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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감 (未視感)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혼란 속의 변수는 달다 (1)



늦겨울이였지만 겨울은 겨울이었다. 꽤 서늘한 날씨에 교복 위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가도 이어지는 생각에 고개를 저었다. 겉옷을 입을거면 마이 위에 입어야 한다는 교칙처럼 끔찍한 규칙은 또 없었다. 교장이 마이 위로 입는 패딩을 직접 겪어보고 교칙을 다시 정할수는 없을라나, 실없는 생각이 꽤 길게 이어져서야 버스가 도착했다. 

검은 플라스틱 상자에 넣은 콩나물 가지마냥 빽빽한 버스 풍경에 ​제이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오늘따라 사람이 많은 이유를 찾지 못해 성에 차지 않았다가도 평소와는 다른 늦은 등교길이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표정을 풀었다.






[코치님이 학교 오면 체육관으로 바로 오래]


저장이 안 된 번호였다. ​제이는 답장을 하려다 사무적인 말투로 문자가 온 쪽도 딱히 바라지 않을 것 같아 화면을 껐다. 시끄러운 소음에 얼마 전 선물 받았던 이어폰을 나누어 귀에 꼽았다. 노래까진 귀찮아 그저 귀를 막는 정도에 만족했다. 

아무것도 잡지 않던 ​제이는 타고 있던 버스가 갑작스레 정차하자 가까운 의자를 잡았다. 그에 격양된 몸짓으로 웃던 학생이 ​제이를 의식했다. 앞에서 같이 웃고 있던 친구와 짧게 눈짓을 하더니 의자에서 일어났다. ​제이는 그런 행동에 의아하다가도 거절할 이유는 없어 슬슬 저린 다리를 앉혔다. 고맙단 인사를 하려 몸을 돌렸지만 어느새 그 학생은 사라진 후였다. 꽤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깊이 생각 할 바는 아니였다. 편해진 몸에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노래를 틀었다. 미세하게 들리던 소음마저 완벽하게 차단되었다.















*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전지훈련은 어땠니 ​제이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래도 타지에서 외롭진 않았고?"
"친구 사귀러 간 게 아니잖아요. 그냥 훈련만 하다 왔어요"
"그래? 근데 이 친구는 그렇게 생각 안하나 본데~"
아까 받은 문자대로 교실에 가기 전 체육관을 가는 길이였다. 체육관에 도착하기도 전에 ​제이를 발견한 호석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 안부를 묻는 소리에 대충 답하다가도 이어지는 뜬금없는 소리에 ​제이가 고개를 들었다. 휴대폰을 흔들며 장난스레 웃는 호석이 말을 이었다.

너 오면 그땐 꼭 전해달라 하더라고, 니가 가서 너무너무 섭섭하대. 니 생각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고 막 메일로, 신나게 말을 늘어놓다가도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은 호석이 허리춤에 손을 올렸다. 근데 이건 좀 나도 너무하다 생각한다. 메일주소도 안 알려줬다며? 한국인하면 뭐야 정! 정 하면 뭐야 한국인!


"그 한국인이.."


제이는 한국인 타령을 하는 코치에게 로엘도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코치의 얼굴이 꽤나 즐거워보여 그만 두었다. 메일의 내용은 넘기고 보낸 이를 보던 ​제이가 헛웃음을 흘렸다. 제 이름 옆에 하트를 붙인 그가 어지간히도 한결같이 느껴졌다. ​제이가 간 해외 훈련에서 같이 연수를 받았던 로엘이였다.

훈련마다 알짱거리는 것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호석에게 온 메일을 읽어보던 ​제이가 화면을 껐다. 제가 나중에 따로 연락할게요. 연락을 안 받아주면 코치를 달달 볶아서라도 영상 통화를 할 놈이였다. ​제이는 제 메일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놓는 호석을 제재하려다가도 귀에 꼽힌 이어폰이 그의 선물이였다는 사실에 손을 내렸다. 그냥 자신이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정국이한테 연락받고 온거지?"
익숙한 이름에 텅 비어있던 ​제이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무슨 말인가 생각하다 아까 온 문자의 주인이 그였다는 것이 그려졌다. 정국이한테 연락하라고 하긴 했는데, 그 녀석이 워낙 흘려듣는 거 같아서 연락 안 간지 알았거든. 근데 용케도 잘 전해줬나보네? ​​제이의 귓가에서 맴돌던 호석의 말이 윙윙 울리다가 점차 멀어졌다.

