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달리고 바로 '카톡' 알람음이 울렸다.
뭐 기본적인 피부 화장만 하고 가야지......^^ 그러다가 또 울리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박경이였다.
뭐지...이 기분 박경 이 망할놈....... 괜히 왜 저런말을 하는거야 그래두 경이 말대로 머리도 좀 만지고 옷도 신경쓴듯 안쓴듯한 옷으로 바꿔입었다. 변명을 하자면
항상 경이가 나한테 해준말을 들어서 피해 본건 하나도 없었다. 봤으면 이득을 엄청 봤지 마지막으로 입술을 음파음파 하니 지호가 나오라며 전화가 왔고 난 괜히 떨리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맨날 보는건대 오늘은 왜이리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는건지......나대지마 심장년아.........☆
나가자 마자 보이는 지호의 뒷통수 양손에 먹을께 한가득 들려있다.
죠야~
왔냐?
지호는 활짝 웃으며 날 반겼고 난 지호앞에 섰다.
오늘 좀 멋있다?
그럼 다행이고~ 이거 너 주려고 다 사왔다
지호는 양손에 봉지를 들여보였다.
오오오오오우우웅!!!!!!!
너가 전에 말한 그 먹고싶단 과자도 사왔어
아 진짜 너없으면 어떻게 사냐
그말 진심이길
진짜 거든!! 무겁지? 집에 들어갈래?
아니 너는 왜 남자를 아무렇지 않게 집을 들여보내냐
너니깐 믿고 들여보내는거지!
나 너무 믿으면 안돼는데
.....뭐라는거야....
니네 집 들어간 남자 누구누구 있어
아 왜~
그 박경은 들어갔겠고 설마...............김남준은........? 아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그때 남준이 처음 봤거든?
아무튼!!!! 박경이라도 집에 초대하지마!
알았어 알았어
우선 집은 나중에 가고 요 앞에 공원 좀 가자
그래
지호 뒤를 쫄쫄 따라가니 뒤를 홱 돌아보는 우지호 덕분에 발걸음을 멈췄다.
내 옆에서 걸어
아?...아...그래
뻘쭘뻘쭘 하게 지호옆에 섰다. 그리곤 아무말 없이 공원까지 걸었다. 머야 이분위기....... 공원에 도착해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정적을 깬건 지호였다.
야 ㅇㅇㅇ
어?
이거 너에 대한 내 마음이거든?
뭐,,,?
들어와
지호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이어폰을 내귀에 꽂아 주었다. 그리곤 폰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http://bbroom.tistory.com/category/SWF (재생후 읽어주세요!!)
뭐지..............이노래...............엄청 찔린다...............한심한 인간 나한테 지금 ..훈계하는거지......우지호........그런거지..................나 정신차리라고......?
지호를 쳐다보니 날 쳐다보고 있다. 마치 무슨 대답이라도 해보라는 눈빛으로,
야.......
3년 전 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우지호........진짜 날 이렇게 생각했어?
응 진심이야. 정말루
진짜 너무한다.............그냥 말로 해도되잖아 이렇게 노래로 할 필요없잖아
어??? 난 너 옆에서 지켜 보면서 쓴건데.....
너 이거 저번 공연 때도 불렀잖아.
맞아 일부러 그래서 너 꼭 오라고 한거야... 조금이라도 내마음 알아주라고
잘알았다 근데 너 진짜 너무한다. 3년이면 오래 됐잖아 왜 이제야 말하는데??
섣불리 말했다가 너랑 친구 사이 깨질까봐...
지금은 깨져도 되구??
이제 내가 너 책임지려고
니가 어떻게 책임 질껀대?? 너 진짜 짜증난다.
어....???....머가?......
왠지 모르겠지만 괜히 억울해서 눈물이 나왔다. 씨......망할놈이 이렇게 훈계 줄 필요는 없잖아....지호는 당화해서 어쩔줄 몰라했다.
야...ㅇㅇㅇ 왜울어?....어??? 내가 노래로 들려줘서 미안 울지마? 응??
말로 해도 상처받거든??
그게 상처야??.....
그럼 넌 상처 아니냐??? 하긴 넌 계획대로 척척 일만 쉬지않고 하니깐 아무렇지도 않겠지!!! 찔리는것도 없고!!!!
지호는 하얀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아 뭔소리야....어???
짜증나게 랩은 잘해요
왜그래? 그게 그렇게 싫어?
그럼 넌 좋냐???? 너나 많이 들어!!! 일벌레 쌔끼야!!!!!!
