 한다. 사실 이 셋중에 가장 부러운 형이 이 형이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 나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마지막으로 이렇게 넘쳐나는 유학파들 사이에서 일하는 나. 어디에서 유학을 했는지, 어느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내세울 것은 하나도 없다. 학력도 고졸. 학원과 작은 알바를 전전하면서도 초콜릿에 대한 관심은 전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나도 유학 보내줘. 평소엔 말도 한 번 안 붙이던 아들이 꺼낸 말이 그거였으니 엄마한테 두들겨 맞을 만 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초콜릿 만들러 다른 나라를 가? 정신머리가 빠져도 단단히 빠졌지. 그렇게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반신반의하던 내게 확신을 준 건 사실 구준회였다. 볼 것 없고, 경력도 없고 성격도 별로인 날 제 카페에 들여보내준. 가끔 생각한다. 내가 구준회 안 만났으면 지금 뭐하고 있었을까.

 

 

* * *

 

 

 이제 김 셋, 구 하나가 꾸려가는 카페. ‘La Belle Saison’ 처음엔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했다. 구준회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가게였고, 지금은 돌아가신(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날이 바로 이 날이다) 아버지의 가게를 구준회는 절대 놓지 못하겠다고 했다. 제 꿈을 든든하게 받쳐준 가장 고마운 사람. 구준회는 아버지를 그렇게 든든한 사람이라 정의했다. 벨기에에서의 생활을 모두 접고 한국으로 돌아 온 구준회가 가장 먼저 한 것이 이 가게를 정비하는 일이였다고 한다. 그 사이에서 지원 형과 윤형 형을 알게 된 거고. 그 후엔 나. 그리고 완벽하게 모인 넷.

 

 카페 이름에 의미는 ‘아름다운 계절’.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우리 카페에는 아름다운 계절이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넷만 있다면 뭔들 못 할까. 나는 이제부터 이 아름다운 계절을 받아들이려 한다.

 

 

 

 

 

사랑은 타이밍 입니다 :) <필명이 참.. 길죠 '-'>

내용 시작부터 포인트를 받기에는 제 글이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믿고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연재텀은 따로 없지만 완성되는대로 빨리 검토해서 가지고 올게요! 댓글, 신알신 다 좋아해요.

뭐라고 끝을 맺어야 할지.. 다시 한 번 감사해요! 그럼 최대한 빨리 다시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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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8.70
헐ㅠㅠㅠㅠㅠ 이런 금손님이 쓴 글을 비회원이라 신알신 할 수 없다는게 슬퍼욥...☆와ㅠㅠ 쇼콜라티에라닛... 달달하네요! 으아 첫 화만 봤는데도 이렇게 설레다닛... 두근두근 앞으로 작가님 글보러 글잡을 열심히 들락날락 할 것 같아요 ! 잘읽고갑니다♡
9년 전
사랑은 타이밍
고마워요! 금방 두번째 편 들고 올게요 하트 하트♡
9년 전
독자1
신알신 하고갑니다!이런 달달한 카페물 좋아요....글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고 필체도 작가님도 준혁도 다 마음에들어요....ㅋㅋㅋ큐ㅠㅠㅠ그럼 다음편에서 봬요!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신청 가능하다면 알린 으로 신청이요!
9년 전
사랑은 타이밍
와 암호닉 신청 고마워요! [알린] 기억하고 있을게요. 마음에 드신다니까 제가 다 좋네요 T^T 다음 편에서 봬요, 알린님 ~♡
9년 전
독자2
으아 준혁 카페물이라니..! 그것도 쇼콜라티에라니..! 취향저격 장난 아니시네여ㅠㅅㅠ 너무 너무 좋아요! 잘 읽고 가요ㅎㅎ :) ♡♡♡♡
9년 전
사랑은 타이밍
취향 저격 ㅠㅠㅠ! 그렇게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9년 전
독자3
일단 신알신하고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사랑은 타이밍
네 ㅠㅠㅠ 고마워요 ♡
9년 전
독자4
워후.. 신알신! 아 대박 쇼콜라티에 준혁이라니ㅠㅠㅠㅠ취저탕탕ㅠㅠㅠㅠ이잖아여ㅠㅠㅠㅠㅠㅠ 진짜.. (오열)(무릎) 완전 털썩.. 그나저나 도녁이 왜이렇게 까칠해.. 애깅이.. 다음내용 궁금해서 못참겠어여 으아아아ㅏㅏ아ㅏㅏㅏ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ㅠㅠㅠㅠ! 어.. 어.. 뭐하지.. 어.. 귀엽게 오열이. 좋아ㅋㅋㅋㅋㅋ 오열이에요! 앞으로오열이 왔어요~ 하면 저 인거 아셔야해요!! (오열)(오열) 마무리는 오열이답게 오열로!
9년 전
사랑은 타이밍
와 댓글 진짜 기네요 (ㅠ.ㅠ) 고마워요! 암호닉 [오열] 꼭 기억할게요! 취향저격이라니 완전 좋네요. 진행될수록 준회에게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동혁이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0^ 다음 편 가져오면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음 편에서 봬요 ~♡
9년 전
독자5
신알신 하고 가요ㅠㅠㅠㅠ! 진짜 재밌네요 딱 제 취향이에요 앞으로도 재밌고 좋은 글 부탁드려요 수고하세용ㅎㅎㅎㅎ:)
9년 전
독자6
카페물이라니ㅠㅠㅠ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드려요ㅠㅠㅠ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취향저격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요오옹오오오올 2편빨리 보러깠다옵니더요 쑝!!
9년 전
독자8
준혁 카페물이라니ㅠㅠ달달할 것 같네용~신알신 하고 가용!!ㅋㅋ
9년 전
독자9
으앙카페..준회아버지가하시던가게라니 느낌이좋네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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