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이준혁 세븐틴 데이식스 백현 &TEAM 허남준 김선호
꽃놀이패 전체글ll조회 1306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호석과 탄소가 브이앱으로 찾아왔습니다.


한 앵글에 두 사람만 나란히 나오는 걸론 제법 신선한 조합이라 생각되네요.




호석: 예에~ 누나, 오늘 저랑 같이 브이앱 하게 된 기분이 어떠세요

탄소: 좋아요

호석: 제대로 대답해주세요

탄소: 아미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고요

호석: 그건 저랑 브이앱을 하게 된 기분이랑 관계없지 않아요?

탄소: 제이홉씨와 함께 아미를 보러 오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호석: 아 이래야지, 그래, 이거죠 누나

탄소: (언짢) 네...

호석: 근데 왜 지금껏 브이앱을 한 번도 안 왔어요? 아미 오랜만에 봐서 좋다면서요

탄소: 음, 제가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다 가는 것 같아서 괜히 아미들 시간 아까울까봐 참았어요 나만 좋으면 안되니까

호석: 아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또~




방탄소년단의 하하버스를 담당하는 호석조차 그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면 신선하다고 보는 게 살짝 미안해질 정도로 본인알못들의 조합인데 말이에요.


카메라에 나올 기회가 없었어서 그렇지 탄소가 윤기와 싸우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석진과 연애를 시작하고 막 초반만 하더라도 호석은 탄소에게 멤버들 중 제 약점을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이들 중 한 사람이었는걸요.


그 이후로 좀 서먹하게 지내다가 다시 이전만큼은 아니어도 부쩍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지한은 누나가 가장 망가진 모습을 유일하게 본 사람이면서도 당시 누나의 편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은 호석에게 아직 뒤끝이 남아있지만, 딱히 누나를 보러 숙소에 놀러와서도 호석과 둘만 있을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탄소와 호석이 그런 지한의 마음은 모르겠네요.




지한: 형은 좋은 사람이 맞지만 그렇다고 형한테 누나의 불행을 모두 알리진 말라고 했잖아

탄소: 응 네가 그랬었지

지한: 나 말고는 너무 많이 힘든 모습 보여주지 마, 사람들한테

탄소: 김석진이어도?

지한: 형이면 더더욱, 그냥 연애하다가 힘든 모습 정도면 몰라도 다른 문제에서 힘든 건 나한테 풀어 다른 사람 말고

탄소: 근데 나는 너한테 그럴 수가,

지한: 나한테 그럴 수가 없다고 할 게 아니라 나한테만 그래야 해

탄소: ...왜?

지한: 아무리 가까워도 형은 결국 남이잖아

탄소: 결혼을 약속했는데?

지한: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사람 일 모르는 거야

탄소: (이씨)

지한: ㅋㅋㅋ 농담이고 누나 그거 알아? 부부 사이에는 촌수를 따지지 않는다는 거

탄소: 들어봤을 걸

지한: 잘 사는 것 같다가도 자식들 독립하면 이혼하는 부부가 괜히 있는 게 아닐 거야

탄소: ... ...

지한: 평생을 알았던 사림인데 돌아서면 남이고 함께한 세월이 길었어도 헤어지는 건 서류 하나가 전부인 관계가 부부야, 부부여도 이렇게 쉽게 헤어져 근데 부부도 아닌 사이에 상대방의 모든 불행을 다 알게 되면 얼마나 피곤하겠어 평생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 살면서도 결국 그 사람의 전부를 받아주기 힘들어 갈라선다는데

탄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어?

지한: 가족에게 말하기 어려워 연인에게 말하는 사람이 별로야 순서가 잘못되었잖아 마음껏 걱정하게 해도 상관없을 관계가 가족인데

탄소: 너는 나보다 어리잖아

지한: 남들 눈에는 당장 내일 결혼해도 이르지 않은 나이만큼 자랐어 누나

탄소: 그래도,

지한: 동생이라는 걸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내가 누나의 가족이라는 걸 먼저 생각해




언제가 될 미래인지 그건 모르겠는데 그래도 언젠가 누나는 형과 결혼을 하겠지.


지금도 같이 살고 있지만 결혼을 하면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될 거고, 그간 몰랐던 부분에서 충돌하게 될 수 있어.




지한: 거기에서 속상한 감정을 누구한테 털어놓을 거야?

