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안녕 어 일단 나는 지금 작년 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던 한 학년 선배랑 사귀고있어! 그냥 내 사랑이야기를 너네한테 들려주고 싶음. 왜냐고? 우린 겁나 달달하니까!!!!!!!!! 일단 나는 올해 중3이고 선배는 고1임. 겁나 풋풋해. 우리가 사귀게 된 건 작년 빼빼로데이 때 였는데 오늘은 처음 만나게 된 것부터 가르쳐 줄께! 한 10월 달 쯤이었나? 선배 반이랑 우리 반이랑 체육 시간이 겹쳐서 운동장에서 같이 체육을 하고 있었는데 그 선배 반은 축구를 하고 있었고 우리 반은 축구 하는 옆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어. 근데 말이 달리기지 사실 애들 다 놀고 있었음ㅋㅋㅋ 어쨌든 나랑 내 친구는 막 서로 잡는 다고 난리 치고 있었는데 내가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에 뭘 맞고 난 넘어짐. 근데 웃긴 게 넘어지고 나서 나는 그냥 너무 웃긴 거야 내가 넘어진 것도 웃기고 넘어진 와중에 친구는 뒤에서 나 잡으러 오다가 쪼개고 있는 것도 웃기고 맞은 게 축구 공인 것 같은 데 하필 머리에 맞은 것도 웃기고 그냥 그 상황엔 다 웃겼음 이상하게ㅋ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그 공이 그 선배 반이 축구하다가 잘못 찬 공인 거야 그래서 같은 반 선배 친구가 선배한테 내가 공들고 올테니까 니가 쟤 괜찮은 지 보라해서 선배가 나한테 옴. 정말 선배보고 나 보고 오라한 선배 친구는 참 잘 될 사람이야. 어쨌든 선배가 나한테 와서 "ㄱ..괜찮아..?" "머리 맞은 것 같은 데 안 아파? 괜찮아?"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는 데 나는 그냥 웃겨서 계속 웃곸ㅋㅋㅋㅋㅋㅋ 겨우 겨우 "네 괜찮아욬ㅋㅋㄱㅋㅋㅋㄱ" "아니 진짜로 괜찮아욬ㅋㅋㅋㄱㅋㅋㄱ" 이러면서 대답 하고ㅋㅋㅋㅋ 내가 진짜 진짜 괜찮다니까 선배는 축구하러 다시 돌아 갔는데 난 그때 웃느라 정신이 없어서 선배 얼굴을 못봤었는데 친구가 선배 가고 오더니 "시벌 존나 잘생겼다." "저 선배 뭔가 스마트하게 생김." 이러는 거ㅋㅋㅋㅋㅋ스마트하게 생긴 건 뭐옄ㅋㅋㅋㅋ 근데 그 이후에 또 체육이 겹칠 때 체육관에 있었는데 그 선배가 나 알아보고 오더니 "저기..안녕?" "그때 머리 맞은 건 괜찮아?" 이러는데 난 그때 선배 얼굴 똑바로는 처음 보는 거니까 진심 개잘생겨서 "네...괜찮아요!" 우물쭈물하면서 대답했는데 다행이라면서 웃으면서 가는거야ㅠㅠㅠ
살짝 웃는 거 진짜 잘생김... 근데 첫만남은 이게 다임. 쓰고 나니까 엄청 애매하넼ㅋㅋㅋㅋㅋ 다음엔 사귀게 된 거 가져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