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 자기 생각으로는 굉장히 무뚝뚝한 쌤이랑 있었던 일 03 (부제: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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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자기 생각으로는 굉장히 무뚝뚝한 쌤이랑 있었던 일 (부제:질투?)

IU-을의 연애(with 박주원)

읭? 왜때문에 다들 전편보고 설레하는거?

저거 고백 아님ㅎ 걍 민석이 혼잣말한거^^

혹시 설렌 닝겐들이 계시다면 스미마셍!!

근데 난 분명 그냥 꽁냥꽁냥한 얘기 들려주겠다고 했지

사귄 썰 풀어주겠다고는 안 했음ㅎ

쌤이 저렇게 얘기한 후로 달라진건 그냥 쌤도 나한테 관심은 있구나,

뭐 그정도랄까...ㅎ 진짜 맨날 붙어다니는 친구들만

어엇...! 선생님이랑 너 혹시........!??!!?!?!? 이정도였음ㅇㅇ

맞다맞다맞다맞다

이때부터 문자도 하고 톡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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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워후!!!!!!!!!!!!!!!!!!!!!!!!!!!!!!!!!!!!!!!!!!!!!!!!!!!!!!!!!!!!!!!!!!!!!!!!!!!!!

에블바리 멬 썸 노의즈!!!!!!!!!!!!!!!!!!!!!!!!!!!!!!!!!!!!!!!!!!!!!!!!!!!!!!!!

ㅈㅅ 사실 별거 없음

이때 생각하니까 괜히 멜랑꼴리해져서 맛이 갔음...ㅎ 예를 들자면

<아침>

쌤 - 일어났니 오전6:56

- ? 오전6:59

헐 미친 이게 뭐야 선톡이야 헐 대박 뭐라답해야되 지금 봐도 되는건가 어머 이런 미친

1 오전7:00 네!! 쌤은요? - 나

저기 저기 노란 1 보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하다 밍소쿠는 현대 문물과 친하지 않은 남자라고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핸드폰을 보면

쌤 - 나야 뭐 오후5:35

-항상 비슷하지 오후5:36

오후10:31 오늘 수업도 재밌었어요!! 내일 뵈요♥ - 나

쌤 - 뻥치지 말고 잘자라 오후10:43

쟈갑다....민석쌤은 쟈가워....하지만 저런 텀이 긴 톡에도 설렘폭팔ㅋㅋㅋㅋ

원래 저런 사람이라서 쿠크따위 깨지지 않았음

우리반 여자애들중에 젤 친한 6명 있는 단톡에서 민석쌤이랑 톡했다니까 난리났엌ㅋㅋㅋㅋ

드디어 사랑의 결실이 보인다며 요즘 너랑 민석쌤 연애사 보는 재미로 학교간다고

제발 드라마같은 러브 스토리를 보게 해달라고 애원했음ㅋㅋㅋㅋㅋ

애들이 맨날 "쌤~이름이 언제 데려가실거에요?"

해도 농담듣는것처럼 웃기만 하고 별로 신경도 안 쓰는 듯 했어

솔직히 나도 공부도 해야되는데 누군가랑 연애를 한다는 게 꺼려지기는 했어

친구들이 오히려 열받아서

질투스킬을 써봐라, 쭉빵스킬을 써 봐라 난리도 아니었지

근데 진짜 타이밍 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반에 나를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좀 편하게 지내던 남자애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타이밍 진짜 소름이다....

갑자기 아침 조례시간에 쌤이 안들어왔을 시간이었는데

"성이름"

"?"

"할 말 있어?"

엄청 주저주저하더니

"ㄴ...나..."

"너 좋아해..! 너 나랑 사귈래?"

그 말을 끝으로 민석쌤이 문을 열고 반으로 들어왔어

반애들은 신경도 안쓰고 와~~남자네~~~

이런 반응이었어ㅇㅇㅇㅇ

내가 중학교때 남자 딱 한번 사귀고 안 사겨봤거든?

얘랑 있었던 일은 된다면 나중에 얘기해줄게

걔랑 2년 사겼더니 다른 남자 사귈 시간도 없기도 했어ㅇㅇ

어쨌던 그러니까 어떻게 반응해야될지를 모르겠는거야

쌤도 대충 눈치 챈 것 같고 되게 당황스러웠어

쌤 표정 보니까 뭔가 바람 핀 여친이 된 기분...굉장히 뎨동했음

쌤 의자에 앉아서 다리꼬고 그 남자애-이제부터 훈고라고 부를게 훈훈한 눈치고자-

그니까 훈고를 쟈갑게 쳐다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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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고 있으니까 그 남자애도 대단한게ㅋㅋㅋㅋㅋ

쌤이 너를 차갑게!!!쳐다보고 있는 앞에서

"그래, 너 담임쌤 좋아하는 거 알아!!!!"

