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노므 의사선생님이내 잇몸을 열어놓고 다른 선생님하고 한참 얘길함차라리 빨리 뽑아주지무슨 사람 고문하는것도 아니고.......^^점점 패닉상태에 빠져서 숨소리가 이상해짐후악후악 헉헉헉헉 하악하악하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까 굉장히 창피함ㅋㅋㅋㅋㅋ의사선생님이 그런 나를 보며 웃으며 말하시길"시끄러워"..................죄송해요아플때만 소리내래그리고 이야기가 끝났는지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됨의사선생님이 위이잉 소리내면서 맛없는 물을 뿌리는이상한 기계를 잇몸과 사랑니 사이에 집어넣음속으로 기도함살려주세요제발 살아서 나갈 수 있게 해주세요한참을 위이잉 대는 기계로 갈아댐정말 끔찍한 아픔은 아닌데 이거 꽤 고문임맛없는 물때문인가혓바닥이 계속 그쪽으로 가려고해근데 왠지 혓바닥이 그쪽으로 가면 갈아질것 같어으 끔찍해피가 많이 날거라 생각하고 피맛이 나나 맛을 느껴봤는데이것도 그 맛없는 물때문인가피맛이 안났음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공포감은 덜해지고짜증이 솟구침아 이거 왜 안끝나 겁나 오래걸리네하고 생각하는 순간 뭔가 딱딱딱 하고다른 기계가 내 이빨을 깨기 시작함이건 좀 아파엄청난 진동이 느껴짐엄청 큰 돌을 깨부순다고 다이너마이트 터뜨리는데그 밑에서 그 진동을 참아야하는 땅의 느낌이랄까내가 앞하요 앞하요 하니까의사 선생님이 "응 이건 원래 아파^^ 좀만 참아"하는거임아프다고하면 멈춰준다면서 개객기가그리고 어느정도 깨졌는지 이빨을 힘줘서 긁어냄사실 긁어낸게 아니라 핀셋같은 걸로힘줘서 뽑으려고 시도함근데 계속 미끄러져서 내 혀 찝을까 두려웠음위이잉 갈았다가 딱딱딱 깼다가 부서진 이빨 뽑아내고위이잉 갈았다가 딱딱딱 깼다가 부서진 이빨 뽑아내고위이잉 갈았다가 딱딱딱 깼다가 부서진 이빨 뽑아내고이 과정의 무한 반복임안봐서 모르는데 아마 조각조각 났겠지내가 막 겁에질린 소리 내면서 자꾸 앞하요 앞하요 하니까 의사선생님이"이제 다 끝났어 마지막!" 하면서결정적 한방을 날림 딱그리고 끝난듯함내가 안심하고 일어서려니까갑자기 기겁을 하면서 앉힘그리고 갑자기 까만 실을 가져와서내 잇몸을 한땀한땀 꿰매기 시작함이게 제일 기분 더러웠어내 잇몸이 꿰매지고 있다니그리고 의사선생님이 매듭 짓고 끝낸 후커다란 얼음봉지 하나 주면서엄청난 속도로 나한테 주의사항을 알려줌난 멍한 상태였고 의사선생님의 알았냐는 소리에그냥 아무것도 모르면서 네라고 대답했음그리고 그 선생님은 어디론가 사라짐진짜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짐나보고 잘가란 소리도 안하고 칫내가 주의사항 듣는 그 짧은 순간에간호사 언니 아줌마들이 이빨 파편 다 치웠음진짜 보고싶었는데.............근데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까그분들도 어디론가 사라짐이제 정말 가도되는지 몰라서 계속 뻘쭘하게 서있었음한참 있다가 아무것도안해서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하고 있었는데간호사가 뭐하냐고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봄아..................다음편은 뽑고 난 후 이야기 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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