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 카페 알바하다가 청게 본 썰
안녕 팡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어제 카페에서 알바하다가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지금 생각하니 또 떨리네ㅋㅋㅋㅋㅋㅋ (릴렉스)
내가 알바하고 있는 카페는 우리 이모 카페야! 골목 안쪽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오는 그런 카페거든ㅋㅋㅋㅋ
작은 카페라서 주말이면 항상 나 혼자 카페에서 공부 하면서 일하고 있어!
근데 글쎄 말이야 어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두명이 같이 들어오더라구?
한 명은 쌍커풀이 없이 큰 눈이었고 한 명은 쌍커풀+큰 눈인 남자애였어!
둘 다 되게 밝고 인기 많을 것 같이 생겼었는데 진짜 귀여웠어! 잘생겼고!
아무튼 들어오자마자 쌍꺼풀이 없는 애가 나를 딱 보고 누나~ 딸기스무디 하나랑 초코라떼 하나요! 하고 주문을 했어.
그러고는 제일 안쪽 자리고 가서 둘이 앉았거든!
근데 거기서부터 내 레이더가 발동걸리기 시작했지ㅋㅋㅋㅋㅋㅋㅋ
카페가 있는 골목이 예뻐서 사람들은 보통 창가 쪽으로 앉거든! 안 쪽이 조금 답답한 자리이기도 하고 그래서 보통 잘 안 앉아
그런데 이미 너무 익숙하다는 듯이 주문하는 거 하며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까지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얼른 음료 만들어서 가지고 갔어!
근데.. 안보이는 자리에 앉은 이유가 있더라고? ㅎㅎㅎㅎ
둘이 완전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있는 거야!
둘이 테이블 위에 손 올리고 손장난 치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음료 나왔습니다~"하고 빨리 가져다 준 뒤에 근처에 앉아서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척했어
카페가 좀 작아서 작은 소리라도 어느정도 들리거든!
내가 이어폰 꼽고 있는걸 누가 봤는지 조금 있으니까 말소리가 조금 들리더라ㅎㅎ
맛있어?
어, 여기 묻었다. 이리 와봐.
동해야.
막 이러는데 솔직히 너무 달달한거야. 나는 솔론데!!!!
나도 남자인 친구들이 있어서 알지만, 절대 저렇게 달달할 수가 없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대박이었던건
둘이 뽀뽀까지 했다!!!!!
동해라는 애가 "혁재야 그래도 저기 누나 계시는데" 하고 내 눈치를 봤는데
혁재라는 애가 "에이 지금 책 보고 계시잖아. 이어폰도 꼽고 있는데?" 하고 그냥 쪽 했어
쪽이라니....!!!!
입꼬리 간수하느라 엄청 고생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도 한참을 꽁냥대다가 나갔는데, 나갈 때는 손도 잡고 있더라구!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냐구? 어제 이모한테 맛있는거 사드렸다ㅋㅋㅋㅋㅋ 고맙다구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오면 그 때 또 풀어줄게!
아디오스~
은해는 이런 느낌...?ㅎㅎ
????초록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