탄소: 어...

지한: 여자는 결혼해서 남편이랑 다투면 친정 식구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더라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고 내 얘기를 들어주고




갈 곳이 없을 때 찾아가게 되는 게 친정이래. 친구들도 결혼해서 바쁘고 일하느라 바쁜데 언제 가도 날 반겨주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주는 건 가족이라는 거야.




지한: 결혼하고서 더 이야기할 곳이 없어진 여자가 무슨 얘기를 해도 다 할 수 있는 게 가족이래 누나, 나는 누나의 가족이잖아 누나가 아무리 못나고 미운 짓을 해도 누나를 두고 갈 수는 없는 입장이잖아

탄소: ... ...

지한: 남들한테 말해봐야 오히려 내 허물만 늘어나는 건데 가족에겐 아니잖아




정말 변하지 않는 진심이 있다 해도 상황이 오면 언젠가는 그게 진심을 넘어설지 몰라.


하지만 가족이라는 건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




지한: ...말이 좀 정신없긴 해도 해주고 싶은 얘긴 이거 하나였어

탄소: (울망)

지한: 정말 믿어도 될까 불안한 진심 속에서 딱 하나 마음 놓고 믿어도 되는 유일한 진심이 누나에게 있다면 그건 형도 다른 멤버들도 아닌 나라는 거




지한은 탄소에게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제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 제 누나인 만큼 누나가 정말 아무런 불안 없이 믿어도 되는 건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딱히 언급은 않았지만 호석을 떠올렸습니다.


누나가 목을 조른 걸 보았다 했으면서도 누나를 아프게 한 사람에게 가던 그 기억. 석진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누나에게 말했듯 변하지 않는 진심을 변하게 만드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저 없는 곳에서 얼마나 외롭고 괴로웠을까 생각하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더라도 결국 남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한: 울리려고 한 건 아닌데

탄소: 노력할게

지한: 뭐를?

탄소: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생각하게 되는 날 그럼에도 네가 있어 의지할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할게

지한: ...오랜 버릇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같이 노력해보자

탄소: (끄덕끄덕)




잠시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새어나갔네요!




호석: 누나 그거 알아요? 우리 아미분들 눈물 버튼이~ 이 사진이라는 거?

탄소: 이 사진이 왜? (화면을 향해) 이 사진이 왜요?

호석: 시상식에서 일곱 명한테 팔 벌리고 뛰어가는 누나 뒷모습을 찍은 빅히트 이거 제대로 포인트 잡았다고 아주 난리예요

탄소: 그러니까 이유가 뭔데요...? 왜 뭔데 나만 몰라요?

호석: 모르면 됐어요 원래 이런 건 당사자가 모르는 법이거든요

탄소: (황당) 그럼 사진을 왜 보여준 거야

호석: 자 다음 주제~ 해외 인터뷰에서 철학적인 질문을 받을 때 남준이가 답변하는 걸 도와주는 누나의 어휘나 제스처가 상당히 귀족적이라는 말이 있어요, 본인도 자각하고 계신가요?

탄소: 그래요? (금시초문)

호석: 발음하는 게 아주 그 특유의 뭐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면 요즘 들어 누나 영어하는 게 좀 달라진 거 같긴 해요 원래도 영어로 말하는 걸 나서서 하진 않는 편이었어서 확실하게 이렇다는 차이점을 고르기는 어려운데 뭔가 미묘~하게 바뀌었어

탄소: 아는 언니한테 소개 받은 영어 선생님이 계시거든요? 다음에 한 번 여쭤볼게요 그리고 남준이도 같이 수업 받자고 한 번 얘기해봐야지

호석: 남준이는 왜요?

탄소: 내가 정말 귀족적인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면 당장 남준이한테 이 선생님을 연결해드려서 차기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하는 어법을,

호석: 자 패스~ 다음 주제~

탄소: 왜 자꾸 내 말 잘리는 기분이죠 제이홉씨

호석: 기분 탓이에요~ 음 이번엔 가수석 있는 시상식에서 겪는 고충! 뭐가 있나요!

탄소: 어, 음... 아! 일단 주변에 전부 보이그룹이에요 여자가 없어요 (으윽) 진짜 부담스러워요 물 마시려고 고개 돌렸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어색한 인사를 해야 한다고요




호석에게 잘 휩쓸리는 탄소. 신선한 조합이다 싶더니 이런 매력이 있네요.


