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뭐야!'
날 잡아당긴 손은 로빈이였다
'뭐야, 놀랐잖아'
'혼자 그렇게 빨리 나가면 어떡해- '
'다른 사람들은?'
'다 너 찾으러 갔지'
'정말?'
'경기 끝나도 우리랑 같이 내려갔어야지.여기 길도 잘 모르면서,
길 잃으면 기숙사로 어떻게 돌아갈거야.'
'미안해'
'내가 애들 데려올게 여기서 꼼짝말고 있어!'
'알겠어'
로빈이 나가고 천막안에 있는 계단에 걸터 앉았다
나도 다니엘 처럼 새나 소환해 볼까?
'아비스'
파란 새들이 지팡이 끝에서 나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참 예뻤다
그떄 다니엘이 소환한 새들은 갈색이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새들과 놀고있었다,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12명 남정네들이 천막안으로 우르르 들어왔다
'아! 정상 어디갔었어어- '
'걱정 했잖아!'
'아, 미안미안. 경기 끝나서 빨리 기숙사 가고 싶어서'
위안은 피식 웃으며 내 머리를 헝클어 트리더니
'빨리 가자. 가서 우리가 산 과자 먹어야지'
밖에 나가보니 7개의 빗자루가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또 보나마나 다니엘이 아씨오로 소환 한거겠지?
타고 가기위한 조를 짜는데, 타쿠야가
'아, 나 이번에는 줄리안이랑 안 타. 못 타. 이번엔 다른 사람으로 바꿔줘요. 조용한 수잔이나
정상이나 타일러같은 애들로'
그러자 알베가 웃으며
'아벨라랑 타일러는 안돼. 우리 셋이 잘 맞는단 말야. 게다가 둘이 가벼워서
셋이 타고가기도 좋고- '
' 그러면 수잔이랑 타게 해줘요'
천막 밖에서 조를 짜느라 입씨름을 한지 10여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타쿠야- 수잔, 알베-타일러-나, 기욤-샘, 위안-로빈, 다니엘- 줄리안, 일리야- 블레어로
정해졌다
아까 처럼 알베가 선두에, 일리야가 뒤에서 타쿠야를 보면서 날았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알베는 표정이 급속도로 굳더니
'어우, 큰일 났다. 눈보라야!'
'네?'
'아벨라, 꽉잡아 빨리 갈거니까, 타일러 뒤에 있는 애들한테 눈보라라고. 빨리 가야한다고 말해줘'
'네, 곧 눈보라가 친대요! 빨리 가요!'
타일러의 말이 끝나고 거짓말 처럼,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어, 이거 뭐야!!'
알베는 아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날고있었고,
뒤에서 따라오던 친구들은 어느새 우리 옆이나, 앞에서 가고 있었다
눈보라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 저 멀리 호그와트가 보였다
'아벨라, 애들 보고 내려가자고 말해. 꼭 잡고'
'이제 내려가요!'
내 말이 끝나고 우리는 땅으로 빠르게 내려갔고
눈보라는 멀어져 갔다
'다니엘, 이제 빨리 빗자루 돌려놔요'
가뿐 숨을 들이마시며 타쿠야가 말했다
'어..! 안돼요 눈 털어야 돼요!'
수잔은 말을 하곤, 빗자루에 묻은 눈을 털기 시작했다
'이거 몰래 가져온건데 들키면 안돼잖아요'
그의 말에 따라 우리는 모두 빗자루의 눈을 털었고
다시, 다니엘은 빗자루를 원래 있던 곳으로 보냈다
그리곤, 정문을 통과해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일리야에게 물었다
'지금 몇시예요?'
'지금 10시.'
'간식 먹기엔 너무 늦었네요.'
'그래, 그러니까 올라가서 바로 자자. 감기 안걸리게 목 끝까지 덮고 자.
아까 눈맞아서 감기 걸리면 안돼'
'그럴게요'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
'nonsummit'
그림은 문을 열어주었고
기숙사 안은 놀라울 만큼 따뜻했다
'정상, 잘자!'
'어, 다 잘자요'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2층으로 올라왔다
옆침대에선 린다가 곤히 자고 있었다
나도 빨리 자고 일어나야지
이불에 몸을 파묻고 잠이 들었다
'정상. 난 말이야 난 여기가 너무 좋아'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말하고 있다
나도 그에게 말했다
'여기? 네팔? 나도 여기 너무 좋아. 여기서 평생 살 수 있을것 같아
사람들도 너무 좋고 자연도 너무 아름답고'
그는 피식 웃더니
'정상, 나중에 한국 돌아가도 꼭 나 기억해야돼!'
'알겠어. 걱정마'
'레썸삐리리가 암호야.'
'그래. 레썸삐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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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초록글에 정말 많이 올라서 영광이고
정말 고마웡!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 아벨라
그리고, 정들아 우리 나쁜 생각은 하지말자!
제작진이 그정도로 바보는 아닐꺼야 그지?
우리 새끼들 우리가 부둥부둥해줘야지
절때 하차는 없을거야 너무 걱정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