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고깃집에서 홍일점인 썰07::
아 너무 옛날 얘기만했어
알바를 처음 시작할때는 그랬었지
이제 겨우 두달을 채워가는데 왜 이렇게 그리움?ㅋㅋㅋㅋㅠㅠ
무슨 얘기해줄까
아 우리가게는 생긴지 한 반년도 안되는데 단골손님도 있음!(자부심)
함정은 가게 단골손님이 아니고 나보러 오는 오빠가 있다고!!!!!!!!!!!!
내 인기 터☆져 베이베~~~~~~~~
오늘은 그 단골손님 얘기 해줄께용ㅎㅎㅎㅎㅎ
예전에 얘기했나 모르겠는데 우리가게 주변에 대학교가 있어! 대학로라고도하지
그래서 장사가 진짜 잘됨 주말에는 더 잘되고 바쁘고 너무 좋아 하하하
바쁨 = 장사가 잘됨 = 손님이 많음
인정하기 싫지만 알바생부터 시작해서 사장님들까지 존잘들이니 유난히 여자손님이 진짜 많음;
올때마다 나를 얼마나 야리는지; 아주 무서워서 일을 못하겠어;
이거 관련된 얘기도 있는데 다음에 풀어줄께
어쨌든 손님들 비중을 보면 여자60에 남자40 정도인데
그날은 주말 대타로 일하고 잇었는데 손님도 많고 그냥 테이블에 여자들뿐이였어
내가 주문이나 서빙가면 얼마나 싫어하던지;
나는 그렇게 바쁜데 눈치까지 보면서 일하는데
황타오가 테이블에 앉아서 노는거야
존나 왜 찬열오빠가 떠오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타오오빠가 놀다가도 주문을 받아올 줄 알았는데 왜 안옴?^^
저 인간 저기서 왜 저렇게 즐거움?^^
그래서 내가 타오도 챙길 겸 주문도 받을 겸해서 그 테이블로 갔어
"흥트으 으기스 므흐느...(황타오 여기서 뭐하냐...)"
"오!막내!여기 내 중궈칭구야!"
아 그래 친구시구나
"아뇽하세요오 장이씽이에요"
뭐야 황쯔타오랑 너무 다른느낌인거
타오가 흑표범?재규어 느낌이라면
이씽은 뭔가 하얀 양 같았어
"아 안녕하세요^^그그믈그 으그스 므흐느그(그거말고 여기서 뭐하냐고)"
사람좋은 미소로 인사했음
그래도 난 황타오를 챙겨가야 할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어금니를 꽉 깨물고 얘기했지
"막내 왜 말을 제대로 모태?타어보다 모타는거가타!"
"흥트으 느 등증 을흐르그는그 즈을끌..(황타오 너 당장 일하러가는게 좋을껄..)"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타오에게
"큰사장님한테 일렀거든ㅎ..."
타오가 눈치를 보다가 큰사장님이란 눈이 마주쳤는지
"아 여주 진짜 미어!난 김여주가 체일 시러!!"
"누가 근무시간에 놀고있으래?존나 시급도둑;"
타오오빠를 일하러보내고
주문을 받으려고 했는데
타오 친구가 착한눈으로 날 보는데 눈빛이 부담스러워 되게 내가 잘못한 느낌;ㅅ;
"...아 주문하시겠어요?.."
"칭구가 여주요쏘요?징짜요?"
"네 맞아여"
황타오가 무슨 얘길 했는지 몰라도 이씽은 날 알고있더라(불안)(동공지진)
"왜 조는 한번도 못본고죠?"
예?(당황)
"조 요기 종말로 자주 오는데 여주 한번도 본적업쏘요"
"아 저는 주로 평일 오후에 일해요!"
"구롬 조 이제 평일 오후에 오묜 여주 볼 수 이쏘요?"
"왜요?그러면 타오는 못보잖아요"
"괜차나요 타오는 집에소 맨날 봐요오"
아 같이 사는구나 같이 중국에서 유학왔으니까 그럴수있겠네ㅇㅇㅇ
가 아닌데;
날보러왜옴?(부끄)
아 이것도 아님!!!
근데 저번에 오세훈때도 시발 존나 시발 김칫국 시발;
"이씽은 여주하고 친해죠쓰묜 조케쏘요"
꽃미소를 날려주는데
"네 당연하죠 자주와요 이씽!"
아 조댕이가 방정이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종인이한테 해줬는데
인상을 팍!쓰고
"너는 여자애가 철벽이 없어 왜"
"..."
"아주 멋잇게 웃어주면 번호도 주겠네"
"당연히 멋있는데 나 좋다.."
"돌았냐?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혼남ㅋㅠㅠ
작은사장님은 어떻게 들은건지 몰라도 처음에는
"김여주 스무살 되더니 미인계도 쓸 줄 알고 다 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는 다른 남자 손님들도 꼬셔보라고 자주오게 하라고 하더니
영 진전이 없으니까
"타오야 니 친구는 저런 애랑 왜 친해지고 싶대니..."
진지하게 예쁜 알바생을 구할까 고민하더라
작은 사장님 존나 배신감;
그 후로 이씽오빠는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오는 것 같아
"여주 이씽 와쏘요~~~~"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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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의 집착대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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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들 |
드디어 레이까지 등장!
투표 결과 보니까 정말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계시더라구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리는 저라서 이렇게 많은 사랑 주시면
저 정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직 투표 시간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치환기능을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이 아닌 분들보다 약 3배정도 많더라구요
이글을 올리면 저는 전에 올렸던 글들을 수정하러갑니당
오늘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