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그것도 3월 학기 초)>
T: (생일인 아이 단독샷 찍는 중) 얘들아 선생님이 매트에 앉아있으라고 했지요 누가 돌아다녀!!!!!
C: 이야!!!!!!!!!!!
(영역 전부 섞어놀기)
T: 선생님 보세요 선생님!!!!!!
앞에 케이크 만지지 마 이야기 했지요!!!!!
C: (나중에 동영상 보면 몰래 크림 찍어 먹음)
<2학기>
T: 자 00야 여기 보고~ 아이 예쁘네~
C: 아이 옙쁘네~ (말 따라하기 및 완벽한 포즈)
T: 자 얘들아 하나둘셋 하면 부르는 거야 하나둘셋!
C: 생일 추카 함미다!!!!!!!!!!
T: 많이 컸다 짜식들...
흔한 담임의 주접 편지 |
사랑스러운 우리 반 막내 00야 어제 생일파티 했지만 원래는 오늘이 생일이지 우리 00이가 벌써 완전한 4살이 되었구나 처음에 선생님이랑 만났을 때 한참 낯도 많이 가리고 적응도 못 해서 약 두 달 동안 서로 고생 많이도 하고 또 개월 수도 느려서 자음 발음도 잘 못 하던 애기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문장으로 길게 얘기도 하고 끼도 부리고 장난인지 진심인지도 눈치 채면서 선생님이랑 티키타카를 할 수 있어서 선생님은 무척이나 감격스러워 어제 힘들었던 하루였지만 선생님은 우리 00이가 멋진 꼬까옷 입고 친구들이랑 안아주며 촛불 부는 동영상 및 사진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단다 이건 별개의 이야기지만 항상 힘들어도 일과 후 00이를 포함한 친구들의 하루 사진을 업로드 할 때면 하루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아 생일 너무 축하하고 남은 학기동안 많이 아껴줄게 우리 00이가 자주 아픈 모습 봐서 선생님이 눈길이 더 가는 것 같기도 해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자 사랑해 00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