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PISTOLS w. 날개 ep.3 로미오와 줄리엣 02 | ||
"그러니까, 지금.. ㅁ,뭐라고?" 동우는 멍하니 입을 벌린 채 호원을 바라봤다. 머릿 속의 모든 사고회로가 정지되는 것 같았다. 그니까, 지금 얘가 무슨 소릴하는거야. 동우는 호원이 자신을 너무 싫어하다 못해 결국 돌아버렸구나, 생각했다. 아니면 맨정신으로 저 소리가 나올리가 없으니까. "너.. 머리를 좀 심하게 다친 것 같다" "멀쩡해" 호원이 짜증스럽게 제 머리를 헝클었다. 동우의 페로몬에 취해 사고를 친 그 날 이후에도 코 끝에 멤도는 달큰한 향에 몇 일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던 호원이였다. 눈을 감으면 자신의 밑에서 달뜬 신음을 내뱉는 동우가 보였고, 눈을 뜨면 그 실체가 눈 앞에 아른 거리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였다. 등 떠미는 명수와 성종의 잔소리에 못이겨 학교에 나오긴 했지만 곰 새끼랑 히히덕 거리는 꼴을 보자니 울화가 치밀어 올라 그대로 손찌검을 해버렸다. 저를 때려도 이제는 반항 한 번 하지 않고 있다가 발악하던 호원이 잠잠해지자 '다했냐..?' 라며 더러워진 교복을 털고는 덤덤하게 양호실로 가는 동우의 모습에 넋이 나가버린 호원이였다. 동우를 때리면 그동안 막혔던 속이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그것은 호원의 큰 오산이였다. -병신 같은 새끼. 그게 질투하는거지 뭐냐. 무심하게 내뱉는 명수의 말에 호원은 기가 찰 뿐이다. 내가? 내가 왜? 명수는 호원을 보며 혀를 찼다. 명수가 보기에는 괜히 좋아하는 애 괴롭히고 괴롭히다가 기어코 울리고 마는 초딩 마냥 호원이 동우에게 하는 짓이 딱 그랬다. 처음에는 자존심 쎈 동우도 호원에게 꿀리지 않으려 오기를 부렸었다. 그 모습을 보며 명수도 감탄을 했었는데, 어째 날이 갈 수록 채념하는 하는 듯 하더니 이제는 호원의 손찌검에도 일상이라는 것 마냥 넘어가버리는 동우가 안쓰럽기까지 했다. -솔직히 말해봐, 니가 동우 때릴 때 말고 동우가 너한테 관심을 기울인 적 있었냐 없다. 매번 호원이 동우를 찾아가 시비를 걸었고, 마음에 안든다며 때렸었다. 입을 달싹이던 호원이 짜증스럽게 바닥을 뒹굴던 장난감 쥐를 발로 걷어찼다. -넌 그 지랄맞은 성격부터 고쳐야 되 때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동우를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생각한 게 '친구'였다. 명수와 동우도 친구였고. 그때 같이 히히덕거리던 곰새끼도 동우의 친구란다. 그래 어쩌면 좀 부러웠던 것일지도 모른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장난을 치고, 다정하게 지내는 그 모습이. 여전히 벙 찐 표정인 동우를 향해 호원은 땀이 찬 손을 바지에 대충 닦고는 내밀었다. "나랑, 친구하자. 장동우" |
안녕하세요 날개입니다
ㅂ,분량
ㅇ,와 진짜 짧네
아.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글루 그대, 삼열이 그대, 감성 그대, 똑똑이폰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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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그대 여성그대 두루마리 그대 달밤 그대까지!
그리고 덧글을 남겨주시는 비회원 그대도 ㅎㅎ
외에 인피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으하핳
+)
그거 아세요?
사실 전편에 성경이 본 날개는
저에요 ^*^.......................
뎨둉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