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행복하자 00
2014.8.26
pm,2.카페 안
... 존나 웅웅된다 시끄러워
" 야 그래서 내가 그형이랑 뭐했는지 알어?"
시끄럽다. 시끄러워.
"내가 그래서 그랬다니까?"
그래서 어떡하지 말해야하나 시발 그걸 어떻게 내입으로 말해
"ㅇㅇㅇ 내말 듣고 있어? 너 아까부터 자꾸 멍때린다?"
시발 나도 운도 지지리도 없지
"...ㅇㅇㅇ?"
"야 김태형"
"뭐야 왜"
...너도 나도 참 기구한 운명이다.
"나 육개월 남았데"
"...? 그게 무슨 말이야?"
시발, 시발 참 엿같다. 나는 왜 도대체
"...야 너 왜울어 어? 갑자기 왜그래"
누굴 탓해야 속이 시원해질까, 하느님, 부처님? 그러면 이상황이 나아지기라도 할까?
"나.... 암이래"
"...뭐? 이번에는 무슨 장난을 치려고 그러냐"
나도 제발 제발 나도 이게 씨발같은 그냥 꿈이였으면, 제발 일어났으면, 제발..씨발제발...
"...장난아냐.. 아니라고..시발...아니라고했잖아!!"
제발 이렇게 빌게요, 제발 이게 악몽이라고, 누가좀 깨워주면 그러면 제발..
"야...너 진짜 왜그래 어...? 무슨일 있어? ...설마 진짜야? ㅇㅇㅇ 진짜야? 진짜..너, 너, 그거, 진짜야? 말좀해! 진짜냐고!."
제발... 제발... 정말...살고싶어요..제발...꿈이라고 누구라도 제발..
'요거트가아닙니다'입니다.
조금은 흔한 이야기를 조금더 담담하고 현실로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다음연재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0
+구독료 설정을 잘못했네요ㅠㅠ 다시 설정하고갑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