왜 자꾸 내 말 자르냐 대답을 들을 때까지 매달리지 않고 묻는 말에 빠릿빠릿 답변하는 탄소가 제법 귀엽기도 하고요. 마치 순식간에 정신이 팔리는 아이 같거든요. 아이스크림 먹다가 흘려서 울기 직전인데 손에 솜사탕 쥐게 해주면 거기에 눈 반짝이는 아이 본 적 있잖아요, 다들.




탄소: 화장실 가고 싶다고 스태프한테 묻는 것도 힘들어요 남준이한테 지금 화장실 가도 되니, 하고 귓속말을 하는데 거기가 좀 소란스럽잖아요? 가끔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이면 남준이에게 들릴 크기로 얘기하다가 옆테이블까지 제 화장실 타임을 듣는 건 아닌지 얼마나 조심스러운데요

호석: ... (이마짚) 화장실 얘기는 안해줘도 되는데요 누나

탄소: 아 몰라요 인간 3대 욕구 중 하나인데 그걸 빼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호석: 우리 아이돌이에요

탄소: 요즘 아이돌은 친숙한 이미지가 대세예요

호석: 그건 누나만의 생각 아닐까요?...

탄소: 아무튼 조용히 화장실에 간다고 쳐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그 시선들... 전세계가 나의 화장실행에 주목하는 그 기분은 참 매번... 살려줘요...

호석: 화장실 말고는 할 얘기가 없는 건가요

탄소: 꼭 그런 건 아니고, 수상자로 호명되어 나갈 때도 난감하죠 지금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예전에는... (아련) 혼성 그룹이지만 보이 그룹의 성향이 더 짙기도 하고 애당초 혼성 그룹으로 기획하던 팀이 아니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한데 일단 이름부터 소년단인 우리는 상을 받을 때 남자, 보이 파트에서 받잖아요?

호석: ...아! (깨달음) 지금 알았어요! 어, 진짜 그렇네! 누나는 지금까지... (입틀막)

탄소: 탄소 너 상 받았다며 상 이름이 뭐야?~ 이러면 제가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고 해요 그럼 그거 무슨 팀이 받지 않았냐~ 아니야 나도 받았어! 너 거기 팀이야? 아니? 방탄소년단이잖아~ 어, 방탄이면 ...남자 퍼포먼스네~ 이런다고요 신인상 처음 탔을 때? ㅋㅋㅋ (사연 많은 비웃음) 남자 신인상~? 빅히트 거기 남자만 있는 곳 아니냐?~ 그럼 난 뭐야? 미남이시네요 고미녀도 남장이라는 흉내를 내면서 다녔는데 난 그런 거 없어도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 (윙크) 이런 거야 뭐야? 드라마적 허용 이런 거 없이도 현실에서 경국지색 비주얼의 누가 봐도 여자인 남돌 멤버가 있다? 저요~ 김탄소~




음. 호석에게 탄소가 쉽게 넘어간다 싶었는데 한 번 입이 열리니까 안 닫히네요.




탄소: 저 여자 맞그든으... 상 이름에서 성별 지칭을 빼주면 참 감사하겠어요 제가 자꾸 오해를 받으니까요

호석: 고생이 많아요 누나 (측은) 어디 가서 큰 상 받았다고 자랑을 하는 것도 일이었겠구나

탄소: 아 근데 이걸로 남준이 놀릴 수 있어요

호석: ? 어떻게요

탄소: 방탄의 마지막 남은 이성 김남준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대요? 근데 전 방탄의 유일한 여성 멤버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가끔 이걸 반대로 검색하는 분들이 있나봐요 방탄의 유일한 여성 멤버 치면 자동 완성 검색어로 김남준 이름이 나오더만? ㅋㅋㅋ 파하하하하항

남준: 아 웃지 마요

호석: 흐아악...!!!

탄소: ! 뭐야 어디서 튀어나왔어

남준: 지나가다 잠깐요

탄소: 뭐 아무튼 검색 키워드는 방탄 여성 김남준 방탄 이성 김탄소로 난 잘못된 검색어에 손해볼 거 없다 이거지~

남준: (못마땅)

탄소: 얼~ 맞다 석준아 나 요새 쓰고 싶은 가사 있는데 이거 가져갈 사람

호석: 아 자꾸 이사님 이름으로 그렇게 합쳐부르지 말라니까요

탄소: 이사님도 괜찮다고 하셨어 그러니까 좀 들어봐

남준: 들어는 볼게요 뭔데요

탄소: 수학 문제집 같은 연애

남준: 탈락

탄소: (딱밤) 으른이 말하는데!

