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꽃송이가
벌써 봄이네
음- 날씨 좋다
이런날 우리 정국이봐야되는데..
이 시각 우리정국씨는 강의듣고있겠지-?
1년전
"정국아!! 우리 꼭 같은 대학교가는거다!!!"
"그러니까 공부 좀 합시다 네? 김아미씨?"
"..치- 요즘은 좀 하잖아.."
"ㅋㅋㅋ그래 잘했어-"
BUT, 노력을 했지만 그동안 너무 놀아서..:ㅁ:
결국 정국이는 내가 다니는 대학보다 더 들어가기 힘든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렇게 내 로망 CC는 물 건너갔지.. (아련)
으아ㅏ아아아ㅏ아 쨋튼!!!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린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서 2년째 만나는 사이라고.. (수줍)
응캬캬 맞아 자랑하는거 ㅎㅁㅎ
미안. 아 우리 정국이 언제 도착하러나~
딸랑-
카페의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고개를 들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다
..2년을 만났는데도 왜 이리 떨리는거야... 윽
얼굴이 붉혀지는 것같아서 고개를 돌리니까 정국이가 웃으면서 내 앞자리에 앉는다
"김아미 얼굴 빨개졌다-"
"..ㅇ...아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왜이렇게귀엽냐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내 볼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 정국이다
"볼도 아가같이 말랑말랑해 ㅋㅋㅋㅋㅋ"
"..그마ㄴ해루ㅏ.."
"ㅋㅋㅋㅋ말하는거봐ㅋㅋㅋㅋㅋ"
"..치-"
정국이손을 치우면서 째려보니까 남친그렇게쳐다보면안된다면서 이마를 콩- 하는 정국이다.
"으아아아ㅏㅇ아 정국아 나 꽃구경하러가고싶다아아아아"
"진짜? 나도 가고싶다 언제갈까?"
"음.. 이번주 토요일!!"
"ㅋㅋ그래 가자-"
정국이가 집에 데려다주고나서 집에 들어와서 씻고 방에 들어왔는데
새삼스레 정국이랑 꽃구경간다는 생각이 떠 올랐다.
"아- 옷 뭐 입지.."
요새 통 서로 바빠서 (교수님..과제....저만 많이 내주시는건가요..) 끙..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다
으앙 설레 으아아아아ㅏ아아앙
음- 이 치마입을까?
아 아니야 이상해
음.. 그러면 이 원피스?
아아아아아 아니야.. 뭐야 왜 맘에 드는 옷이 없지.. ㅁ7ㅁ8
쇼핑이나 할까...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옷장을 뒤지면서 쇼핑을 가야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헐!!!!!이옷!!!!!전에 정국이가 예쁘다고 해서 몰래 산옷인데!!!!! 오예!!!!!!!!"
전에 정국이랑 명동가서 돌아다니다가 정국이가 예쁘다고 해서 정국이 화장실 간 틈에 몰래 계산하고 온 꽃무늬 원피스다!
원피스입기에는 추워서 애매한 날씨라 안 입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이건 운명이야 어머 이건 꼭 입어야 해 77ㅑ
'꽃송이가 ~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으응... 피곤해..."
더듬 더듬 손으로 알람을 끄고 기지개를 핀 후 일어났다
하.. 드디어 오늘이다
정국이랑 데이트하는날!!!!!!!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ㅏ우아아ㅜ우아아ㅏㅇ
아 떨려
일단 샤워부터 해야겠다-
샤악-
음음음~
절로 콧노래가 다 나오네
다 씻고 팩을 한 후 화장도 하고 원피스도 꺼내 입었다
와..
이건 솔직히 내가 봐도 너무 예쁨 ;ㅁ;
아 정말 이 미모.. 숨길수가 없네
버스에서 내린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국이랑 만나기로 한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어..
멀리서 봐도 우월한 바디가 보인다
아이 참 ... 고놈 참 잘생겼구만
누구 남친이야~~
속으로 엄청 흐뭇해하면서 웃으면서 정국이에게로 갔다
"정국아!!!"
내 목소리에 나를 바라보며 웃는 정국이다
"아미야-"
"정국아! 오래 기다렸어ㅠㅠ?"
"아니야- 그나저나 아미야 오늘 왜 이렇게 예뻐?"
내 어깨를 잡곤 눈을 마추며 물어오는 정국이에 부끄러워 미칠것같았다
붉어진 볼을 잡곤 모른다면서 앞으로 뛰쳐나가는 나였다
"와! 진짜 예뻐 ㅠㅠㅠ"
"그러게- 진짜 예쁘다"
"아미야 오늘 너무 좋았어ㅋㅋㅋ"
"나도 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인것같다 그치"
"그러니까.. 미안해 아미야"
"어? 아니야 ㅋㅋㅋ 서로 바쁜건데~~"
"그래도.."
"정국아!"
"어?"
쪽-
오늘따라 정국이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뽀뽀를 해 버렸다
정국이가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씩- 웃더니
점점 다가오면서
"이런건 어디서 배워오셨을까~?"
와락- 안더니 그대로 키스하는 정국이다
김아미 사랑해
안녕하세요!:) 인포하다가 봄에 관한 글을 보다가 사진이랑 봄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급 이렇게 글을 쓰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좀 있으면 호석군생일이군요! 생일축하합니다!
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고!좋은꿈꾸세요~
아! 저 단발로 잘랐어요 안물안궁이라고요?..네
와근데 저 그 이름 저거 처음해봐요 ㅋㅋ 제가 맞게 한거 맞겠죠..? 불안하네요.. 으아 되야될텐데 하하
중간에 오타있어도 넘어가주기.. 으앙 피곤하네요!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