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끝내고
퉁퉁부은 배를 두드리며 기숙사로 올라갔다
'nonsummit'
암호의 의미가 궁금해져 물었다
'아니, nonsummit이 뭐예요?'
그러자 다니엘이 웃으며,
'nonsummit은 마크가 머글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래.
원래 기숙사 암호는 선출된 반장이 선택하는데,
이전에는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 이런 것들이 있었어
하나하나씩이 다 그 전 반장들의 성향을 나타내지?'
'아, 그럼 별 의미 없는거네요?'
그러자 위안이 끼어들며
'아니지- 반장들이 좋아하는 걸 대는 거잖아. 반장들한테는 큰 의미일거야.
만약에 내가 나중에 반장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름을 암호로 하고싶어'
이야기를 끝내고 침실로 올라와
팬지와 금잔화를 꽃병에 꽂았다
그러자, 린다가
'정상, 그 꽃들 누가 준거야?'
'아, 위안이랑 루이스.'
'루이스? 걔가 너한테 왜 꽃을 줘?'
'몰라. 아침에 갑자기 앞을 가로막더니 이거 주던데?'
'마법으로? 아니면 진짜로?'
'마법으로.'
'그러면 그거 왠만하면 만지지마. 불안하다.'
'알겠어. 근데 1교시 뭐야?'
'1교시 변신술. 완전 기대돼. 오늘 애니마구스에 대해 배운다고 했잖아'
'애니마구스? 그게 뭔데?'
'일단 빨리 챙겨. 늦겠다'
린다의 재촉에 올빼미 얼이 가져온 깃펜과 교과서를 챙겨 교실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맥고나걸 교수님'
'안녕하세요. 그리핀도르, 그리고 슬리데린 친구들도 모두 반가워요
저는 여러분의 변신술 수업을 맡게된 미네르바 맥고나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간단하게
애니마구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애니마구스가 뭔지 아는 학생?'
그러자 타일러가 손을 번쩍 들더니
' 동물로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죠. 사실 저도 애니마구스 입니다.'
이말을 끝내고
교수님은 고양이로 변해 로빈의 책상위로 점프했다
로빈은 놀라 소리질렀고
교수님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어휴, 많이 놀랐다면 미안해요. 자, 이제 애니마구스가 뭔지 알았죠?
교과서 12페이지 펴세요.'
수업들이 모두 끝나고, 저녁식사 시간.
옆에서 기욤과 위안이 뭔가를 속닥거리기에 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아, 우리 내일 놀러가기로 했어'
'어디로요?'
'호그스미드'
'호그스미드요?'
'응. 우리 내일 같이 가자!'
'어떤 곳인데요?'
'음... 가보면 알거야. 내일 주말인데 기숙사에만 쳐박혀 있을 수는 없잖아!!'
'그런가...'
'그럼 우리랑 내일 놀러가자! 내가 내일 버터맥주 사줄게.'
'아, 그래요!'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욤은 다시금 접시에 있는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했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돌아왔다
다들 주말인 내일 무엇을 할건지에 대해 떠들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내일 가는 곳이 더욱 기대되고 있었다
그때, 로빈이 물어왔다
'정상, 내일 어디가?'
'아, 내일 기욤이랑 위안이랑 호그스미드 가기로 했어'
'아 정말? 그럼 우리도 껴줘!'
그 '우리'는 7명의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이었고
이 대화를 알베가 듣는바람에
총 12명의 친구들과 내일 같이 호그스미드에 가게 되었다.
그날 밤,
별을 보고 있다가
지붕위에서 창문밖으로 자꾸만 자갈과 흙이 떨어지기에, 무엇인지 확인해보려
창문을 열었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블레어였다.
그도 나를 보고 적잖이 놀란듯 싶었다.
하지만 이내 웃으며
'안녕?'
난 놀라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그의 손에 막혀 지를 수가 없었다
'미안,,미안해.. 내가 별보는걸 정말 좋아하거든...오늘 유성이 떨어진대서...'
'아..'
'너도 같이 볼래?'
'그래.'
이 말이 끝나고 그는 내 손을 잡아 지붕위로 끌어 올려주었다
'우와, 이렇게 보니까 더 예쁘네.'
'그렇지? 별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그때, 유성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미
'정상, 빨리 소원 빌어'
우리 둘은 지붕위에 앉아 정성스럽게 소원을 빌었다
'뭐 빌었어?'
'부모님 건강하고, 여기서 적응 잘 하게 해달라고'
'나도.. 정상, 같이 별똥별 봐줘서 고마워.'
그 순간, 귀를 찢는 울음 소리가 들렸다
놀라 주위를 살피자
노리스 부인(호그와트 학주인 필치씨의 애완 고양이)이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 젠장!'
블레어는 안절부절하더니 이내,
'정상, 미안해!'
라며 소리치고
나를 작은 강아지로 변신시켰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큰 골든리트리버로 변해
내 목을 물고 지붕을 뛰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땅에 내려온 블레어는 정원을 향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그의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뛰다, 겨우 노리스 부인을 따돌리고
블레어는 바닥에 누웠다
그렇게 누워있기를 5분,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그는 땀에 푹 젖어있었고
다시 나를 사람으로 둘려주었다
'블레어, 괜찮아?'
'어.. 재밌었지?'
'어,, 아니 근데 어떻게 개로 변한거야?'
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
잠시 뜸을 들이던 그는
'나 사실 애니마구스야.'
'뭐? 뭐라고? 나 잘 못들었어'
'오늘 변신술 시간에 배운... 애니마구스라고..'
'아, 멋있네!'
'그래도 누구한테 말하거나 하지는 마. 알겠지?'
'알겠어. 약속할게'
그렇게 그와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조심히 기숙사로 돌아와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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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조회수 장난 아니더라 ㄷㄷ
좋아해줘서 고마워 정들! 사랑해여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 아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