내 번호는 알고 있었구나. 하긴, 유도부 부장이니까.

멍해진 표정을 한 ​제이의 팔을 호석이 툭 건드렸다. ​제이야? 아직 피곤한가보다. 시차 적응이 안됐나?




"..네 피곤해서. 이만 교실로 가볼게요"
"어어 그래 조심히 가고! 오후에 보자"


여지없이 뻐근한 심장부근을 문질렀다. 참 여전했다.

















*



"왜 지금 와? 문자는 보지도 않고"
"문자했었어?"
"방금 전에"
그랬구나,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제이가 휴대폰을 보며 답했다. 코치에게 제 메일 주소가 간지 얼마나 됐다고 로엘에게서 사진과 함께 메일이 왔다. 셀카라도 보낸 모양인지 `너만봐 MY DARLING` 따위의 제목만 봐도 알 만했다.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얘 누구야?"
"같이 훈련하던 애"
어느새 ​제이의 휴대폰 화면을 보다 표정을 굳힌 지민이 사진을 눌렀다. 코멘트로 붙은​ This is a heart for you 라는 말이 우스웠다.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한껏 휘어진 눈꼬리를 자랑하는 로엘의 사진을 잠시 응시하던 지민이 입을 열었다. 차단해도 돼? 안된다고 말하려던 ​제이가 꽤 날카롭게 굳은 지민의 눈을 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코치에게 몇번 올 메일보다 더 성가신 건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지민이였다.




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굳어진 목을 풀던 ​제이가 지민의 손에 있던 제 휴대폰을 가져왔다. 지민을 가만히 응시하던 ​제이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지민의 미간을 검지로 꾹 밀었다. 그제야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 눈을 맞추고 눈썹을 오르내렸다. 그에 지민이 푸스스 웃음을 흘렸다. 이젠 어디 멀리 가지 마. 가벼웠지만 꽤나 단단한 말이였다. 그것을 모를리 없는 ​제이였지만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벼운 말에 대응하는 가벼운 끄덕임으로 보였으면 했다.













"수학여행 동의 신청서야"
그거 오늘까지 내. 교무실에서 돌아온 태형이 신청서 한 장을 꺼내 ​제이 앞에 내밀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구겨진 ​제이의 표정은 별 생각없다는 듯 바쁜 몸짓으로 교탁을 향해 몸을 돌렸다. 태형의 불충분한 설명에 지민의 말이 이어졌다. 쟤는 우리 반 반장이고, 수학여행은 3일뒤에 간대. 근데 개학하고 넌 이주동안 안와서 니 신청서는 못 걷었으니까 니 것만 걷으면 다 끝나나봐.










"쟤 이름이 뭔데"
지민의 자세한 설명에도 풀어지지 않던 미간이 날선 말로 이어졌다. 그런 ​제이를 보던 지민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말려올라갔다. 김태형인데, 쟤가 원래 좀 싸가지가 없어. 그 말에도 여전히 굳어있던 ​제이의 표정이 풀어진 건 아까 저와 같이 검지로 미간을 꾹 누른 지민의 손길에 의해서였다. 저를 보며 방긋 웃는 지민에 하릴없이 작은 숨이 터져나왔다.













"오늘도 오전 수업만 하고 가?"
"새삼스럽게"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그럼 새삼스럽지 않게 오늘은 너 기다릴래 같이 집 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왜 말이 안돼. 비죽이는 지민의 입술을 바라보던 ​제이가 창가로 눈을 돌렸다. 다른 반이 체육을 하러가는 길인지 꽤 시끄러운 소음이 섞였다. 서늘한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몸을 움츠리는 학생들을 구경하다가도 정착되는 시선에 턱을 괴었다.