남준: 악, 아프잖아요!

탄소: 내 손가락이 더 아프거든!

호석: 아우 귀 아퍼

탄소: 아무튼 수학 문제집 같은 연! 애!

호석: 네 그래서요

탄소: 개념은 알아도 응용이 쉽지 않아 문제는 매번 다른 형태로 날 곤란하게 만들어 (둠칫) 계산하고 재고 따져도 오답을 고르지!

남준: 전혀 랩이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해요? 타령하면서 그런 제스처 쓰지 마요 진짜...

탄소: 김남준 얘 반항기니?

호석: (몰라요 몰라 몰라)

탄소: 어라 정호석이 말을 하지 않았는데 표정만으로 문장을 읽어버렸다 나 혹시... 슈가슈가룬의 쇼콜라? 차기 마계 여왕 후보? 어머, 엿보기 안경으로 니네 하트 색 좀 봐도 되겠니

남준: 어머 어딜 보는 거예요?

탄소: (어으 진상) 가지가지하네 진짜...

호석: ?

남준: (마상)

호석: 아니 남준아 그러지 말고 방금 누나한테서 되게 진형의 향기가 진하게 나지 않았어?

탄소: 가지가지하~다 나무 되겠스 안 그르냐 나무준아

호석: 오늘 브이앱은 이미 처참해졌네요 여러분

탄소: 씁 이게 쉽지 않아 MBTI에서 INFP가 나오는 김탄소에게 적당히 수다 떨기란 없는 거거든

남준: 그거 내향성이에요

탄소: 너도 말 많잖아

남준: (맞는 말)

탄소: 민윤기도 말 많고 전정국도 말 많은데 인프피야 남준아 엔프피는 태형인데 태형이는 말보단 행동이 시끄러워 근데 그거 아니? 나 가끔 엔프피 나온다

호석: 말과 핻동 모두 시끄럽단 거죠

남준: 근데 나도 이번에 엔프피,

호석: (오만상) 이 둘이 만나면 수다가 안 끝나요 수다가

탄소: 힉힉힉 야 말이 많은 사람은 살이 잘 안 찌는 법이랬어 이것도 다 체중 조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아이돌 김탄소의 숙명이라고

호석: 말 같지도 않은 걸 말이라고 하고 앉았네 이 누나

탄소: 그래서 말인데 탄소 가사 가져가는 거 아무도 없어?

남준: 그냥 누나가 써도 되지 않아요?

탄소: 그치만 작사만 하고 끝내고 싶은 걸^^~ 작곡까지 하려면 힘들자나

호석: 참... 당당해... 그치?

탄소: 탄소는 글 쓰는 게 좋아 음악 공부 하기 시러!~

호석: 윤기 형이 들으면 울겠어요 누나

탄소: 탄소도 보컬 말고 작곡 시키려는 민윤기 때문에 울 줄 알아 왜 이래

남준: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요 보컬 말고가 아니라 보컬과 함께 작곡이죠~

탄소: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울면 바흐흑

남준: ?

탄소: 바흐가 웃으면? 바하학! ...하학, 바학학, 바학학학학 (자기가 빵 터짐)

호석: ...그럼 고흐가 웃으면 고하학이게요? (으)

탄소: 아니지 그건 너무 기하학 같잖아 나 수학이랑 사이 나쁜데 연상되게 하지 말아줘

호석: 뭐야 진짜

탄소: 그리고 태형이가 고흐 좋아하니까 이러면 안돼

호석: 바흐는요

탄소: ...민윤기 바흐 좋아하냐? 난 헨델 좋아하는데 어쩌지

남준: 야 진짜 이 방송 계속 켜도 되는 걸까

호석: 아니 ㅎㅎ 이제 끄려고 (단호) 여러분 다음에 또 올게요, 오늘 정신 없었는데 그땐 진짜 평화롭게 찾아올 테니까 기다려주세요!~

탄소: 다음 번엔 레게하는 모습으로,

남준: 네?!




