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백 떡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어서 고멘나사이... 여장 시리즈는 이거 쓰고 나서 쓰겠음.
[EXO/종인] 옆집_꼬맹이가_누나누나_거리면서_쫓아다니는_썰.txt (부제:처음부터 재미 없었는데 갈수록 더 없어..) |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거야 ㅋㅋㅋㅋ 연락 안 할 때는 언제고 갑자기 옆집으로 이사 왔다니 어이가 없잖아 징어는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눈만 도록 굴리고 있는데 김종인이 막 징어 볼 잡더니 지 시선이랑 맞추곤 무슨 생각 그렇게 해요 막 이러는 거야. 예전에는 별 감정 없었는데 이젠 아이컨텍에도 설레고 그래 ㅜㅜ "좋아서 그래요? 예전 생각 나서?" 이러면서 웃음 ㅋㅋㅋ 종인아 그렇게 웃지마 설레니까;;
괜히 얼굴 붉어져서 걸음 빨리해서 걸으니까 맞구나? 이러고 웃으면서 쫓아와 엘리베이터에서도 자꾸 그러는 통에 징어는 미침ㅋㅋㅋㅋ 이새기가 2년동안 능글학과 전공하고 오셨나;;; 짜증이 난 징어가 아 몰라! 하면서 층수에 도착하고 막 열쇠 구멍에 열쇠 끼어 넣고 있는데
김종인이 다가와서, "보고 싶었어요 징어 누나. 잘 자요" 귓속말로 이러고 지 집으로 쏙 들어감
멍 때리고 있던 징어는 확 부끄러워지고 ㅋㅋㅋㅋㅋㅋ 집에 들어가서 혼돈이 오는거지 내가 저 꼬맹이를 언제부터 남자로 봤다고 자꾸 설레는 거지. 이러면 안됨 ㅇㅇㅇㅇㅇㅇ 몹쓸 짓이야 ㅇㅇㅇㅇ 이러고 딱히 몹쓸 짓은 아닌데 멘붕 온 징어의 머릿 속은 정신이 없었어
그리고 다음날 여전히 김종인은 징어랑 같이 등교했다고 합니다.
너 뭐냐;; 나 대학생인데 너 왜 나랑 같이 등교하는데;;; 의심 가득한 눈초리라 김종인 쳐다보니까 김종인은 그냥 웃을 뿐 별 대답을 안해 ㅋㅋㅋㅋ
"그때 그 형이랑 또 같이 다닐까봐 그래요" ??? 형?? 난데없는 김종인의 말에 징어는 뭐지 싶다가 문득 그때 그 문자가 생각나서, 설마 그 문자 너가 보낸거야? 네. 그럼 누구라고 생각했어요. 이러면서 능청 떠는 거야. 뭐야 변백현은 그냥 과동기거든. 이래도 김종인은 연신 안된다는 말만 하고 꿋꿋이 징어를 데려다줘.
"누나 끝날 때 연락해요. 아 물론 누나가 연락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할거지만."
징어가 뭐라 말 할 틈도 없이 김종인은 그 말을 끝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감. 그냥 김종인 뒷모습만 계속 쳐다보니까 카톡 알림음이 울림.
김종인인 줄 알았지ㅋ 변백현임ㅋ
[니 애인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그 무수한 ㅋㅋㅋ은;; 지금 비웃는 거?] [ㅇㅇ 잘아네] [닥쳐라 그냥 아는 꼬맹이임] [다그렇게시작하는거지] [애인도 없는 새끼가] [아닛ㅅ발;아픈곳건드리지마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난리인 변백현에 썩소를 지으면서 꼬박꼬박 답장하고 있으니 문자가 와, 물론 번호는 그때 그 번호
[누나 다른 놈이랑 그렇게 카톡 열심히 하지 마요 질투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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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을 그냥 엑스트라로 설정할까 징어를 좋아하는 설정으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