하얗고 마른 체형의 여자애가 맨 뒤에서 반 무리를 뒤따라갔다. 힘 없는 몸짓이 어지간히도 체육 수업이 싫은가 보다 생각했다. 미동없이 그들을 바라보던 ​제이의 눈빛이 일렁였다. 무의식적으로 아랫 입술을 꾹 깨물자 비릿한 피 맛이 조금 느껴졌다. 체육관으로 들어가는 그들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정확히 말하면, 힘없이 무리를 따라오는 김여주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전정국을 응시했다.​











"밖에 뭐 있어?"
"그냥"
"김여주네 반 체육 가나봐"
"그러게"


김여주네 반. 34명의 아이들 중 대표되는 이름이 김여주였다. 어딜가든 들리는 이름이였지만 오늘따라 듣기가 거북했다. ​제이는 말을 거는 지민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여전히 그들을 바라보았다. 옷매무새를 정돈해주려는 전정국을 뿌리치는 김여주가 보였다. 그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남자애들까지. 결국 거북한 속이 울렁거려 지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지민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



같이 급식을 먹은 지민이 동아리 선배에게 불려가자 혼자 교실로 올라오던 ​제이가 교실로 들어가는 태형을 발견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교실에 도착한 ​제이는 넓은 교실 속 혼자 자리한 태형을 응시했다.
태형이 담임에게 받아온 유인물을 교탁 위에 올려놓고 몸을 돌렸다. 그제야 보이는 ​제이에 태형이 그 앞에 섰다. 문을 막고 서 있는 ​제이를 보며 특유의 오만을 담은 눈빛으로 ​제이를 내려다 보았다. 그에 비슷한 눈으로 태형을 바라보던 ​제이가 입을 열었다.






"신청서 지금 받아가"
"내 책상에 올려놔 이따가"
"지금 받아가"
제 말을 끊고 말을 잇는 ​제이에 태형이 숨을 작게 터뜨렸다. 둘 사이를 감도는 공기가 미지근했다. 오전과는 다르게 풀린 날씨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낯설었다. 그것을 가만히 응시하던 ​제이가 다시 태형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까 그 오만한 표정은 그대로 담긴 채 어이없는 웃음이 얹혀있었다.












"난 지금 유도부에 가야 해서"

그에 태형의 얼굴에 아직 걸쳐져 있던 가벼운 웃음이 사라졌다. 태형은 별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얼굴로 저를 응시하는 ​제이를 꽤 부담스러울만큼 빤히 내려다보았다. 태형은 ​제이의 선이 곱게 올라간 눈꼬리에 지민이 좋아죽는 부분을 알 것도 같다고 생각했다. 유려하게 떨어지는 콧날이 태형의 눈에 들어왔다.











"이거 지금 안 받으면 내일이나 받아야 할거야"

말이 없는 태형에 답답해진 ​제이가 제 손에 들린 신청서를 흔들었다. 그에 팔락이는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신청서였지만 태형의 눈은 어째서인지 ​제이의 입술을 향해있었다.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여기 피 났었네"

가만히 ​제이를 바라보던 태형의 손이 ​제이의 입술을 향했다. 아까 운동장에 있던 정국을 바라볼 때 생긴 상처였다. 내려다보는 위치에 맞춰 ​제이의 턱을 들어올린 태형이 상처가 생긴 입술을 쓸어내렸다. 제이는 멍하게 있기도 잠시 태형의 손을 내리쳤다. 같이 밥을 먹었던 지민도 몰랐던 상처를 바라보는 태형의 표정이 꽤나 무심했다. ​제이는 입술을 깨물어 났던 상처의 시점이 그제서야 생각났다. 정국과 함께 상기되는 기억에 기분이 더러워졌다.















"함부로 더럽게 손 대지마"

상대가 아닌 상대를 향한 화풀이였다. 
그건 ​제이가 가장 잘 알았다. 











[김태형/박지민/전정국] 미시감(未視感) 01 | 인스티즈 


 


"그럴게"

근데 왜 니가 더 잘 아는 것 같을까.
​제이는 처음 겪어보는 것만 같은 미시감에 태형의 까만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속을 알 수는 없었다.




























+한국계 미국인인 로엘은 김석진





 
독자1
안녕하세요 작가님><!! 예전에 댓글로 연재하시던 글도 정주행 하고 온 새로운 독자입니다♥
연제 중단이라고 하셔서 조금 아쉽지만, 이 글로 달래볼까 해요~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서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애요ᅲᅲ
모쪼록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천히 연재해주세요 굿밤 되시길!!

4년 전
현사향
허어얼 이토록 정성이 담긴 댓글이라니..ㅠㅠ 감동입니다. 예쁜 말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우리 독자님도 굿밤되세요♡
4년 전
독자2
즈아까님 저 암호닉 [기시감] 신청해도 될까요 ?????? ㅎ효룧ㅎ
4년 전
현사향
앜ㅋㅋㅋㅋ 그럼요 기시감님! 댓글 감사해요 앞으로도 종종 뵙겠습니다♡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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