그리고 방송이 꺼져서 모두가 혼란과 충격이었는데요.


레게? 탄소가, 레게? (파르르) 왜?


아무도 모르는 레게의 진실은 남준과 호석이 방송을 끈 직후 공개되었습니다.




남준: 네?!

탄소: 무, 뭐야 왜?

남준: 레게라니요! 누나, 진심이에요?!

탄소: 응...

남준: 아니 정말 세상에,

탄소: 설... 레게...♡

호석: 그래 우리가 잠깐 방심하고 있었다 이 누나는 형한테 자만추 투어랍시고 만두 먹으러 간 인간이었네

탄소: 어라 이거 약간 욕 같은데

남준: 욕 맞아요 누나 걱정 말고 들리는 대로 믿어요

탄소: ... ... (쒸익) 김석진한테 다 이를 거야




자만추에 데인 석진이 정말 탄소의 편을 들어줄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석진: 설레게 그거 나한테 이미 했던 건데

탄소: ? 그랬나

석진: 그 왜 우리 같이 화보,

탄소: !!! 김석진이 장미, 나...!!!




딱히 예도 아니고 아니오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뜻밖에도 석진이 꽃으로 가까워진 자기 얼굴에 남들 모르게 입술 도장 찍었던 기억이 나버린 당사자가 팔팔 날뛰어서 또 다른 흥미를 선사하네요.




탄소: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석진: (헛기침)

호석: 가관이다 가관이야... 안 들어도 뻔하다 뻔해...

남준: 이젠 익숙해 이런 반복

정국: 왜 모이자마자 투닥거려여?

지민: 호석이 형이 저러는 거면 딱히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태형: 그냥 안 듣고 싶은 거겠지 누나랑 형 얘기일 테니까

지민: ...나 이제 진짜 아니거든

태형: 누가 뭐래!

지민: 너 내가 놀리지 말랬다

태형: !!! 언제 놀렸다고 이래!!!

윤기: 니넨 왜 또 싸워...

탄소: 그렇게 싸울 거면 베개 싸움으로 승부 내

지민: 죄송한데 누나 저번에 저한테 던진 베개 터진 거 기억 안 나세요?

탄소: ...그랬니...

남준: 어, 그거 내가 터트린 거 아니었어?!

윤기: 네가 터트린 건 내가 맞았는데

석진: 탄소가 던진 베개가 그렇게 강했어?

호석: 형 말고 한 대씩 다 맞아봤는데 누나가 쓴 베개만 여섯 개 터진 거면 설명 끝난 거 아니에요?

태형: ... (쓰라린 과거)

정국: 태형이 앞에서 그 얘기 꺼내지 말아주세여 형이 누나한테 아주 큰 데미지를 입었다고여

태형: 난... 괜차나...

윤기: 하나도 안 괜찮아보이는데

태형: 형이 뭘 알아요...!

윤기: 그날 누나가 찢은 베개 중 둘이 내 거야

탄소: 아 다시 사줬자나!!!!!

윤기: 사주고 또 찢었잖아!!!!

탄소: 그래서 재주문했잖아악!!!!

윤기: 근데 또 찢었잖아

탄소: 아 뭐래 그거 나 아닌데!

윤기: ? 누나라며, 누나 아니면 누군데

탄소: ... ... (아차)

남준: (동공지진)

석진: 야 이거 재밌다

지민: 형... 안 재밌어요 이거...




