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열고 들어가 가방을 던져놓고 발로 꾹꾹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수많은 사진들과 브로마이들이 덕지덕지 붙은 좁은 공간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천장에는 가장크게, 활짝 웃는 그가 사진속에 있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보여주면 좋을것만 같은 웃음.
아주, 오래전부터
w.아부끄렁
그를 알게된건 아직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렴풋 어디선가 듣게 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때의 그는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력하는 소년이었고, 웃는게 밝은 사람이었다.
그의 웃음에 매료되어 없는 정보를 찾고, 찾고, 또 찾았다.
아직 유명세를 타기 전이라 그의 정보는 사막에서 바늘찾기와도 같았다.
겨우 알게된것은 나보다 두살 연상이라는 것과 생년월일,
한국의 수영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있다는것.
그때부터였다. 그가 내 우상이 된것은.
기록이 저번보다 이초가량 단축되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그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
아테네 올림픽은 아직 무리다. 그건 저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저의 목표는 다음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이다.
그와 같은무대, 그것은 저의 목표인 동시에 꿈이었다.
[박태환선수, 올림픽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나봅니다. 안타깝게도 실격당했어요.]
그가 실격당했다는 속보가 티비소리를 타고 내게 들려왔다.
그의 실격과 동시에 나는 안타까움과 함께 미안하게도 기쁨을 느꼈다.
사년후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 나는 꼭 나갈거니까. 그때에 내 옆에는 그가 서 있을거니까.
아테네 올림픽에서 그가 좋은 성적을 냈다면 세계의 관심을 받게될거다. 미안하게도 난 그게 싫다.
그가 내 옆에 있을때에, 그때에 그가 나를 이겨줬으면 좋겠다.
비뚤어진 애정이라고, 비뚤어진 동경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이기적, 지금의 나와 가장 알맞은 말일거다.
그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바뀐건 내가 수영을 시작한것 이외에도 많이 있었다.
그가 좋아하는것을 나도 좋아하게 되었고, 그의 습관과 버릇까지 닮아가고 있었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로 슬슬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그의 정보는 빠르게 쏟아져 나왔다.
수많은 인터뷰 내용도, 그의 일상도, 그의 사진도.
그는 내 일상을 지배했다.
연습할때에도 그의 생각을 했고, 좁디 좁은 나의 방은 그로 가득 채워져 가고 있었다.
나의 실력도 하루하루 빠른속도로 늘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시작이었지만 실력만큼은 배의 차이가 났다.
가끔은 내가 나에게도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기뻐했다.
나에게 놀란 주변인들은 나에게 물었다. 널 그렇게 필사적으로 만든 동기가 뭐야?
나는 스스럼없이 대답했다. 나의 우상 때문에요.
너의 우상? 그 아시아계의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은 선수.
유명하지 않아요. 그러나 곧 유명하게 될 거예요.
때때로 사람들은 그를 언제부터 동경하게 되었냐 물었다.
그럼 나는 대답한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나의 우상이었어요.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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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진들과 브로마이들이 덕지덕지 붙은 좁은 공간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천장에는 가장크게, 활짝 웃는 그가 사진속에 있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보여주면 좋을것만 같은 웃음.
아주, 오래전부터
w.아부끄렁
그를 알게된건 아직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렴풋 어디선가 듣게 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때의 그는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력하는 소년이었고, 웃는게 밝은 사람이었다.
그의 웃음에 매료되어 없는 정보를 찾고, 찾고, 또 찾았다.
아직 유명세를 타기 전이라 그의 정보는 사막에서 바늘찾기와도 같았다.
겨우 알게된것은 나보다 두살 연상이라는 것과 생년월일,
한국의 수영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있다는것.
그때부터였다. 그가 내 우상이 된것은.
기록이 저번보다 이초가량 단축되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그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
아테네 올림픽은 아직 무리다. 그건 저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저의 목표는 다음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이다.
그와 같은무대, 그것은 저의 목표인 동시에 꿈이었다.
[박태환선수, 올림픽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나봅니다. 안타깝게도 실격당했어요.]
그가 실격당했다는 속보가 티비소리를 타고 내게 들려왔다.
그의 실격과 동시에 나는 안타까움과 함께 미안하게도 기쁨을 느꼈다.
사년후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 나는 꼭 나갈거니까. 그때에 내 옆에는 그가 서 있을거니까.
아테네 올림픽에서 그가 좋은 성적을 냈다면 세계의 관심을 받게될거다. 미안하게도 난 그게 싫다.
그가 내 옆에 있을때에, 그때에 그가 나를 이겨줬으면 좋겠다.
비뚤어진 애정이라고, 비뚤어진 동경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이기적, 지금의 나와 가장 알맞은 말일거다.
그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바뀐건 내가 수영을 시작한것 이외에도 많이 있었다.
그가 좋아하는것을 나도 좋아하게 되었고, 그의 습관과 버릇까지 닮아가고 있었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로 슬슬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그의 정보는 빠르게 쏟아져 나왔다.
수많은 인터뷰 내용도, 그의 일상도, 그의 사진도.
그는 내 일상을 지배했다.
연습할때에도 그의 생각을 했고, 좁디 좁은 나의 방은 그로 가득 채워져 가고 있었다.
나의 실력도 하루하루 빠른속도로 늘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시작이었지만 실력만큼은 배의 차이가 났다.
가끔은 내가 나에게도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기뻐했다.
나에게 놀란 주변인들은 나에게 물었다. 널 그렇게 필사적으로 만든 동기가 뭐야?
나는 스스럼없이 대답했다. 나의 우상 때문에요.
너의 우상? 그 아시아계의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은 선수.
유명하지 않아요. 그러나 곧 유명하게 될 거예요.
때때로 사람들은 그를 언제부터 동경하게 되었냐 물었다.
그럼 나는 대답한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나의 우상이었어요.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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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많은데 잘 안풀어지는게 함정^^;;;
어빠들 미안 올림픽 기간 지나면 나를 욕하면서 지울게요^^;;;
오글거려서 미안 아련터지게 써보고 싶은데 안돼서 미안^^;;;;
어빠들 미안 올림픽 기간 지나면 나를 욕하면서 지울게요^^;;;
오글거려서 미안 아련터지게 써보고 싶은데 안돼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