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쓰니는 제주인임. 물논 우리 수학선생님도 제주인.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웃겨서 가져옴... 제주인 아니면 못알아먹음주의! 안웃김은 더더 주의!
우리 수학선생님은 강원도에서 육군으로 군대를 나옴! 근데 군대에는 특정 지역 사람들이 일을 잘 한다는 의식이 있다고 함. 그 중의 하나가 제주. 틀린 건 아님. 우리 어머니아버지세대부터 우리 수학선생님(올해로 서른되심!) 까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는게 안쪽사람은 감귤따기 아니면 밭일하기 해안사람은 보말잡고 고기잡고 이거니까 정신력이 강하다고 함. 선임한테 일을 거의 쏟아붓다싶이 받는다고 최대한 사투리 안 쓰면서 다나까만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한참 선임이 갓 입대한 사람들 세워놓고 신발을 들라고 했다 함. 우리 수학선생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각 딱 잡고 서서 신발을 오른손에 들었다고 함. 그러자 저기서 선임이 하는 말이 "대껴!" 이거임. 우리선생님은 이게 뭐지 생각하면서 신발을 던졌음. 소리가 탁 나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주변만 둘러보고 있고 자기만 던진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껴'라는 말이 제주말로는 던지라는 뜻인데 제주애들은 부려먹기 좋다고 웃기기도 해서 가끔 재미삼아 햇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우리 선생님은 결국 군대의 쭈구리가 되었다... 난 왜이렇게 이게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