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금녀의 구역
앞서 내 직업이 애널리스트라고 밝혀졌 듯이 이 직업은 매우 바빠 ㅠㅠㅠㅠㅠ
와타시에게도 쉴 쉬간을 달라능!
저번 주에는 한국 들어오고 이사하고 정리하고 이러느라 업무가 별로 없었는데 역시 회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슴돠!
외국투자 기업이다보니 낮과 밤이 뒤바뀔 때가 상당히 많고 흡 ㅠ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분석하고 자료만들고 발표 준비하고 시계를 보니!
3.a.m....? 나니? 새벽 세시? 와타시 지금 별로 많이 하지도 못 했는데? ㅎ
이미 의욕은 떨어지고 배는 고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는 마음으로 치킨을 시키려고 전화를 딱 걸었는데!
영업이 종료됬답니다 ㅎ 아 예
배가 고파서 도저히 못 앉아있겠어서 결국! 지갑을 열고 편의점을 나가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내....첫사랑....
치킨 배달 아저씨가....치킨을 들고.....나에게로......
가 아니라 옆집으로 간다...?
아. 내가 방금 전화했던 곳은 네네가 아니라 bbq....
제가 죄인입니다 ㅠㅠㅠ 제가 대역죄인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감히 네네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뻥 안치고 너무 배가 고파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 것도 잊어버린 채 옆집 문이 열리기까지를 기다렸다 ㅎㅎㅎㅎㅎ
문이 열리고 불...을 담당하시는 찬열오빠가 나오고...계산을 하고....나와 눈이 마주치고........
"아...치킨 맛있게 드세요...오빠...진짜 맛있겠다...달라는 말 아니에요!ㅎ 그냥 맛있어 보여서,...."
Ssibal! 나도 먹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췌켄 ㅠㅠㅠㅠㅠ
"어..그래 하하. 근데 여주 어디 가는 중이야?"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잠깐 편의점 가려구요!"
"이 시간에? 야 안돼! 밖에 갔다가 어휴 여자애가 겁도 없이!"
"근데 진짜 먹을 게 없어요 ㅠㅠㅠㅠ"
"이그 진짜. 들어와서 치킨 먹고 가!"
"....오빠.....진짜...사랑해요...."
그리고 나의 영혼은 가출하며 뭔가에 홀린 듯 들어갔지 ㅎ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데 안에서 벌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박찬열! 치킨 만들어오냐 씨댕아!"
"형! 배고파요! ㅠㅠㅠㅠ빨리 와요 ㅠㅠㅠㅠㅠㅠㅠ"
"변백현 엉덩이 긁지 말고 셋팅 좀 하라고!"
"아 종대 시켜요!"
허허...그럼 이 금녀의 구역에 와타시의 발을 살포시 올리겠사옵니다.
하. 사실 생각해보면 이 때부터 였죠? 제가 그들과 점점 엮이기 시작한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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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못 왔었어요 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ㅠㅠ 대신 내일 짧게라도 한 편 더 업뎃!
암호닉: 됴됴륵/ 꽯뚧쐛뢥/ 밤팅이/ 쵸코나쵸/ 잇치/ 꺆뀪꾞/ 피씨와이/ 엑소영/ 하프하프/ 치즈링/ 권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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