달방에 베개싸움 나오면 탄소가 아주 날아다니려나. 보고 싶네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블랙문 입니다! 진짜 여주.. 눈치 있는데 눈치 없는거 너무 매력있어요 ㅋㅋ
4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와 저도 인프피인데 소름 ㅎㅎㅎㅎ오늘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4년 전
독자3
소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저렇게 투닥투닥 거리는거 너무 재밌어요ㅋㅋㅋ
4년 전
독자4
달비스입니다! 애들끼리 투닥투닥 거리는 모습 너무 웃겨요ㅋㅋ 베개싸움하는 모습 어떨지 궁금하네요ㅋㅋ
4년 전
비회원127.232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4년 전
독자5
백구🐶 이번엔 울지 않아..! 난 얼은이익가.,,! 저는 자꾸 슬픈 서사에 마음을 뺏겨요 자꾸 여주 울컥할때마다 감정동기화돼서 같이 울컥하지만.,,, 여주의 화려한 언변에 뒤집어지게 웃어욬ㅋㅋㅋㅋ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에서 큰소리로 웃을뻔했어요ㅜㅜ
4년 전
독자6
너티너드입니다
방금 댓글 남기고와서 그런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매일 다른편들로 찾아뵐수있어서 좋네요 킨이 행복하면 된거에요ㅎㅎ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24 1억02.11 21:36
세븐틴[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05 넉점반02.12 11:23
기타[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2)1 한도윤02.23 17: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6 more expensive value21 사라질사람 04.17 21:53
엔시티 [엔시티/김도영] 아쉬움에 대하여 014 ROTC김.. 04.17 20:17
배우/모델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0621 소소루 04.17 17:1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연준] Love me less+ 2/212 42 04.17 01:39
엔시티 [NCT/이동혁] 굿바이 써머 (3)13 04.17 01:37
현빈 [배우/김태평] 6년전 짝사랑하던 남자가 사랑꾼이었다.#1322 워커홀릭 04.17 01:0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099 챼리 04.16 23:40
[주지훈] 톱스타는 날 좋아해!_11 [HOT_내용삭제] 170 1억 04.16 23:18
엔시티 [NCT/정재현] 정윤오.prologue20 민간인 04.16 23: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계약결혼의 법칙 0423 코레 04.16 22:39
배우/모델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0524 소소루 04.16 22: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0211 odod 04.16 02:51
배우/모델 [주지훈] 톱스타는 날 좋아해!_10281 1억 04.15 21: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0810 챼리 04.15 20:38
엔시티 연재 각서_최최최종찐막62 해챤들 04.15 20:08
엔시티 [김정우] 첫사랑은 시무룩 74 스청? 마이베.. 04.15 16:22
엔시티 [엔시티/김정우] 김남매의 일상생활 #1~#58 04.15 04: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012 odod 04.15 02:56
엔시티 [엔시티/김정우] 물리치료학과 김정우 314 아보카도인형 04.15 02:4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전정국] 꿈의 장막(The Veil of Dream) 02. 이제서야 모든 걸 다.. 뿌에엥 04.15 02: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방탄 홍일점 글에 남주 김석진 EP 387 꽃놀이패 04.15 01:2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단편] 첫사랑44 Winte.. 04.15 01:17
엔시티 [엔시티/재민제노재현해찬] 궁에 핀 붉은 꽃을 즈려밟지 마시옵소서016 유교걸 04.15 00:53
엔시티 [엔시티/김정우] 녹턴. 조각글1 _love.. 04.15 00:38
배우/모델 [주지훈] 톱스타는 날 좋아해!_09122 1억 04.15 00:30
엔시티 [엔시티/김정우] 혈육 김정우 조각글6 04.14 21:03
엔시티 [엔시티/마크] 귀요미 후배님 공략하기8 유교걸 04.14 03:2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누구나 무기력해지는 때가 있다. 마음에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고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 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다. 애초에 인간은 태어나기를 나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스쳐가는 감기 몸살에도, 겹겹이 쌓인 사건들에도 속수무..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thumbnail image
by 도비
   망국의 백성 - 희영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十탕, 탕, 탕! 콰앙, 쾅!!!!!귀가 터질 듯한 총성이 연달아 세 번 울리고, 연회장의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왔다. 희뿌연 연..
thumbnail image
by 김영원
"...읍! 아..!""쉿, 민지 깬다"침대 위 움직이는 사람 둘, 자는 사람 하나. 한 침대에 세 명이 누워 있는데 한명은 업어가도 모르게 쿨쿨 자고 있고 두 명은 한명이 깨지 않게 숨을 죽이며 그와 반대되게 격정..
by 한도윤
(1) 편에서부터 이어집니다.부동산 가격에 피로감을 느껴 벌러덩 침대에 누워버렸다. 침대에 누워 올려본 핸드폰에는 3년 반을 사귄 애인 슬이의 장문의 카톡이 있었다. 슬이는 고되고 힘든 서울 생활에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
thumbnail image
by 콩딱
 내 나이 25살… 평범한 대학생… 이지만? 나에게는 열라리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단 말씀 무려 13살이나! 차이가 나긴 하지만!! 벌써 6개월이나 만나기도 했고!! 사실은 그렇게 보이지도 않고, 완전 동안이라규. 오늘도 내 알바..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