지호 무릎에 휴대폰을 던지고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야!!!!ㅇㅇㅇ!!!!!!!
이름 부르는 소리를 곱게 무시하고 뒤도 안보고걸어갔다. 몇초 뒤 지호가 소리지르는것도 들렸지만.
시발!!!!!!!!!!!!!!!!!!!!이거뭐야!!!!!!!!!!!!!!!!!!!
집앞에 도착하니 뒤에서 지호가 소리치며 뛰어왔다.
야 ㅇㅇㅇ!!! 기다려!!!
뒤를 돌아보니 양손에는 봉지는 들고오네 ㅡㅡ 역시 우지호 날 잘알아.
왜 뭐
이거 아니야 진짜 아니야 미안해 미쳤나봐
그걸 이제 알았냐
미안해 이거 들어봐
지호는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아주고 날바라봤다.
//www.youtube.com/watch?v=f-DfUWYNnOA (콕스를 끈뒤 재생후 읽어주세요!)ㅎㅅㅎ
............머야...이거......
널 위해서 쓴 노래 어때?
.....어떻게 받아드려야.......
뭘 어떻게 받아드려 난 아까 그노래 나오는지 모르고 혼잣말 했네 진짜 아까 다 말했잖아 3년전부터 생각했다고
헐...............
뭐가 헐이야 귀엽긴
야.....우지호....
ㅇㅇㅇ 사귀자 진짜 많이 좋아해
...........
거절해봐 그래도 다른곡 들고 올꺼다
죠야......
왜
좋아
어?
나도 너 좋아!!!!
지호를 꼭 껴안으니 지호가 놀랐는지 흠칫 했다. 그리곤 웃으며 날 꼭 안아주었따.
아 진짜 너무 행복하다.
나도!
아까 미안해 그거 진짜 아니야
아냐.....그거 듣고 많이 반성했어
진짜 미안해... 이제 더 많이 잘해줄께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
이거 보다 더 잘해줄꺼야 진작 말할껄 혼자 끙끙 댔네
바보
고마워 많이 좋아해 ㅇㅇ야.
ㅇㅇㅇ 님과 우지호 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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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오 드디어~~~~~~
표지훈 이제 태일이형 내꺼다!!!!!!!!!!!!
ㅇㅇㅇ 표지훈 뭐래 그래도 탤오빠는 내꺼다
표지훈 우지호 형 누나 바람핌
우지호 ㅇㅇㅇ 죽어
김유권 우지호 드디어 오 ㅊㅋㅊㅋ
ㅇㅇㅇ 김유권 너도 알고있었음?
김유권 ㅇㅇㅇ 글쎄 우지호가 학교에서 너 번호 따는 남자들 나한테 다 막으라고함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리고 오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운 지호
우지호 김유권 그걸 말하냐!!!!!!
ㅇㅇㅇ 우지호 그래서....내가....학교에서.......
우지호 ㅇㅇㅇ 아잉
ㅇㅇㅇ 우지호 죽일래(?)
이태일 오래오래 만나 결혼까지해!
ㅇㅇㅇ 이태일 ㅎㅎㅎㅎㅎㅎㅎ오빠 그런말 하지마욯ㅎㅎㅎㅎㅎㅎㅎ
우지호 이태일 네 형~~
송민호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호형 드디어 말함?
ㅇㅇㅇ 송민호 너도 알고있었냐?...
송민호 ㅇㅇㅇ 지호형이 티를 엄청 내서 ㅎㅎㅎㅎㅎㅎ
이민혁 하....시발 내가 진짜 좋아했던거 너네 알잖아.....그러기냐?
박경 이민혁 ?????????
우지호 이민혁 ????????
김유권 이민혁 ?
이민혁 박경 우지호 .....시발......잘가라 사랑했다.....
김유권 이민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앗멘?
우지호 이민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에요
박경 이민혁 또라이는 오늘도 또라이짓을 합니다.
ㅇㅇㅇ 이민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재효 이게 무슨일이야! 왜 나만 몰랐던거 같지......나 왕따?......
우지호 안재효 그것도 이제 알다니...(애잔)
안재효 우지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새킹
김남준 오오오오 추카추카! 드디어!
ㅇㅇㅇ 김남준 그래도....난 너의 0호 팬이야.......남주나.......(씁쓸)
으어오오옹!!!ㅎㅁㅎ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흐흐흐흐흐흐흐 핑크빛 분위기라서 배경도 핑꾸색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