잒까 |
안녕하세요 Ryu입니다 '-^ 제가 평한 이벤트말인데요, 그 중에 정답자 단 한명도 없었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벤트 중단했어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쪽지몰림... ㅠㅠ 그리고 떢에대한거말인데요 넣을게요 쪼끔ㅠㅠ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 스릉흡느드 댓글달아주시는분들 진짜 감사해요ㅠㅠ ♡ |
"……쑤…쑤…쑤…"
"태환, You hate me? Because I like you?"
(태환, 내가 싫어? 널 좋아해서?)
"……N…No, Not at all."
(……아…아니, 전혀.)
"Then why you shaking…?"
(그럼 왜이렇게 떨어…?)
"……… I … I don't know my mind."
(…모…모르겠어.)
"…………phew…."
(…………휴….)
……… 뇌 회로가 마비되버린듯,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쑨양, 쑨양, 쑨양. 쑨양이라고 부르며 껴안고싶은 마음이 다분한데, 왜 내 몸은 이렇게 굳어서는 움직여지지 않는지. 어렴풋이 짐작하고만 있던 이게, 부정하고 싶기만 했던 이게, 진짜로 내가 쑨양을 좋아한거였구나…. 쑨양, 쑨양, 쑨양.
"………쑤…쑨양."
"Don't say anymore, 태환. I know you disgusting me."
(더이상 말하지마, 태환. 난 네가 날 혐오하는걸 알아.)
"Because you are a gay?"
(니가 게이라서?)
"……………."
"… If I am a gay,
You don't disgusting me, right?"
(…내가 게이더라도,
넌 날 혐오하지 않을거야, 맞지?)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개를 숙인체 침묵을 유지하던 쑨양은, 매우 놀란듯 두눈을 크게 뜨고는 나를 쳐다봤다. 하하, 쑨양. 이제야 … 알은거야? 하긴 나도 방금 알았으니. 눈빛이 흔들리는 쑨양을 향해 두 팔을 내밀자, 쑨양의 눈동자는 점점 평온을 되찾아갔고, 나의 손을 꼭 잡았다.
"…It is a dream, right?"
(…꿈이야, 맞지?)
"No…."
(아니….)
"…Yes it is…."
(…꿈이잖아….)
"You can't believe that? … Me too."
(못믿겠어? …나도.)
내 손을 붙잡은 쑨양의 손에 힘이 점점 빠진다. 쑨양의 손을 되려 내가 잡고는, 쑨양과 계속 바라보다가 말없이 쑨양의 손을 놓았다. 그리고 쑨양을 향해 팔을 벌렸는데, 쑨양의 눈시율이 붉어지더니 내게 와 안긴다. 나보다 15cm가 더 크면서, 이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더 작은 어린아이만같다. 쑨양…. 내가 안기에 조금 버거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상 쑨양을 더이상 놓을수는 없었다. 그렇게 말없이 몇분을 안고 있었을까.
"Really….
I….
…Love you…."
(진짜로….
나….
…널 사랑해….)
"…And here."
(…나도.)
그저 나에게 경쟁자였을뿐인 쑨양이었을까? 그 대답은 '아니'였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라면 시간이 멈춰버려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왜 이제서야 알아버렸는지, 그동안 마음고생했을 쑨양이 너무 안쓰럽다. 날 따라하던 쑨양, 날 항상 찾아주던 쑨양, 내말을 잘 듣던 쑨양, 애교를 잘 피우던 쑨양…. 그 행동의 의미를 이제 알겠다. 쑨양, 넌 이렇게 나한테 눈치를 주고있었는데 난 정말 둔하게도……….
"쑤-"
쑨양이 나에게 키스를 해왔다. 처음엔 그냥 간단한 뽀뽀쯤이려거니 했는데, 내 입술을 잘근잘근 물어서 입을 벌리게 만든 다음 내 입안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혀에…. 이자식, 프로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른 데에다 미리 연습이라도 했나 싶은 엄청난 컨트롤에, 나 역시도 거기에 녹아 동조하게 되었다. 쑨양과의 첫키스. 그리고 나에게는 태어나서 첫키스. 처음이다보니 숨을 쉬는법을 몰라 어깨를 쾅쾅 치다가 결국 어깨를 잡고 쑨양을 떼어내버렸다.
"…………?"
왜그러냐는듯한 쑨양의 얼굴. 키스 전과는 정말 상기되도록 얼굴이 빨개져있었다. 부풀어오른 앞섶까지…. 일났다. 하는 생각과 함께 숨을 헐떡거리며 머쓱하게 웃자 쑨양이 다시 나를 껴안고는 키스를 해왔다. 방금 했던 급했던 키스와는 다르게 부드러워진 그의 키스에 녹아버리고, 중간중간 숨을 쉴수있는 기회를 주는 그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며 나 역시 그의 목을 수영으로 단련된 탄탄한 팔로 휘감았다. 내 그곳에 닿는 그의 부푼 그곳에, 화끈함을 느꼈다.
내 허리를 휘감고 어디론가 이동하는듯한 그의 행동에 잠시 입을 떼고 쳐다보자, 쑨양은 특유의 반달 눈웃음을 날리며 날 침대로 이끌었다. 아……. 진짜로 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