우리 반 일동 헉 했어

와...눈치가 없어도 굉장히 없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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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계속 지껄여보렴ㅎ

"그래도!!!"

"그래도!! 나한테 기회를 줄 수는 없겠어...?"

어머 얘 나름대로 얼굴도 훈훈하고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인터넷에서 뭘 주워들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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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검색했나봐....이불킥 예약이요...

모솔이라더니...이유가 있었구나........Aㅏ....

그 멘트로 우리 반 애들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까지만 해도 나 얘한테 되게 미안했는데

이제 걍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끝을 봤는데

...? 그 후로 쌤한테 톡이 안옴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센세...? 내가 선톡해도 진짜 하루 단위로 딱 하나씩 보내더라고

딱 봐도 삐진 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퓨ㅠㅠㅠ

친구들은 옆에서 더 질투유발 해보라면서 부추켰는데

내 삘은 더 이상 하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음ㅇㅇ

더 했으면 아마 쌤 열받아서 나랑 연 끊었을걸

밍소쿠는 그렇게까지 귀찮게 인간관계를 질질 끌 타입이 아님

왜냐고? 귀찮으니까ㅋ

그 다음날에 쌤이 젤 좋아하는 자유시간을 사들고

교무실로 직행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 팔랑팔랑 흔들면서 가도 쌤은 별 반응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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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왔어?"

"너 좋다는 훈고한테나 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죽이실 예정인가 봅니다.....네.....하.......정색하는데도 카와이하다니.......

"어!! 쌤 질투하는 거에요?"

"응? 내가 왜?"

"별로?"

"내가 쌤 드릴려고 자유시간도 사왔는데~훈고랑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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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쌤이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는 과자임ㅇㅇ

자XXX XX

X유XX XX

XX시X XX

XXX간 XX

XXXX 쿠X

XXXX X키

이건 나도 사랑하는 과자...♥

쌤 표정에 내적갈등이 어마무시하게 드러나더니

결국은 오물오물 먹음ㅠㅠㅠㅠㅠㅠㅠㅠ씹귀ㅠㅠㅠㅠ

그런데 먹으면서도 자꾸 나를 쳐다보더니 결국 하는 말이

"성이름, 인기 많더라?"

"남친 몇명 사겼어"

"...ㅎ"

"얘 봐라? 많이 사겼나본데?"

"아닌데요!!!!!!한명 사겼는데요!!!!!!"

"얼마나"

"..."

"4개월?"

"너무 오래 잡았나"

"그럼, 3개월?"

"2년..."

"이런 미ㅊ..."

"아니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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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 갔다?"

"...이름 뭔데"

"어디 학교 다녀?"

"동갑?"

본격_추궁하는_형사의_모습.jpg

이렇게 반응이 폭발적일줄은 몰라서...ㅋㅋㅋ

만약에 내 전 남친이 그렇게만 안 됐어도

아마 지금까지 사귀고 있었을거야

내 유일한 아픈 기억이고 약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약한 부분이라서 민석쌤이 정말 믿을만한지

확신이 없었던 그 때는 얘기해주지 못했어

그랬더니 괜히 또 삐져서 수업가야된다고

빨리 반에나 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조례할 시간도 안됬는데...센세...?ㅋㅋㅋㅋㅋ

민석쌤 진짜 꿀귀....ㅠ

우리반으로 걸어가는 쌤 따라가다가

쌤한테 뛰어가서 차마 안기지는 못하곸ㅋㅋㅋ

애꿎은 팔만 잡고 흔들면서

"쌔애애애애앰!"

"지금 쌤 제일 좋아하는거 알죠?"

그러니까 뒤 돌아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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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암호닉]

미키망스

2해2줘빠순이

나니꺼

쭐래

망고

피글렛

구금

하트

루아

리얼

징어

김시우민석아결혼하자

까만원두

ㅅㄷㅅㄷ

여러분 오늘 제 젤로 친한친구 생일이에여!!!!!!!

제 글 아마....아마도 신알신 되어있을텐데

생일 축하한다는 한마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